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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서울시립미술관-SeMA 2008 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

by librovely 2008.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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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SeMA 2008          미술을 바라보는 네 가지 방식

                                                                                   Four Ways to Look at Art

 

 

SeMA 뭘까 했는데...

Selected eMerging Artists  신인 아리스트 발굴인가?

MoMA랑 단어 느낌이 비슷한걸...

 

 

관람료 700원...

그러나 내용은 전혀 700원짜리??가 아니다....

보통 전시만큼 돈을 지불했어도 후회안했을 것 같다... 재밌었으니까...

작품수도 생각보다 많았다..2층과 3층에 걸쳐 전시가 되어 있다.

 

 

4가지 방식은...

선과 색의 울림

일상의 발견

물로 쓴 슬로건

상상의 틈, 괴물되기

 

 

평균 출생연도가 80년대라는... 그러니까 아주 젊은 아리스트들의

작품이다. 전시를 보니 젊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간혹 좀 너무

뻔한 감이 있는 작품도 있는 느낌이 들기도....

 

 

들어서자선과 색의 울림전시가 나왔는데...이경 작가의 작품...

하늘 한조각이라며 작은 판넬에 색을 칠한 조각들이 빼곡히 붙어있었다.

하나씩 보니 역시 하늘 맞다...이렇게 다양한 색을 하늘이 지니고 있음이

신선했다? 그건 아니고....면을 실같이 튀어나온 선으로 구분하고 색을

칠한 것이 꼭 띠를 붙인 느낌이 들었다. 그냥 색과 선에 의한 느낌만을

살리겠다는 전시 의도가 색다르게 느껴졌다...순수하게 색과 선으로만...

 

 

그 옆으로는 이현주라는 화가...작품이

24개의 나무판에 색을 칠한 스펙트럼...파라다이스의 맛 이라는 제목...

이건 좀 별로였다...일단 색의 조합이 별로 아름답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별다른 느낌이 안 들었다...그리고 그 옆으로 바닥과 벽에 붙인 시트지로

완성한 건... 선의 형태가 화면을 넘어서 공간 전체로 퍼져드는 느낌을

의도한거라는 설명을 읽어보니 색다르게 느껴지기도...

 

 

우윤정이라는 작가의 판에 색을 칠하고 그 위로 실리콘을 덮은 그림은...

단색으로 칠하고 진하기만 바깥면으로 갈수록 약간 변할뿐..아주 단순

그러나 보고있자니 모종의 느낌이 들기도 했다...신기하지....

 

 

하비비의 마름모꼴 패턴은 사실 그냥 그랬다...

난 잘 모르겠도다.... 설명을 읽어보니 의도는 심오했지만....

같은 형식을 색만 다르게 해서 여러 작품을 늘어놓은 것이 좀 아쉽다...

 

 

라유슬이라는 사람의 그림은 아주 독특하다...움직임의 자취를 표현한

듯한 느낌...개에 대한 그림은 개 모양은 안 보이지만 개가 느껴지는

묘한 ...

 

 

강연희는 입체적인 선과 색을 보여주려고 여러 방법을 사용했는데

솔직히 별로 새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렇게 선과 색의 울림은 설명 종이가 있었기에 이름도 알고 의도도

읽어보며 재미나게 구경했지만 그 다음 3주제들은 안내 종이가 한 장도

끼워져 있지 않아서 좀 화가 났지만 달라고 요구도 못하는 이 소심함??

아니 어찌보면 그냥 아무것도 안 읽고 편하게 보려는 심리??

 

 

일상의 발견은 말 그대로 일상에 대한 것을 예술로 환원시킨...

초밥을 먹는 동영상은...나도 약간의 소음과 사람들이 즐겁게 음식을

먹는 장면도 미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회전초밥이 놓여지는 회전판에

카메라를 놓고 사람들을 찍은 것이 재미있다.

 

 

핑크가 부족해라는 작품은 요상맞은 창문도 없는 술집...들의 사진을 찍어

모아서 하나의 거대 핑크면을 만든 것...그 다음 하늘색의 면은 저걸 뭐라고

하더라? 상점 문 닫을 때 내리는 금속으로 된 그 뭐라고 하지? 하여튼 그

철문?들을 찍어 모은 것이다.

 

 

그 다음의 작품은 실들로 자신의 방이나 주방의 모습을 표현한 것...

실로 표현하여서 얼마나 따뜻하고 정감어린 느낌이 드는지 모른다.

정말 보고 있기 예쁘다....나도 이런 장면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 그림들은 외곽선이 없어서 그런가? 뭔가 특이한데...

꼭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 작품처럼 보인다...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혹은 술집에서의 장면을 그린 것인데...

이것도 그 분위기의 즐거움이 묻어나는 보기 좋은...

