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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청도 상하이

[상하이-1]인천국제공항-현대카드에어라운지-청도(칭다오)공항-이비스호텔-KFC-5.4광장-사계왕각(?) 식당-스타벅스

by librovely 2013. 1. 19.

 

2012. 08. 12

 

중국 여행 아니 상하이 여행 첫 날

상하이로 바로 가는 비행기가 없어서 청도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예약했는데 어차피 경유하니 하루 자고 가는 것으로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 미리 티켓을 구해놓지 않아서 더 싼 표도 다 빠졌고 돌아오는 날 아침 일찍

돌아오는 어찌보면 하루 버리는 아까운 비행 일정으로 표를 구함...역시 여행은 미리미리...

 

비행기 표를 현대카드 프리비아에서 구입하거나 숙소만 예약해도 에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비행기 표도 숙소도 프리비아에서 구입...

카푸치노 머핀 쿠키 주스...예전에 있던 삼각김밥 아니 오니기리는 없어졌다... 그리고 포장된 쿠키도 없어짐

아마 많이들 챙겨 나가서 감당이 안 되었던 게 아닐까...

 

나중에 생긴 에어라운지에 먼저 갔다...탑승 구역이 아닌 밖에 라운지가 있어서 좋다...

그 안에 있다면 면세 물건 찾고 구경하고 하면 쉴 시간이 없을테니... 하여튼 여기 들러서 먹고 가겠다고 아침 일찍

나왔었다...

1시간 정도 쉬었나?

나와서 탑승 구역으로 들어갔는데... 그렇게 찾아다녔으나 품절된 선글라스가 공항 면세점에는 남아 있었다

그렇게 신나게 구입...했으면 뭐하나...여행지에서만 좀 쓰고 또 한 번도 안 꺼냄...

평상시 선글라스를 끼는 게 눈 건강에나 피부에나 꼭 필요하지만 아직 우리나라? 아니 우리 동네에서는 뭔가

민망한 행동이기에...

중국 국제 항공

중국 국적기인데 뭐 이 때는 그냥 그랬는데 귀국하는 날 끝을 봄...뭐 이런 항공사가 다 있나...

1-2시간 비행이기에 간단한 샌드위치 하나...

그리고 사과 주스...

비행기는 뭐 평범한데...근데 이상한 냄새가 났다...동행인은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했는데 난 타자마자 느낌

땀 냄새같은 그런 냄새가 좀 났다...못 견딜 정도는 아니고 그냥 감지가 되는 정도로만...

 

 

이상한 일 하나 적어보자면...뭐 이상한 게 아닐 수도 있지만...

내가 중국인처럼 생겼나보다... 중국 승무원들이 나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중국어로 말하기도 했고

외국인이면 써야 하는 그 출입국 신청서를 나에게는 아예 비행기 안에서 주지 않아서 내려서 구해서 썼다

내가 승무원들이 보기에는 완벽히 중국인 같았던 모양...이건 상하이에 가서도 계속 되었다...

비교적 외국인이 많이 오는 장소의 옷가게에서 옷을 입어보려는데도 나에게 중국어를 해서 내가 영어로

말하자 깜짝 놀라는 중국 점원을 비롯하여...수차례 그런 일이 반복되었음...이유가 뭘까?

 

사실 뉴욕에 갔을 때 일본에서 경유를 했는데 그때는 일본 승무원이나 일본 면세점 직원이 자꾸 일본어로

말을 했고 또 돌아오는 공항에서도 일본 직원이 당연하다는 듯이 일본어로 이것저것 설명을 해서 신기했는데

중국에서는 그 강도가 더 했다...뭐지?

 

내 얼굴이 중국인같은가?  그건 잘 모르겠고 상하이가서 느낀 건 내 키는 중국인스러웠다는 것?

상하이 사람들 키가 크다...한국에서는 여자 키로 좀 큰 편에 속했는데 상하이에서는 내 키가 아주 평범...

얼굴은?  상하이 사람들은 얼굴도 작고 다리도 길었다...청도 사람들은 얼굴이 크던데...음...

다만 얼굴의 생김새는 한국인이 훨씬 예쁜 편...

음...그거였나? 마지막 그거...얼굴 생김새... 그만 쓰자.... 좋게 생각해야지...키 때문이야....라고..

 

청도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의 규모는 생각보다 컸다...생각보다...

