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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존엄하게 산다는 것 - 게랄트 휘터

by librovely 2021. 10. 1.

존엄하게 산다는 것                                                      게랄트 휘터                  2019                인플루엔셜

 

이 책을 아마 7월인가에 빌렸던 거 같다

음... 존엄하지 못하다 나의 삶이... 그런 생각이 들었던 때였지..라고 과거형으로 쓰면 안 될 거 같긴 한데.....

그런 생각이 본격 들었던 게 6월이고 7월에는 또 다른 게 추가로 밀려왔고 그랬지... 하여튼 표지에 써 있는 말

모멸의 시대를 건너는 인간다운 삶의 원칙...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온 것 같다..

누군가는 그러겠지... 네가 당한 게 뭐 그리 대단히 힘든 상황이냐고... 근데 너님 같은 인간이 바로 세상을 썩게

만드는 거지... 나는 아무리 시켜도 도저히 하지 못할 짓을 나에게 하는 인간들 몇을 겪어보니.... 음....

기준이 같은 인간끼리 나라를 만들어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ㅋㅋ

종종 그런 말을 하곤 했었다 예전부터... 양심 삐뚫어진 인간들을 볼 때 아 저 인간들끼리 팀 만들어서 일하게

시키면 진짜 웃기겠다....는 이야기.... 어느 집단이건 그러하겠지만 사실 몇 명이 치닥거리 하고 몇 명은 그냥

쉽게 가는거고 ㅋㅋㅋ 그걸 또 미안해는 하느냐면 자기가 그러고 있는 것도 몰라...모르는 척 하는건지....

오히려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자신이 조금이라도 덜 할까봐 노심초사 ㅋㅋㅋㅋㅋ 빈익빈 부익부는 여기저기

다 적용 가능인거다.. 넘치거나 부족하거나... 물론 나도 비양심인데 그러고 사는 거 모르는 노답인간에 속할지도

모르지....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싶다... 나도 노답인간이고 싶다... 워너비.....양심아, 나대지마...(지금도 충분하다고?ㅋㅋ)

 

사실 지금 이 책 내용은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읽으면서 심리적 안정이 큰 도움을 받았다는 건

기억이 난다  발췌해보면 왜 그랬는 지 기억이 날거다.... TMI 난 지금 표리부동을 보고 있 ㅋㅋㅋㅋㅋㅋㅋㅋ

1편부터 연휴 동안 훑으려고 강호순 편 보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췌하다가 알았다

대체 왜 저러지...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에서 시작해서 급기야 내가 문제인가... 내가 뭔가 잘못한건가...의 파국(?)

에 이른 상황이었는데 음....그런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얻어서 책을 읽고 나서 마음이 편해졌던 거 같다

물론 무력감도 느꼈던 거 같다... 내 능력 밖의 일이다...뭐 이런 식의....그리고 결국은 참 그 인생 안타깝다....

안 된 인생들이었구나...라는....  물론 스스로에 대해서도 이리저리 생각해봤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여기에 쓰지는 않기로... 안 쓰는 이유는 너무 결과가 거지같거나 아니면 너무 올바르게 나와서 민망하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라고 쓰고 잠시 웃자 껄껄껄

 

 

 

 

 

 

 

당신의 죽음이 존엄하길 원한다면

먼저 삶이 존엄해야 하지 않겠는가

 

나 자신이 존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의식하는 일은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애쓰며

성공만을 욕망하는 마음과 양립하기 어렵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것은 바로 그 존엄의 문제다

 

이 책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실을 인지하는 것과 그로 인해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전혀 다른 일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의 뇌는 생각과 감정 행동을 이끌어내는 뉴런의 연결 패턴이 정해져 있지

않다 모든 인간에게는 한 개인으로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형성되고 뇌에 뿌리를 내린 뉴런의 연결 패턴을 토대로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특정 행동을 하거나 우리의 태도를 통제할 때 방향을 잡게 된다

뉴런의 연결 패턴이 형성되는 과정에는 한 사람이 관계를 맺고 있는 유의미한 상대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는 각자의 인생과 타인과의 공존 그 안에서 주어지는 요구들에 응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패턴도 있다

 

내면의 나침반

외부로부터 주어지고 밀려드는 여러 요구로부터 자신을 잃지 않도록 도와줄 나침반

다른 사람에 의해 경험하게 되는 수많은 유혹과 약속으로부터 인생에는 이러이러한 것이 있어야 하며

꼭 필요한 것이라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여기는 태도로부터

본래 자신의 모습을 지켜줄 나침반  강인하고 확고하게 뿌리를 내릴 내면의 힘

내적 표상

결국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내적 표상

바로 그 표상을 일컫는 단어가 있다 우리 사회가 이미 오래 전 잊은 듯 보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그 단어

바로 존엄이다

 

