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니시무라 아미라 2001' 디자인 하우스
아주 예전에...
그러니까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한지 얼마 안 된 시기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책이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직장인들의 손에 들려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바로 그 책 !
사실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뭐 저런 책을 읽냐...
아무나 ceo가 되나? 민망하게 대놓고 저런 책을 볼까?
하면서 정작 독서를 아예 안하던 자신을 민망하게 여기지 않고
괜시리 열심인 사람들에게 비난을 쏟아내던 기억이 있다...
난 하기 싫으면서 남이 자기계발하면 불안하고 싫었던 추한 사고...
어쨌든 난 이 책이 CEO에 대한 지침서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시간관리에 대한 책이다....)
도서관에 가서 다른 책을 찾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워낙 얇아서 한 번 읽어나 봐야겠다고 뽑아 들었는데...
내용이 상당히 좋다.
메모의 기술과 약간 느낌이 비슷하지만 이 책이 훨씬 알차다.
사실 큰 가르침이나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을 가져오는 책은
아니지만 삶에 도움이 되는 책임은 확실하다.
이 책이베스트셀러였던 것은 절대 거품이 아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 책을 읽으면 막연하게 여겨오던 그 말...
'시간은 금이다.' 혹은 시간이 돈이라는 그 개념....
그거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시간이란 얼마나 소중한 것이며 그것을 다루는 능력에 따라
삶의 질이 얼마나 확연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교통정체는 당연히 있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서 움직인다.
일상은 평범함의 연속이다.
그럼에도 그러한 일상을 확실하게 지켜 나가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인생이란 회사에 바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것이다.
중요한 것은 회사에 인생을 통째로 맡기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주체성을 갖고 사느냐 이다.
연봉을 나누어 자신의 시급을 계산해서 그것을 메모지에 써서
지갑 속에 넣어 두거나 수첩의 첫 페이지에 써 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당신의 1시간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를 자각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성에 젖어 가사나 잡다한 일로 시간을 흘려
보내곤 한다.
할 수 없어 했을 뿐이라고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과 문제의식을
갖고 보내는 시간은 같은 일을 하고 있어도 전혀 의미가 달라질
것이다.
시간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평범한 날을 얼마나 낭비하지 않고
충실하게 꾸리는가가 포인트
수첩은 시간을 만드는 도구
가고 싶은 곳의 리스트를 만들었다가 근처에 가면 들른다
철야는 매일할 수 없지만 이른 아침의 스케쥴은 익숙해지면
매일이라도 힘들지 않다
1시간 보다는 15분 단위로 마감을 두면 시간을 알차게 쓸 수 있다
시간의 달인을 바꿔 말하면 자기관리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24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바로
자신이 프로라는 인식을 하는가 못하는가에 달렸다
상대에게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결국 확실하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필요하며 이것은 시간 개념이 없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하기 힘든 일이다.
기간 내에 하지 못했다는 것은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일단 한 번 수락한 이상 약속시간까지 할 수 있도록 시간관리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주어진 자원이 같다해도 노력에 따라 실적은 크게 바뀌는 법이다.
프로라면 마감을 지키는 것은 상식 이전에 마음가짐이다.
평일이 전술을 구사하는 날이라 한다면
금요일 밤은 다음으로 비약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날이다
시간은 인생의 최대 자원
시간을 자원이라고 생각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법이
완전히 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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