숙소로 가는 공항 버스를 탐..안내에서 물어봤나? 언제 내려야 하는 지 모르지만 어쨌든 탔다...

1인 20위안이니까 이게 얼마지?  1위안이 180원 정도였으니까..

버스가 쾌적하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았다

한자는 뭔가 이국적이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고 그냥 중국이구나 정도....

저건 한국에서도 많이 본거라서 그런가?

영어는 안 그런가? 그러게...영어는 익숙해도 이국적인 느낌이 있는데 왜 한자는...

이런 분위기...

중국 사람들은 두상이 좀 크고 머리카락이 두껍고 거칠다는 느낌이 들었다...ㅡㅡ;

중국에서 아이패드(?)를 보니 신기...

저건 경찰 버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

지루한 풍경

동행인이 한국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했고 내가 봐도 너무 한국이더라...음...

동행인이 어떻게 그 정류장 이름을 듣고 내림...

내렸는데 어느 방향인지도 막막하고...

누군가가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그런 분위기도 아닌 곳...

중국은 일본이 아닌거다...

먼저 다가와 가르쳐 주기는 커녕... 영어로 물어보면 아예 휙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더 많다...

선진국이라는 게 꼭 국민 소득 문제는 아닌거지...기본적인 예의...이타심...?

어쨌든 지도 보며 잘 찾아 옴... 버스에서 내려서 우회전해서 300미터 정도 쭉 걸어내려가면 된다

찾기 어려운 곳은 아니었다...하지만 가방은 무거웠고 날씨는 너무 더웠다...상하이 보다는 덜 더웠나? 아마도...

가는 길에 본 마트? 쇼핑몰?  구경해야지~ 생각했는데 구경할 시간은 없었고 마트 구경이야 상하이에서 하는 게...

KFC...중국에서는 다른 것을 판다기에 가보려고 했던 곳

저기 호텔이 보인다....

아이비스?  이비스 호텔...이 청도에 두 곳 있는게 가격은 비슷...여기 인테리어가 나아 보여서 여기로...

청도는 여름에는 오히려 숙박비가 비싸다...현지인들이 피서를 오는 휴양지라서 그런 모양이었다...

우리나라도 한 여름에는 서울의 숙박비보다 휴양지 숙박비가 비싸기 마련이니까...

숙소 질에 비해 숙박비는 비쌌는데 1박에 8만원 정도 했던 것 같다...조식 불포함인데...

상하이에서라면 이 정도 숙소는 조식 포함해서 6만원이 좀 안되는 가격에도 가능

 

저런 얼굴이 예쁜걸까?

화장품 가게인데 구경 못함...

 

드디어 도착....

딱 비즈니스 호텔... 깔끔하고 좁다

그래도 TV 책상 다 있음

 

화장실도 좁고 깔끔

칫솔 치약만 있었나....이럴 줄 알고 이것 저것 다 챙겨가긴 했다

그래도 수건은 있구나...

짐을 던져놓고 간편한 복장으로 나옴.... 몇시?   3-4시쯤 되었나?

점심을 아직 못 먹었고 목이 말라서 바로 앞의 KFC로...

일하는 언니 

중국인의 얼굴에 대해 탐구 중... 나랑 닮았나? 내가 저런가?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고....

음료수는 2000원이 조금 안되고 버거는 2000원?

나의 에그 타르트와...저 내동댕이 처진 건 동행인의 옥수수

난 버블티

아 버블티...이걸 처음 먹어봤는데...내거다..넌 나의 소울 메이트~ 이제서 만나다니...

물론 한국 카페에서 먹어보기 했지만...뭔가 다름...

홍차에 설탕과 우유를 넣은 밀크티에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만든 후 이 말랑말랑한 것을 넣은게로구나...

타피오카?  말랑말랑한 게...

대강 이런 분위기...

이상한 패션이 많이 보임...

청도도 중국에서는 도시지만...상하이와는 다르다... 촌스러운 옷이 많았음...

뭔가 멋을 내도 이상하게 너저분하고 가볍게 낸 분위기...

청도의 관광지 몇 곳 중 어딜갈까 하다가 그냥 5.4 광장에 가서 바다나 보기로...

좋은 결정이었다...

여러명에게 말을 시키다가 한 명 건졌다...영어가 되는 사람...영어가 되는 사람은 친절했다...

26번을 차라고 알려줌... 그래도 도시니까 여긴...휴양온 사람도 있을테고...영어로 물어보면 된다...

