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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합정] FOURB BASIC 포비베이직

by librovely 2022. 10. 10.

올해 초에 갔던 카페를 지금 올린다 ㅋㅋㅋ 한참 코로나 무서워서 처박혀 있다가 살짝 외출모드였었나

난 걱정이 많은 편... 다른 쪽에는 별 상상을 하지 않는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상상은 내가 제일 잘하는 것임 ㅋㅋ

나의 작은 특기라고나 할까 껄껄껄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고 나 조차도 갖다 버리고 싶은 그런 특기 ㅋㅋㅋㅋㅋㅋ

그 덕인건지 걸리고도 모르고 지나간건지 어쨌거나 지금까지 코로나에 걸리지 않기는 했는데....음....

앞으로도 안 걸리고 싶다...제발....주사는 별 소용이 없는 거 같기도 하고 맞을 자격도 안 되고 해서 3차에서 멈췄는데

 

지하를 탈출하며 감격하여 찍은 사진....에 KB 손해보험이 보인다 

보험은 너무 돈이 없거나 너무 돈이 많으면 가입하지 않는 것 같다 전자는 당장 낼 돈이 부족할테고 후자는

보험이 뭘 필요해 돈 들어갈 일이 있으면 그냥 갖고 있는 거 쓰면 되는거지 모드겠지 ㅋㅋㅋ 난? 가입 안하면

잡혀가는 자동차 보험이야 들었지만.... 내가 선택해서 가입한 보험은 없....ㅋㅋㅋㅋ 이유는 후자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그러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음 뭐만 눈에 들어왔다 하면 손가락이 알아서 헛소리 스타토네....ㅋㅋㅋ

그렇게 지하를 탈출해서 평생 돈 안 쓰고 모아도 절대 들어가 살 수 없을 아파트를 스쳐 지나면 저어기 포비가

보인다

왠지 일본적인 늑힘이 든다 독효 뒷골목 느낌의 건물 건물이 매우 깔끔하다

서울 구경 나온 나는 이렇게 건물을 길바닥에 서서 찍고 있....는 건 아직 문을 열지 아니한 이유입니다

분위기가 뭔가 새벽같이 서늘한데 새벽은 아님 문 열기 직전임

왜 흔들린거지 뭐에 충격을 받은거니....

여기는 그 비싸 보이는 아파트인가 뭔가 기다리며 포비 앞에 서 있으면 신고당할 거 같아서 동네 좀 돌아다니며

시간을 죽임(시간을 죽인다는 표현이 좋다)

입구 쪽 의자 좋네 물론 앉아있기엔 상당히 불편할듯 요즘 젊으니들은 크롭 입어야 하니까 허리쪽 운동 열심히

해서 척추기립근이 제 역할을 잘 할테니 이런 의자도 괜찮겠구나 나는 중년이라 안으로 더 기어들어가 보기로

2차 흔들림....정신이를 차리자 

포비는 생화를 테이블에 놓는다 이게 상당히 크다 분위기 조성에.... 

개인적으로 조화를 놓느니 안 놓는 게 낫다는 생각....

왜 다시 기어나왔?

문 열자마자 들어오니 사람이가 없어서 맘대로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신났.....여기가 내가 앉아있었던 2층

여긴 어디더라  구조가 좀 복잡했다 여기는 그래도 테이블이 의자보다는 높으니 아까 입구 자리보다는 낫겠다

맛있는 라테 만드는 곳이네

이렇게 되어 있어서

진열 다시 하고 찍음 ㅋㅋㅋㅋ 예쁜데 되게 비쌈....

돈은 있는데 환경을 생각해서 안 산거다....나는 그렇게 승리했다 정신승리 

누가 했는지 인테리어 잘했....베이글이 저렇게 쿨한 가구 위에 올라가있

주문해서 들고 올라온 후 가로로 세로로 찍어봄 묵직한 라테 컵

옆 동네 건너가서 구경해보고 

다시 내 자리로 와서 촬영 

같은 사진을 몇 개를 찍냐고 한다면...아니 같지 않아요....잘 보면 빛이 다름 ㅋㅋㅋㅋㅋㅋㅋ

뉴욕이다 쿨하기가 아주 뉸욕 맨해능 미드타운이네요 

여기도 역시 의자에 등받이가 없.... 척추기립근 잘 다진 후 오면 됨미다..... 의자도 딱딱하니 엉덩이 운동도

무거운 거 들고 해서 와야 앉아있기 무리가 없.... 다고 쓰며 생각해보니...인테리어로 방문자 나이를 의도한대로

조절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그거 갖고 와서 앉으면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그게 뭐냐면... 그 자세 교정

해준다는 등받이까지 붙어있는 깔고 앉는 거 있....ㅋㅋㅋㅋㅋ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음직한 그것을 가져와

깔고 앉으면 아주 여기 개쿨 인테리어 다 망칠듯....ㅋㅋ 이라고 쓰다보니 의외로 어르신들 잘 앉아계실지도.....

왜 그 시골에 많은 평상들을 생각해보면 등받이 없...

야외 테이블도 예쁘다

사람도 없고 동행인도 없고 사진을 이렇게 원 없이 찍음....이쯤되면 합리적인 의심이 생길거다 아니 혼자가고 둘이 간 척

저러고 앉았는 거 아닌가 하는 ㅋㅋㅋㅋ 분명 동행인이 있었음...손 씻으러 간 그 찰나에 미친듯이 찍은 것임...

 

그런데 동행인이 앉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걸려옴...코로나 동선 겹침과 관련된....그래서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나서 헤어짐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아주 오랜만에 큰맘 먹고 용기 내어 한 외출은 금방 끝이 났다는

비극적인 스토리.... 원래는 차 부터 마시고 밥도 먹으려고 한건데 ㅜㅡ

입구 쪽에 있던 꽃...예쁘다

포비에는 꽃 담당하는 직원이 있나? 그 직업 부럽다..  손소독제도 쿨하네

 

포비는 커피도 맛있고 베이글도 정말 맛있다 물론 베이글 가격이 코스트코보다 훨씬 비싸지만 뭐 다른 종류처럼

느껴질 정도로 맛도 다르니 

 

저 때는 몰랐는데 이 지점이 아마 스노우캣이 자주 갔던 그 지점인 거 같다 스노우캣이 고른 카페는 맛보장인듯

이라며 여행기 하나 써볼까 노트북을 켜서는 가볍게 카페 후기를 쓰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