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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혼나는 게 일상...아티제+스타벅스+커피빈

by librovely 2016. 4. 24.

 

아티제가 좋다

사실 아티제는 삼성인건데... 난 전자제품은 삼성은 전혀 사지 않는데...

아티제가 좋은 가장 큰 이유는 테이블 간격이 넓음.... 미리 충전해 놓아서 그걸로 사먹으려고 했는데...

어째 올때마다 휴대폰이 죽어가는 중이라서 사용못함.... 휴대폰을 별로 쓰지도 않는데 왜 그렇게 배터리가

빨리 죽어가는지 알 수가 없다...

 

진탕 떠들기 위해서 그러기에 알맞은 장소를 찾아옴...폴바셋에 먼저 가봤는데 너무 바글바글해서 좀

걸어서... 동행인이 여기 넓고 좋다고 해서 처음 와본건데 처음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잠시 지나자 빠짐

그러자 여기 좋구나 생각이 들었음 나중에 혼자 와서 처박혀 있다가 가도 괜찮을 곳임

늦는다고 해서 뭐 그냥 아무 생각없었는데 달달한 거 들고 온다고 해서 웃음이 나옴 ㅋㅋㅋㅋㅋ

그게 뭘까 궁금했는데 이거였음 맛있네...아메리카노와 초콜릿은 매우 잘 어울림 물론 나는 라떼를 마심

원래 커피는 아이스로 잘 안 마시는데...그게 그렇게 마시면 맛이나 향이 잘 안 느껴져서...근데 더워서....

이 초콜릿은 독일에서 싸게 판다고 한 거 같은데 구경도 안하고 그냥 왔구나

100그램인데 칼로리가 500이 넘는다.... 이건 불변의 법칙이다 맛있는 건 칼로리가 높다는 법칙....

 2차로 간 곳... 원래 폴바셋에 갔다가 닫는 시간이 너무 일러서 다시 나와서 여기로 왔다 스타벅스 중

그나마 사람이 없는 곳이라고 찾아갔더니 그래도 자리는 몇 곳 비어있었고...근데 유난스레 소개팅 중인

테이블이 몇 곳 보였다 내 등 뒤로 있어서 나는 못봤는데 동행인은 그걸 재밌다고 구경하고 앉아있었음

커피는 이미 마셨으니까 커피 말고 다른 걸로...해서 동행인은 쿨라임을 주문함...그걸 지난 번에 마셨던

걸 기억해서 왜 또 그 치약맛 음료를 주문하는거냐고 하니까 내가 그거 별로라고 했으니까 못 뺏어먹게

이걸로 주문하는 거라고 했다....생각보다 똑똑한데....인정...그렇지만 나는 참을성이 좋은 사람임....정 힘들

면 코를 막고 뺏어마시려고 했는데 그냥도 가능했음...꾹 참고 마심.. 먹지 말라고 하니까 더 먹고 싶어짐

근데 대체 이런 맹물스런 음료 가격이 왜 커피보다 더 비싼건지 잘 모르겠다...음....

 인테리어 쿨하네.....여기도 괜찮구나...평일에 오면 좋을듯....

 뭘 마시지 머리 터지게 고민하다가 결국 믹스베리를 마셔보기로 했는데 주문하러 가서는 별3개를

적립해준다는 신음료 광고에 정신 팔려서 직원에게 물어봤다 저 별 3개밖에 없는데 이거 마시면 적립

되는건가요? 그린 골드만 된다고 쓰여 있길래...그런데 직원이 된다고 3개 더 된다고 얘기함....

그래서 나는 3개 더 쌓아서 그린 진입이 가능하면 3개가 쌓인다는 소리구나 생각을 했다....

거기에 뭐 진입한 경우에 가능 어쩌고 쓰여 있길래....

그래서 그럼 애플망고나 먹어볼까 했는데 칼로리가 너무 높을 거 같아서 오미자 어쩌고를 주문함...