다만 잘 찍어서 물어보거나 몇 명이 확 가버려도 상처입지 말아야 함...

탔다...자리 많고 좋음...

휴양지라더니 관광온 사람 별로 안 보임...구별을 못하는건지도...

바닷가 쪽으로 가자 높은 빌딩이 눈에 들어옴....

시청 지나서 몇 정거장 간 후 내림...

대륙의 빌딩...

신축 빌딩들이 많이 보인다...메트로 공사도 한창임...

 

칭다오 메트로~

이게 생기면 더 편하게 구경할 수 있겠구나...

5.4 광장이 어딘지 몰라서 몇 명에게 물어보다가 저 멀리 정말 예쁘고 잘 꾸민...그러니까 홍콩 여배우 퓔~이 나는

여자 3명이 머리와 치맛자락을 바람에 그림처럼 휘날리며 다가오는데 그녀들은 분명 영어를 잘 할 것 같고

친절할 것도 같았는데...가까이 와도 그녀들 손에 들린 명품 가방만 물끄러미 쳐다보고는 말을 못 걸겠는 이 심리가

참 이상했다...상대적으로 못생기고 추리한 내가 부끄럽고 민망한건지...아님 뭔가 고결해 보이는 그녀들에게 말을

걸 엄두가 안난 건지...신기...그래도 물어보긴 했던 것 같은데...기억이...

 

해변가...고층 빌딩과 맨션들이 즐비한 동네로 오니까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깔끔하고 멋졌다....

서양인도 종종 보이고... 저기 스타벅스도 있네~ 하며 지나감...

신호등에 숫자가 나온다...남은 숫자가 다 세어지면 빨간 불로 바뀜...좋군...

역시 대륙의 신호등은 숫자도 아주 크게 쓰여있고 쓰여진 수도 크구나...80....

대륙의 신호등...숫자판이 커서 좋네...운전자도 덜 답답하겠다...언제 신호가 바뀔지...알려주니까...

빨간 불이건 녹색 불이건...

도로는 넓은데 차는 별로 없다

 

개는 오지 말라고...

옛날에 상하이 어딘가에는 개와 중국인 출입금지였다고 책에서 봤는데...음...

 

5.4 광장에 드디어 도착...저 조형물이 알려줌...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올 만한 거리...별로 안 멀다...구경하며 올만함...

그랬구나...여긴 그리 덥지 않았구나....피서 올만한 온도였다...

사람이 많았다...

아까 우리가 지나쳐 온 건물들이 보이고...그 앞의 잔디밭에서 사람들이 놀고 계심...

물건 파는 곳이 줄지어 있다...살 건 없음

바다가 보이는 저 집들의 주인은.... 중국인들일까?

홍콩에서도 그렇게 좋은 바닷가 근처 명당에는 유독 서양인들이 많던데...여기도 그럴까...

 

바닷물 더럽다...

여길 갈 때 고민했었다...수영복을 가져가서 놀다가 올까...왜냐하면 해수욕장이 있었기에...

그런데 물 상태를 보니 안 가져오길 잘 함... 해수욕장은 좀 다를라나? 여긴 뭐 말 그대로 오염된 물.....

나들이 온 현지인들...

아니 내가 저 여인네들과 같은 민족으로 보인거야? ㅡㅡ;

나름 자신만의 멋을 한껏 부렸는데 우리나라 20년 전 모습같네...그래도 덩치들은 크다...키는 커....

 

연도 많이 날린다

뭘 하는지 모르겠다...뭔가 잡나?

다정한 부부 그리고 저 뒤에는 말타는 소년

상점 즐비한 거리...

그 거리에서 만난 인형...살아있는 인형...

우리 강아지도 중국 강아지인데...너도 여기 강아지니?

이런 게 바다에 떠 다님...

초록빛 바닷 물에 두 손을 담그~으면 ♪

빨리 손 씻는 게 좋을거야....

 

미식....

그 말에 마음을 빼앗김...

미인...이라는 말에도 동요하지 않던 내 마음이...미식....에 반응함...그래 우리 모두 미식하자~

근데 미식할수록 미인과는 거리가 멀어짐... 둘 다 가지려는 건 욕심이지...

상점 거리를 지나가면 이런 광장이 나옴..

사진에 안 찍혀서 그렇지 저렇게 배를 내보이고 다니는 아저씨 상당히 많다....