표현이야 그림으로 시각적인 것을 표현했으나 느껴지기는

그 그림속 장면의 즐거움 혹은 분위기가 귀나 마음으로 느껴지는 듯..

 

 

물로 쓴 슬로건은 물로 뭔가를 쓰면 금방 말라 사라져버리는 그런

의미라고 본 것도 같은데...

처음에 만난 작품은 케첩이나 간장 혹은 스테이크 소스로 그린 돈들...

책을 녹여서 만든 거칠거칠한 종이에 음식 소스로 그렸다는 설정이...

뭘까? 정신적인 것은 사라져버리고 그 자리를 기름진 음식들이..돈이...

차지해 버렸다는 의미일까?

제목도 웃기다...예술이란 무엇인가, 미국헌법(신기운 작)

달러가 미국의 법이라는 소리? 그것도 헌법...ㅎㅎ

 

 

그 다음 장소에는 동영상이 상영중...

아이팟, 플레이스테이션, 모토로라 핸드폰....

요렇게 3가지...발굴해내어 흙을 제거하는 장면....

다 제거하니 저렇게 3가지 물건이다...

요즘 젊은이의 정신을 사로잡은 3가지 물건이구나....

나야 약간 젊은이를 비껴나간 나이라 플스는 전혀 사용하지 않지만...

어쨌든 저것들 때문에 젊은이들이 책도 덜 읽고 시간을 낭비하는 면이

없지 않다...

제목은 20세기 boy - 아이팟,플스,모토로라Z (신기운 작)

 

 

그 다음은 세계 지도와 아트는 머니랑 같다는 공식 작품...

근데 이 작품들은 곰팡이를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자세히 보면 곰팡이가 피어나있고 그것들이 모양을 완성한다.

세계지도 곰팡이?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제목이다.

세계가 곰팡이가 피었기에 이게 가장 정확한 지도라는 의미인가?

아트=머니...이건 뭐 어느정도 이젠 흔한 느낌이 드는 주제?

노골적으로 하지 말고 한 번 더 꼬아서 표현했다면 재밌었을텐데..

 

 

그 다음 책을 쌓아놓은 듯한 나무판 구조물...

책의 제목을 모아서 읽으면 내용이 된다...

 

 

아티스트들을 위한 고해성사실이라는....제목의 천막 구조물...

들어가보니 아트에 대한 3가지 말씀?이 적힌 영상이 있었다.

그리고 4번째 영상은 초가 있고 그 위로 이름들이 지나가는...

누구 이름이지? 무식해서 누군지 모르겠다...미술가들??

 

 

그 다음으로는 돼지 시리즈....

제목이 재밌다...

지친하루 - 나는 오늘도 하루종일 꿀꿀거렸다

나 자신을 숨기는 방법

나르시즘

자화상

박종호라는 화가가 그린 그림들인데....

작가의 자기반성?? 뭐 그런 것들이 느껴졌고...

사실 나는 이 그림들에서 내 모습을 보았다...

나의 속물적인 모습? 꿀꿀거리는 모습은 바로 나..???

 

 

담배이름으로 만든 시...는 3작품이 이렇게 담배각을 쌓은

그림과 그 이름을 연결한 시...별로 색다르지는 않았다...

 

 

 

그 다음 마지막 주제인...상상의 틈, 괴물되기...

이 주제는 나에게 가장 고난이도...늙어서 그런지 상상력이

꽝이라서 그런지 별반 감흥도 없고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들뿐...

첫 구조물에서는 정말 완벽한 무반응...아무것도 안 느껴짐....

장난감이야? 뭐 이정도? ㅡㅡ;;

 

 

그 다음 정신세포 욕망 이라는 작품은 음...느끼하기도 하지만

뭔가 꾸물꾸물 거리는 것이 내 정신세포를 들여다 보면 저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그 다음은 털 시리즈...

화가가 자기 머리털?을 여기저기에 심어? 놓았는데...으으윽...

나무에도 털을 심고 위의 그림은 옥수수에 심었다....

그리고 그 옆의 빨간 것은 혀....

뭘까? 무슨 의미일까??

이상하게도 털을 붙이니 식물이 동물적으로 느껴진다...

 

 

그렘린을 닮은 저 생물체...제목은 불안한 식욕....

제목이 웃기구나....

불안감으로 뭔가를 먹어대는 때 느낀 자아상인가?

 

 

사람이 없는 미술관 내의 카페 보자르~

보자르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하얀 벽과 어울려 너무 예쁘다.

그리고 보자르 창 밖으로 보이는 상큼한 풍경 또한 너무 멋지다.

 

 

미술관이라 그런지 천장의 유리창이나 여기저기 햇살이 간간히

잘 들어오게하여 분위기가 너무 좋다...

역시 조명중 최고는 자연광~~

 

 

가볼만한 재밌는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