존엄은 내면에 확신으로 깊게 뿌리 박혀 한 사람에게 인간으로서의 특성을 부여하며 그 고유의 인간됨이

행동으로 표출되도록 만드는 관념이다

이 책의 핵심 명제는 이렇다

자신의 존엄을 인식하게 된 인간은 결코 현혹되지 않는다

 

이 신사는 달랐다 그는 똑같은 동식물을 가리키며 우리가 보고 듣는 이 모든 존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단지 그 아름다움만을 강조했던 것이다

그 후 내 인생은 조금 달라졌다 나는 여전히 밖에 나가는 것을 즐긴다 태양이 내리쬐는 날이면

여름이든 봄이든 가리지 않고 자연으로 나간다 그렇게 걷고 돌아다니고 보고 감탄한다

 

모든 사람이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로 지나치게 분주하며 쓸데없는 일에 간섭을 하느라 정작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다

 

살면서 한 번도 쾨니히스베르크를 떠난 적이 없었던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

칸트는 영혼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정신이라는 플라톤의 영혼론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

토마스 아퀴나스의 인간학을 파헤치며 다른 생명체와 구별되는 인간의 고유성을 찾아내고자 했다

칸트는 인간이 본능에 구속되지 않는 도덕적 자율성을 가질 때 다른 생명체와 구분이 되며 도덕적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칸트의 정언명령

그대가 하고자 꾀하고 있는 것이 동시에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도록 행하라

즉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보편화할 수 있는 준칙인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

 

아우슈비츠 생존자인 이스라엘 예술가 예후다 베이컨

아버지가 가스실에서 살해당하고 남은 가족과는 강제 수용소로 뿔뿔이 흩어져 만날 수 없었다

그러다 수용소의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그는 다 알고 있었다고 말한다

다 알고 있었다 저들이 나를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내 안에는 저들이 결코 죽일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결코 앗아갈 수 없는 정신적인 자유가 마지막 호흡의 순간에까지도 자신의 삶을 조금 더 유의미하게

만들어갈 방법을 찾게 만들었다

 

뇌 가소성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배움이 가능한 인간의 거대한 학습능력의 토대가 되는 뇌의 성질을 말한다

 

개인의 신념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 방법은 바로 실패다

지금까지의 인생관과 그에 따른 자아상이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깊은 고통을 겪고 나면 지금까지

보지 못한 다른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옳고 타당하다고

여겼던 이상과 신념의 한계를 인식하게 되고 나아가 더 포괄적이고 생산적인 새로운 방향을 찾아나설

것이다

실패보다 더 효과적이고 한 개인이 형성한 이상과 세계관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다른 낯선 신념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완전한 타인을 만나면서 자아상과 세계관을 확장

하고 비로소 자신의 신념을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된다

 

왜 우리는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자신의 존엄과 타인의 존엄을 해치지 않는 삶과 공존에 이토록

무능하단 말인가

결국 생존의 문제 일차적으로는 나 자신의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흔들고 심지어 위협하는 사건 앞에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웃 사회의 공격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 때 인간 사회는 과연 어떨까 인간도 동물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일단 맞서 싸워 상대를 물리치면 그만이다 싸움에 진 이웃이 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돌아온다면?

물론 상황은 악화될 것이다

 

우리의 뇌는 수많은 단일 움직임들을 조정할 목적으로 상위의 행동 패턴을 만들어내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우리의 행동을 조정한다 우리가 사고방식 태도라고 일컫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한 개인이 지닌 삶의 태도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형성된다

이 사고방식과 태도는 우리의 전두엽에 복잡한 구조로 얽히고설켜 뿌리를 내린 채 우리가 무엇을 말하며

어떤 행동을 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관심한지 다시 말해 우리 각자에게 중요하고 흥미있는 것이 무엇인지

특정한 환경에서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를 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때로는 긍정적이고 또 때로는 부정적인 경험을 통해 우리는 내적 표상을 만든다

공존에서 오는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야 하며 어떤 모습으로 인간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하는지 그에 대한 신념이 생기는 것이다 이 관념이 개인의 정체성과 연결될 때 우리 뇌에는

특별한 내적 표상이 만들어진다 바로 존엄이라는 표상이다

 

사람에게서 학대를 당하고 맞고 멸시받으며 자란 아이가 자신의 남은 삶 속에서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관계를 끝내 만나지 못한다면 오롯이 자신의 경험에 확신을 가진 채 서로 속이고 학대하고 멸시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어줄 장치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태어난 이상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그 인간다움을 찾아가야 한다

 

내면의 기준 역시 개인의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 흥미롭게도 이는 태어난 직후부터가 아니라 뇌가 생성되는

과정 즉 어머니의 자궁에서부터 이루어지는 일이다 태어나기 전은 물론이고 태어난 이후에도 최소 특정

기간 동안은 반드시 해야 할 경험으로 하나는 타인과 관계에서 형성되는 아주 친밀한 소속감이다

다른 하나는 이 소속감을 기반으로 한 개인으로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경험 그리고 자신의 창의력에 대한

경험이다 이런 특별한 만남을 사랑이라 일컫는다

 