그리고 음료가 나와서 받으러 가며 휴대폰을 보니 별이 고작 하나만 쌓인거였다 그래서 저 1개만 더

쌓였는데요 하니까 그 직원이 내일 쌓인다고...그 말을 들으며 나는 즉시 적립이라는 글귀를 생각했을

뿐이고...그래서 다시 저는 웰컴 레벨인데 3개가 쌓여요? 하니까 뭔 이상한 소리를 주절주절하는데 무섭

다는 느낌이 들어서...별이 쌓이면 등급이 자동으로 올라가고요 별이 내일 3개가 쌓이면 어쩌고 하는

식의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하여튼 이상한 소리...내 질문과 전혀 맞지 않는 소리를 좀 무섭게

큰 소리로 말하길래...멍청하게 내 말을 왜 못 알아듣느냐는 뉘앙스가 느껴지게 다소 큰 소리로....그래서

그냥 아 네~~ 이러고 자리로 조용히 돌아와 처박혔는데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뭐지? 뭐야... 어쨌거나

적립은 안될듯...하며 그렇게 앉아있었고 별이고 뭐고 그런거보다 직원의 반응이 영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니면 아니라고 하지...실수했으면 실수했다고 하지... 왜 엉뚱한 소리로 둘러대냐고...맘에 안드네...

그렇지만 동행인은 자기가 궁금해하던 오미자 어쩌고 라고 좋아하며 마셔보더니 맛없다고...ㅡㅡ;;

별은 역시 계속 4개군....별...나는 충전해서 써야지 별이 쌓이는 걸 몰랐다...

하여튼 진작 알았다면 많이 쌓았을텐데 억울...그래도 하나만 더 먹으면 그린 레벨~~ 

텀블러도 구경해 보았는데... 동행인 말로는 예쁜 시즌 텀블러는 새벽에 줄 서서 사야 한다고...

아침 7시 정도에 갔는데도 이미 다 팔렸더라고....음...왜 많이 팔지 않는거지....? 왜....??

 

그러고 있는데 다른 직원이 다가오더니 아까 안내를 잘못했다고 웰컴레벨이라서 별이 1개만 쌓인다고

음료 괜찮냐고 음료 바꿔 드리냐고 말을 했다...아니라고 괜찮다고 했는데...근데 영 이해가 안가는 게

이상한 소리를 한 그 사람이 와서 미안하다고 해야지 왜 다른 사람을 보내는거냐고...참 그 직원 여러모로

맘에 안든다....그래도 훨씬 예쁜 직원이 와서 미안하다고 했으니까 참음.....ㅋㅋㅋㅋㅋㅋ 이상하지 이상해

자기도 그러니까 잘못 말한걸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거잖아...그래도 내가 뭐라고 할까봐 아까 은근슬쩍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뭔가 내가 말을 못 알아듣는다는듯 격양된 어투로 그런거잖아...특이한 사람임.....

잘못 알려줬다고 하면 내가 뭐 잡아먹냐고...아 그래요? 괜찮아요~ 했을텐데 왜 그래써...나한테 왜 그래써

아주 여기 저기서 하다못해 스벅에서까지 내가 혼나고 다니네....서글프네...서글퍼...서글....써글....써어글....

내가 잘못이나 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오미자 피지오는 그냥 그렇다 오미자 차에 탄산 넣고 말린 사과 멋으로 풍덩한 것...

믹스베리 마실걸.....ㅜㅜㅜㅜㅜ

 

 

카페에서 동행인과 했던 얘기 중 생각나는 게...

내가 사람들이 무척이나 두려워하는 그 외로움이라는 게 사실 최악의 상황은 아닌거 같다고 했다

그러자 동행인이 맞다고... 외로움은 0인거고 최악은 마이너스라고...그런거 같다...

 

 

그리고 다음 날...커피빈...

최악....의 날 기념 촬영본...여러모로 최악...

'당신이 무엇을 기대하든 기대 이상'....이라는 생각이 떠오르는 날.... 기대 이상으로 최악....

때려쳐야겠다 아니 이미 때려쳤는데 난 대체 왜 그랬던거지...왜 그래써...왜 그래써...나는 대체 왜 그래써...

그냥 나답게 처 살아나가야겠다....그 와중에 커피빈 라떼는 맛은 있더라고...맛은 있었음....ㅋㅋㅋㅋㅋ

 

 

 

멘탈이 탈탈 털린 일주일이 지나갔으니까 이젠 재밌고 좋은 일만 생기겠지....

나쁜 일은 충분했다 아주 여러모로 나쁜 일은 충분하고도 충분했다

나쁜 일... 나쁜 인간...(사실 두 개는 둘이 아님...하나임...)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