하나같이 배는 툭 튀어나와있다...

보는 이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패션 센스...처음에는 보고 웃어대다가 언제부턴가 물끄러미 구경하고 있음...

 

동행인이 배를 얼마나 많이 보이게 옷을 올렸는가와 복부 비만 정도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고 분석...

그랬다...도시로 갈수록 저런 장면은 흔하지 않았다... 상하이 안에서도 지역별로 미세한 차이가 있었음...

이건 이집트에서 지역별로 여자들이 얼마나 머리를 가렸는가의 비율이 달라짐과 유사한...

노래를 부르심...

듣기 좋았다...

해는 지고 분위기가 좋아짐...

저 쪽에서는 아줌마들이 체조 중...

여긴 참 여유로운 동네~

 

아무 안전장치 없는...돌멩이에 위태롭게 올라가 앉아있는 젊은이...저 밑은 그대로 바다...비틀하다가 떨어지면

바다로 추락하는 셈...누가 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 옆에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자...

남자는 계속 휴대폰만 만지작...여자는 돌아섬....점프 수트를 입은 여자는 이 동네에 비해서는 앞서나가심....

남자는 이제 통화 시작...여자는 누군가를 기다리가 그냥 감....

둘이 잘 어울리는데....

그렇게 서로 놓쳐버림..ㅋㅋ

다시 휴대폰 삼매경...

아마 상대는 여자였겠지...

이 때가 청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때...

어찌나 여유롭고 평화롭던지...

현지인 중국 관광객들이 어우러져서 조용히 시간이 느리게 흘러감..

뭔가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참 광장에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일어남...

밖으로 나와 걸으니 아까 보인 집들이...

역시 철통 보안...

부자집이구나...흥...

그 골목을 지나니 서민 주거지역이 나옴...

저런 가게에서 먹을까 하다가...그냥 더 가보기로....

큰 길이 나오고 다시 고층 건물이....와 높다....

5.4 광장 뒤를 감싸고 있는 큰 건물....의 상가가 보임...

아까 들어올 때 만났던 스타벅스 맞나?

그 옆에 피자 오두막도 있고...그러나 밥 먹으러 피자 오두막에 가긴 싫고...

그 건물을 끼고 걸으니 다시 5.4광장 뒤 쪽...

분위기 좋구나....

 

사람들이 여기 저기 널부러져 있었다...

여유롭고 좋네...여름인데 심하게 덥지도 않고...

잔디 밭에는 이런 불 빛도....

카페도 있었는데...밥을 먹어야했다...

얼핏 보니 외국인들이 있었나? 현지인들이 가는 곳은 아닌 분위기가...

뭔가가 영 보이지 않아서 그냥 다시 아까 그 스타벅스가 있던 길고 큰 광장을 둘러싼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로...

그냥 건물로 들어가서 보이는 곳으로 걸어 들어감...

이 때는 배고프고 다리 아파서 제정신이 아니었음.... 8시였다....저녁도 점심도 제대로 안 먹은 상태로...

완벽한 현지인 대상 식당인듯...

저 안에 룸에서 대가족이 식사중인데 아주 심히 떠드심...그게 중국인거고 나쁘지 않았다...

다리가 너무 아팠다...

 

도대체 뭘 시켜야 할지 감이 오지 않음....요리들은 가격이 만 원이 넘어감...양도 가늠하기 힘들고...

그래서 이 6000원짜리 군 만두 뒤집어 놓은 거랑....(이걸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데 동행인이 이거 시키자고...)

저 요리가 아닌 면종류 메뉴에서 1800원의 면요리 하나 주문~

 

저 아름다운(?) 장식들...

중국인들은 알록달록한 걸 좋아하나? 붉은 색 좋아하는 건 익히 알고 있었고 누구나 알고 있고...

귀여운 꼬마들이 돌아다님....

 

괜찮은 비주얼

만두 부침개 튀김?

하나를 잘라서

그 속을 보면 맛있는 즙과 신선한 새우와 호박? 야채가...

이건 정말... 천국의 맛이었음...

한국에도 있는 딘다이펑을 능가하는 맛...현지맛... 설명이 안된다...너무 너무 맛있었다...

