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아무 생각없이 횡단보도에 서 있다가 맞은편 건물의 2층에 타지가 있는 것을 발견? 했다... 생긴지 얼마 안 된 모양... 타지 명동을 가보니 분위기가 좋더라고 이야기하니 가자고 한다... 그래서 갔다...
들어가다보니 1층에는 일마레가 있다... 일마레도 분위기 깔끔하고 맛도 괜찮은데~~ 2층에 올라가니 음 입구부터 역시나 럭셔뤼~~ 인도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이 주황색의 인도틱한 의상을 입고 서서 웃으며 맞는다. 규모가 크다... 타지는 원래 컨셉이 대규모인가? 상당히 넓다.
같이 간 사람이 매우 만족스런 표정~ 같이 간 사람? 왜 친구라고 하지 같이 간 사람이라고 하는가...ㅎㅎ 친구긴 친구인데 좀 다르니까... 뭐가? 나보다 한 살 어리니까... 부르는 말이 나오니 생각이 난다... 식사 중에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생각해보니 집에 말도 안했구나. 뭐하니? 저녁먹고 있어. 누구랑? 그냥~ (뭐라고 말한담...이름 말하면 못알아들으실텐데...) 누군데? 나보다 한 살 어린 애 (에라 모르겠다~) 그래.(바로 알아 들으심...) 뚝~ 이렇게 전화를 끊고 바라보니 못마땅한 표정이 역력....음 이해는 간다... 한 살 어린 애라는 말이 기분 좋을리 없다... 한 살 어리다는 특징으로 불리는 것도 웃긴데 '애'라니...ㅡㅡ; 집에서 엄마랑 대화를 나눌 때 다른 친구들은 모두 이름으로 말하는데 이 사람은 동갑친구는 아니기에 한 살 어리다는 큰 특징 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름만 말하면 동갑 친구로 알테니까... 이름으로 말하라는 소리를 들었다...그래..
커리 하나랑 밥 하나 난 하나를 주문하니 주문받는 여자가 커리는 1인분인데 괜찮겠냐고 한다... 명동에서는 물어보니 2인분이라던데 뭐가 맞는거야? 그래서 먹어보고 시키겠다고 했다... 먹어보니? 결과는? 남았다...커리도...난도...밥도...
역시 음식은 상당히 맛있다... 물잔도 열심히 채워주고~ 정말 친절하다... 아랍 음악도 좋고~ 웅장하고 럭셔리한 공간도 마음에 들고~ 손님들의 3분의 1은 외국인...
이번에 새롭게 알게된 건... 부가세 10%가 추가로 붙는다는 것...음...역시 가격은 좀 세다~ 커리가격은 16000-20000원 난 2000원 밥 3000원
곁들여 먹는 고추는 정말 맵다... 목이 화끈거릴 지경... 나보다 한 살 어린 애? ㅡㅡ; 는 딸꾹질까지 해댔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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