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소반에 갔던 날...
동행인이 거리를 걸으며 자신이 아는 곳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그 근처 사무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기에 그 일대를 잘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여기는 떡볶이가 맛있어..근데 좀 비싸...1인분 시키면 조금 나와...
여기는 원래 다른 버거를 파는 곳인데 언제 바뀌었지?
파이낸스 센터 지하는 원래 비싼 음식점 밀집 지역이야....
여기는 베이글이 맛있어...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닌데...
근데베이글은 여기 정말 맛있어~ 베이글보다는 soup로 유명하지만...
이렇게 거리를 걸으며 서울구경모드~ 가동하고 끄덕이며 열심히
설명을 듣던 중 언급되었던 곳이다... 오봉뺑...이름 참 특이하다~
종각역과 광화문역 사이에 있다... 인테리어는 옐로우 컨셉~
그리고 컵이나 냅킨은 블루 컨셉~ 공간도 넓은 편이고 좋다~
포장해주면 담아주는 상자로 보이는 포장용기도 너무 멋지다...
디자인...
이거 정말 중요한 것 것 같다....
뉴욕풍이라고 하지만 물론 뉴욕 분위기도 나지만 난 일본느낌이
들었다...아기자기~ 흘러나오는 음악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가요나 클래식은 아니었던 것 같다...
손님의 대부분은 역시 20-30대 여자들...혹은 연인들...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의 경우 유난히 깔끔하게 멋낸 남자들이 눈에
띄었다...
이 아기자기한 빵집??에서 나눈 대화의 내용은 다소 아니 많이
슬펐지만... 뭐 이것도 지나고 나면 웃을 날이 오겠지....
당장이 힘들지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작년 이맘때의 나와 상황이 비슷한 동행인을 위해 내 나름대로
냉정하게 말을 한 것이지만...그게 더 상처가 되었던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
여기는9시면 문을 닫는다...일찍도 닫지...흠~
빵이 많이 남아있던데 다음날 그대로 파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가격은
베이글은 1500-3000원 정도...
그리고 베이글에 바를 크림치즈 1000원 블루베리 치즈 강추~~
음료는... 아메리카노 3000원, 쥬스 short사이즈도 3000원 정도
정리하자면베이글 & 아메리카노 = 5500원
별로 비싼건 아니다... 베이글 하나면 식사대용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여기 베이글은 정말 정말 괜찮다~
베이글을 많이 안 먹어보아서 맛있다는 말은 못하겠다...
비교군이 없다는 안타까움...
일찍 문을 닫아서 근처 교보문고로 향했는데...
(교보문고는 10시에 문을 닫는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책인 김형경의 사람풍경을 동행인에게 선물해
보았다... 마음에 좀 도움이 되나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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