면도 맛있었고 죽어라 먹어댔지만...이만큼 남음...(중국은 보통 많이 준다...한국보다 양이 일단 많다~)

동행인과 이거 나중에 생각날 거 같다고 했는데...그렇다...그립네...저걸 먹기 위해서라도 청도에서 경유하는 게...ㅡㅡ;

 

나오면서 보니...여기 상 받은 유명한 곳인가봐...어쨌든 강추....저 만두 강추~

분위기는 좀 야릇하지만...

 

동행인이 커피를 좋아해서...

사실 여행가면 스타벅스도 꼭 들러보긴 하지만 현지 카페를 하나라도 더 가보고 싶어하는데...

덕분에 스타벅스 좀 많이 갔던 것 같다...아닌가? 다른 때에 비해서... 어쨌든 나도 커피가 먹고 싶었다...

세계 어느 나라나 똑같은 그 곳...

 

밤인데도 베이커리가 별로 안 빠졌네...

현지 거주 직장인들이...오는 곳인듯...

좋은 자리를 잡음...사실 저 뒤쪽에는 연인 두 쌍이 심기를 불편하게 하여 등 돌리고 앉으니 좀 살겠더군...

혼자 노트북하는 쿨 가이도 있었고...

아메리카노 둘~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 하나에 22위안이니까 4000원 정도... 한국과 비슷해...

아까 먹은 음식을 생각해보면... 현지인들에게 스타벅스 커피는 상당히 비싸게 느껴지겠다는 결론...

한국인용으로 환산한다면 아메리카노 한 잔이 7000-8000원 정도로 느껴지겠다...아 비싸....

공항 면세점에서 여행용 가벼운 가방 하나 사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쇼핑백을 들고 돌아다님...

the lift 라는 곳은 명동 눈스퀘어 레벨5 그러니까 간호섭 교수님이 기획한 신진 디자이너 숍 중 하나...

가끔 들러서 할인하는 것만 슬쩍 사오곤 하는 레벨5~

저 안에는 책과 각종 복사물이...청도는 책에 안 나와서 인쇄물로 정보 준비...물론 그 정보대로 다닌 건 아님...

5.4 광장 하나 봤는데 뭘... 그럼 책은 왜 들고 다녔나? 시간이 나면 상하이 정보 좀 머리에 넣어보려고...

 

카메라 가방은 잘 사용했다...

항상 가방을 뒤적이며 카메라를 찾다가 이젠 바로 꺼내니 편리...

 

안 마시고 쉬다가...마시기 시작...

동행인은 빠르게 마시더니.... 얼음을 더 받아와서 채웠고 나도 채워달라고 함...

그래서 이렇게 많아짐...

이건 기름이 아니다...설탕 시럽~

낱개 포장된 설탕 시럽 좋구나...환경을 생각하면 몹쓸 짓이지만..간편... 설탕 넣고 마심....

그 다음에는 우유를 넣음....그리고 설탕을 넣고 동행인에게 나 정말 똑똑하다...카페라테를 만들었다고 좋아했는데

마셔보니 맛이 좀 밍숭밍숭하네...했는데 동행인 왈...이미 아메리카노로 물이 많이 들어가서 절대 카페라테 맛이 날 리가

없다고...그렇지...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었어야 하는거지...물이 아니라... ㅡㅡ;

 

그래도 잘 마심... 여기에서 한 1시간 정도 노닥거렸나?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그렇게 추할 수가 없었다...음

 

건물 로비로 이어지는 공간에도 테이블이 있다...

아직 내가 만든 라떼가 많이 남아 있기에 나와서 또 한 참 앉아 있었고...

버스 끊길까봐 일어남...아마 여기도 11시에는 닫았나?  우린 10시 30분 즈음에 나온 것 같다....

그리고 불안하게 발걸음을 옮김...택시 타야 하는 거 아냐?...

26번은 막차가 11시였고...다행...

 

현지인 한 명과 함께 고독한 버스에 올라탐...

그리고 맘편히 20분 정도 타고 오니...종점....그 바로 앞에 우리의 호텔이...

들어가서 뭐했더라?

아침에 일찍 또 공항으로 가야했기에 씻고 짐 다시 싸고 잤겠지?

 

워낙 오래된 일이라서 구체적인 것들이 기억나지 않는다...

너무 미뤄둔 여행기구나...

벌써 6개월이나 지났으니...

 

 

어쨌든 첫 날이었음에도 아쉬웠다...청도를 떠나야 하는 아쉬움과...하루가 갔다는 아쉬움....

저 날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