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여자 스타벅스 주식을 사는 여자 - 김희정

 

 

 

 

스타벅스커피를 마시는여자,  스타벅스주식을 사는여자

 

                                                   김희정     2007'     리더스북

 

 

 

 

서점에 갔다가...

에스닉한 여자 원피스에서나 볼법한 문양이 찍힌스타일리쉬한

북커버에 관심이 갔다. 제목도 북 디자인만큼 눈길을 끌었다.

 

 

스타벅스커피를 마시는 여자

스타벅스주식을 사는 여자...

타겟독자가 여성이며 내용이 재테크 관련임을 또렷하게 보여주는

제목...타겟 독자 노출은 사실 독자를 한정시킬 위험이 있어서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 타겟이 20대~30대 여성

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책 구매를 많이 하는 대상이므로...

 

 

하여튼 매우 바람직한 기획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책 이라는 느낌.

이 책은 사실 몇 달 전 도서관에 신청해서 희망도서 우선대출이라는

나에게는 매우 도움이 많이 되는 제도로 손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요즘 서점에서도 꽤 잘 팔리는 모양이다.

 

 

29살인 신문 경제면 여성 기자가 쓴 것으로 또래의 글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같은 노처녀라는 입장 때문인지 하여튼 공감이 가는내용이

상당히 많았다.

예상과는 다르게 재테크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보다는

왜 여자가 돈을 모아야 하는지 경제적 독립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5분의 3은 여자들이 재테크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일종의

자기계발서 느낌의 내용들이고 나머지 부분은 실질적으로 사용할

만한 쉬운 경제서 느낌의 내용들... 경제면 기자가 쓴 것이라고는

별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경제 관련 내용은 매우 평이하다.

오히려경제적 독립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한 앞 부분의 내용은

29살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만큼 통찰력있는 내용들...

 

 

널럴하게 편집된 글과 나름 명쾌한 문체...

간간히 등장하는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일러스트...

크게 특별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생각해 볼만한 것들을 담은 내용...

괜찮은 책 같다...

크게 재테크 방법에 대해 기대하면서 읽지 않는다면...

 

이 책은 재테크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여자들의재테크 마인드를

위한 책이라고 보는게 정확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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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짜리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면서

5000원짜리 주식 1주에는 왜 관심을 갖지 못하는 걸까

 

 

삶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 하루하루 살아가기 급급한

누구나 한 번은 겪는다는 20대 후반 '상실의 시대'가 찾아온 것

평생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일에 회의가 느껴지고...

 

 

머리로 인정한 것들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가 깨지 무릎에서 나는 피를 확인하고 나서야

울음을 터뜨리는 것처럼 가슴은 머리보다 한 박자 느리다.

(여자가 자신이 늙어감을 인정하기 어려워 한다는 뭐 그런..비유)

 

 

일한다는 것 자체가 축복임을

누군가 절실히 갈구했으나 얻지 못한 혹은 물러서야 했던

이 자리에서 악착같이 일하고 한 뼘이라도 더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돈을 버는 능력과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함께 갖고 있어야 한다.

 

 

단지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랑을 찾는다면

그 사랑은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없다.

혼자서 행복할 수 있어야 둘이서도 행복할 수 있고

진정한 사랑도 찾을 수 있다.

 

 

누군가가 당신을 만만하게 보고 지속적인 불편을 야기한다면

또 그것이 제도 때문에 일어난 문제라면 공식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살싱성인의 돌쇠 정신도 좋지만 마냥 사람 좋게 보여서는 안 되는게

사회 조직이다.

 

 

결혼식은 못 가도 상갓집은 반드시 가는 게 예의다.

 

 

가장 큰 위험은 아무 것도 투자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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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투자

가입 전 투자 설명서를 반드시 읽기

같은 조건이면 수수료가 적은 상품에 가입

분산투자

환매시기가 수익률을 결정한다

 

 

채권투자는 금리에 대한 예측이 수반되어야 한다.

시중금리가 오를 것 같으면 보유 채권을 팔고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

채권을 매입한다.

 

 

전환사채CB

정해진 가격에 채권을 주식과 교환할 권리가 주어진다.

해당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싸게

사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굳이

주식으로 교환할 필요 없이 채권 이자에 만족하면 된다.

 

 

ETF 상장지수펀드

인덱스 펀드는 주가지수에 따라 자동적으로 수익률이 움직이는EF

단순한 펀드인데 ETF는 이 인덱스 펀드를 상장시켜 거래하는 상품

수수료 절약이 가능하다. 보통 2.5% 인 수수료를 0.5%로...

주식처럼 1주씩 매매 가능 주당 1000원 부터...

적립식 펀드에 넣듯 개별 ETF를 같은 액수로 매달 사면 여러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으면서 수수료를 낮출 수 있다.

 

 

물가상승률을 연4%로 잡을 때 18년마다 화폐의 가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매일 식사 후 마시는 커피 한 잔.  5000원

주 5일제를 감안하여 20일로 잡으면 한 달에 10만원

적립식 펀드 하나에 가입할 수 있는 액수.

1년이면 원금만 120만원 10년이면 1200만원 50년이면 6000만원

20대 여성의 적은 그깟 커피 한 잔이 아니라 계획 없는 소비라는 것

 

 

대출을 통해 자기자본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레버리지 효과라고...

 

 

수시로 부동산과 부동산 사이트를 방문

주말에 운동삼아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방문

부동산 경매 현장에도 가보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