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십팔일 남았다....
욕같고 좋네...
이젠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독서는 이제 그만하고 여행 책자만 들여다보고 인터넷 검색도 하고 그래야겠다
오늘 어쩌지...했더니 엄마가 그냥 취소하고 가지 말라고 했다...그래서 내가 예약한 게 200만원이 넘는데 버려?
하니까 그래도 취소하면 조금은 돌려받을 수 있지 않느냐고...ㅋㅋㅋ 딱 한 달만 더 남아있으면 좋겠다
근데 생각해보면 언제는 뭐 준비 많이 하고 갔었나...비행기 안에서 가이드북 읽기 시작하고 가서 일정 정하고
그랬었지... 숙소랑 교통편 다 예약한 게 어디냐...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이 편해지네....
배고프다...
겨울 여행인데 나는 왜 다이어트를 해야 하나...온천에 가야하니까....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가서 사진을
찍을 것도 아니고...하지만 어쨌거나 수영복을 입어야 하니까 다이어트를 해야만 함...사실 온천은 뭐 안가도
그만인데...게다가 체력을 길러놓아야 하니까 운동도 열심히 해야한다...2주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을 하고
있긴 한데 근데 이상하게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건 기분탓이겠지...
연말이 다가오니까 또 기분이 요상하다
이게 뭐랄까...이래도 되나 이렇게 살고 앉아있는 게 맞는건가 따위의 생각이 슬금슬금 올라오는 것이...
물론 이렇게 살면 안되고 별로 잘 살고 있지 않다라는 것은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고...음....
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1년은 정말 빠르다 그 말은 삶이 그리 길지 않다는 거고....
지나간 일 생각하거나 앞으로 남은 알 수 없는 나날 막연하게 꿈만 꾸며 살기에는 너무 순식간인거다...
까르페디엠이 답이군... 당장 행복해야 해...그래? 그렇다면 뭔가 먹고 내일 아침에는 결근해야겠는걸
ㅡㅡ;
내일부터는 정말 여행 준비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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