인간이 하나의 수단으로 취급받을 때 그것은 애정과 소속감뿐 아니라 주체성과 자유를 원하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무너뜨린다 놀랍게도 이러한 환경에 처했을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은 우리 몸에 문제가

생겼을 때 활성화되는 곳과 같은 영역이다

누군가가 와서 다른 방법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자신의 관심사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이 해결책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보다 세밀하게 적용하며 강화해나가게 된다

어떤 아이들은 또 다른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 타인의 관심 특히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수단으로 여겨지며 겪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하는 두 번째 해결책이다 바로 자신이 나쁜 사람이며

사랑받을 자격조차 없이 부족하고 능력이 없다는 말을 하며 스스로를 타인의 평가 대상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타인에게 그와 같은 취급을 당하고 평가받기 전에 스스로 그렇게 하는 편이 차라리 덜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애정과 소속감에 대한 욕구를 억누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주체성과 자유의 욕구를

통제한다 전자의 경우라면 자신이 주도권을 갖지 못하고 남이 시키는 대로만 움직이게 될 것이고

후자의 경우라면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데에 모든 의지와 노력을 쏟아부을 것이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법을 배우거나 (타인과 정서적 유대감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아이가 존재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으며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아도 여전히 사랑받는 것을 아이가

느끼고 경험하도록 돕는 부모는 많지 않다

자기 존엄성에 대해 확신을 가진 아이들은 존엄하지 못한 타인의 행동에도 상처받지 않을 것이며

자신이 이상한 아이나 아웃사이더로 평가되고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자기 존엄성을 인식한 사람은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경쟁에서 성공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않으며

광고 전문가들이 들이미는 그 어떤 대리 만족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자기 가치를 확인하려는 욕구에

시달리지도 않는다 이미 자기 가치를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타인을 자신의 의도와 기대 목적과 전략의 수단으로 더 나아가 유혹과 허황된 약속의 수단으로 이용할 마음도

그를 통해 이득을 얻는 일도 없다 이미 자신의 존엄을 인식하고 있기에 타인의 존엄을 해치지도 않는다

이것은 곧 자신의 존엄을 해치는 일이기 때문이다

 

존엄성을 인식한 이들은 이전보다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호의적이고 친절한 태도를 갖게 된다

주어진 자신의 모습 속에서 평온함을 누리며 그를 타인에게도 전달한다

타인의 재촉과 유혹에 휘청거리지도 않는다

이런 사람을 만나고 나면 느껴지는 것이 있다 스스로가 신뢰할 만한 내면의 나침반을 발견하고

이 나침반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사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존엄함 속에

살아가는 사람 인간다움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 하지만 이런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어찌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잘 어울린다고 보기 어려운 조금은 특별한 사람들인 것이다

 

모두가 같은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똑같은 행동으로 사람을 대해도 존엄성에 상처를 입었다고 느끼는 정도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마치 면역 체계가 건강한 사람처럼 자신의 존엄함을 인지한 이들은 자신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무례한 농담이나 위기 앞에서도 침착하고 관대하게 반응한다 오히려 타인의 존엄하지 못한

행동이 결코 고의가 아니었으리라고 여가고 넘겨버리기도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존엄함을 인지하고

있는 사함은 타인의 존엄하지 않은 행동에도 상처를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결국 한 인간의 존엄성에 해를 가할 수 읶는 사람은 자기 자신 밖에 없다는 것이다

 

타인의 존엄을 해친 사람은 그렇게 말하고 행동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더 나아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 특정한 지위를 얻었으니까 우월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권력을 가졌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이를 통해 스스로 가치를 확인하고 타인에게도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고자 했던 말고 행동이 오히려

스스로의 가치를 부정하고 있음을 시인하는 꼴이었다는 것

이들의 행동은 존엄하지 않다 자신의 존엄성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서로를 도울 수 있을까

최고 교육기관에 들어가서도 존엄성을 인지하는 경험이 불가능하다면 어디에서 그 가능성을 찾을 것인가

 

자기 존엄성을 인식하는 능력은 그 사람의 재산이나 지위 명예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존엄함이란 인간이 다른 인간을 대하는 방법

인간이 인간을 위해 책임을 지는 태도의 문제다

얼마나 존엄한 관계를 맺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목적의 왕국에서 모든 것은 가격을 갖거나 존엄성을 갖는다

가격을 갖는 것은 같은 가격을 갖는 다른 것으로도 대치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가격을 갖기를 허락하지 않는 것은 존엄성을 갖는다

이마누엘 칸트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매 순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아갈 것을 결정할 수는 있다

조금 더 스스로에게 또 타인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존중하며 살아가겠다고

자기 자신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신뢰 속에서 조금은 호기심 넘치는 삶을 살겠다고

 

마주치는 사람에게 가벼운 미소

지시 대신 권유 격려

식품을 더 신중하게 고르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다시 움직이고 노래하고 춤을 추고 연주를 하며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자

그 즐거움을 회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