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술

12인의 런더너가 말하는 인테리어 시크릿 - 에디션 드 파리

by librovely 2011. 4. 26.



12인의 런더너가 말하는 인테리어 시크릿             에디션 드 파리                      2011             시드페이퍼




이 책도 바로 전 책과 마찬가지로 인테리어 책
런더너 12명의 집을 보여주는데 이분들도 대부분 창조적인 일에 종사하시는 분들...
파리의 집에 비해서 좀 더 빈티지??  아기자기하고도 어찌보면 조악한 그런 자잘한 물건들을 많이 모아 놓은...
그렇다고 나쁜 건 아니고 역시 훌륭~



그런 자잘한 물건들 오래된 물건들을 진열했을 때 너저분하지 않고 멋지게 보이려면 일단 벽면이 깔끔해야 하는
것 같고 가구나 기타 등등의 색상이 화이트나 나무 색으로 단순하고 역시 깔끔해야 하는 것 같다....
무늬 들어간 벽지 따위는 절대 금물?



인테리어 하니까...
몇 해 전에 신혼부부들에게 인기있던 그 포인트 벽지가 생각난다...너무 싫었는데...벌건 꽃이 그려진 포인트 벽지
벽지도 벽지지만 우리나라 집은 아파트가 대부분이라서 그런건지 구조가 거의 비슷하고 그 안에 들여놓은 가구의
종류도 비슷비슷한 것 같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일단 내가 본 집들은 대부분 그렇던데...
역시 우리나라는 런더너나 파리지앵보다 개성이 부족한 것 같다...?  옷 입는 것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럼 너는? 나? 나는 그 개성없는 것도 따라하지 못하고 구차한 꼴로 살고 있지만...뭐...



사실 인테리어 바꿔가며 신경써가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며 살려면 일상이 여유로워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중 여유롭게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듯...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주부는 주부대로...
그것도 그렇고 나의 후질근한 옷차림과 별 볼일 없는 방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일단 어릴 때부터 미적 감각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 같기도 하고...사실 가장 큰 문제는 돈~
이 좁은 방과 집을 벗어날 수 있고 여유 자금이 있다면 나도 좀 멋지게 하고 살텐데...



물론 이 책을 보고 나서 외국은 멋지게 해놓고 사는가봐 라며 일반화 시키는 것도 우습다...
이건 엄선된 집들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외국인이라고 마냥 여유롭게만 살고 있겠는가...



위의 사진 중 맨 아래 사진은 테이블에 책을 2-3권씩 겹쳐 올려놨는데 좋은 생각~~
저렇게 놓고 마음 내키는대로 골라 읽어대면 좋을 것 같다...
천을 뒤집어 씌워 놓은 쇼파도 내 취향~~  꼭 저렇게 하고 살아야지 언젠가는....
부엉이가 앉아 계신 임스체어도 뭐 평생 하나 쯤은 살 수 있지 않겠어?? 아닌가....무리인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