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 브이알 카버네 쇼비뇽 Hardys VR Cabernet Sauvignon

 

  

 

 하디 브이알 카버네 쇼비뇽      레드와인     오스트레일리아     2005' 

 

 

이너넷 서핑 중 우연히 어떤 글을 보았는데...

와인의항산화 효과가 탁월한 것은탄닌이 많은 떫고 쓴 와인...

내가 좋아하는 달달한 스윗와인은 그다지 큰 도움이 안된다는...

 

롯데마트 와인 코너에서 서성이는데 아무리 서성여도 이번에는

말을 걸지 않는다...물어볼 것이 많은데...

그래서 일단 원래 먹어보려던 '블루넌'과 '블랙타워' 레드가

어디 있냐고 물었다. 그리고 이 와인들이 왜 많이 팔리는 것인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 달아서 부담이 없어서 많이 드시지요.."

라는 다소 실망스런 답변...

그리고 더 실망스런 답변은 " 블랜딩 한 것들이지요..섞은거요.."

 

항산화 효과가 좋은 것은 쓴 것이냐고 무식하게 물어보니까

그렇다고 했다. 그리고 저렴하면서 항산화 효과 탁월한 것으로

권해달라고 했다. 맛은 아무 상관없다고 하면서...

 

그렇게 두 병을 추천받고 구입했는데 그 중 하나 되겠다.

호주 와인이라니 좀 신기했다.

카버네 쇼비뇽이라는 품종은 괜찮은 품종이라고 한다.

(또 다른 와인 한 병도 이 품종이다.)

드라이한 와인이라면서 호텔에서 하우스 와인으로 종종 사용되는

가격대비 우수한 와인이라고 했다.

 깔끔하다나....??

 

간만에 코르크 마개라서 따느라 엄청 고생했다....

색은 따를 때는 옅은가? 했는데...너무 짙지도 않고 연하지도 않고

그냥보통 농도의 색... 색감은 고급스런 붉은 색...

와인잔을 무식하게 마구 흔들어서 와인의 눈물을 만들어 보았는데

다른 와인들보다는 좀 덜 생긴다. (농도가 옅은 느낌)

 

향은 적당한 포도향과 뒤섞인 알콜향...

맛은 각오를 해서 그런지...그다지 쓰지 않다.

(아니면 이미 알콜중독 증상으로 술이 달게 느껴지나??)

달지도 않다. 입에 들어왔을 때는 별 맛이 안 느껴지다가 삼키면

쓴맛과 포도주 특유의 맛이 느껴지는데 상당히깔끔하다.

 

깔끔하고 마시면 금방 체온이 약간 상승하는 느낌...

기분도 알딸딸~~

스위트 와인보다 차라리 이런 와인이 훨씬 괜찮은 것 같다.

 

 

 

롯데마트 영등포점 - 가격 9,000원

 

 

 

  자주빛이 감도는 짙은 루비칼라를 띠며, 까막까치밥나무와 자두의 풍미가 

엷은 시나몬, 오크의 아로마와 어우러져 휼륭한 맛을 냅니다. 

적당한 산도와 균형잡인 맛이 매우 돋보이는 와인입니다. 

특히 파스타 또는 바베큐와 같은 요리와 함께 하시면 더욱 좋은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