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SHNESS BURGER 프레쉬니스 버거
동대문에 갔다.
정말 오랫만에 갔다.
1년? 아니면 그 이상? 하여튼 오랫만에 가니 못보던 건물이 올려져 있고 여전히 사람은 많다.
동대문에 가면 항상 마땅히 뭔가 먹고 노닥거릴 장소가 아쉬웠는데...
정려원이 광고하던 케레스타라는 쇼핑몰 지하가 눈에 들어왔다.
케레스타는 예전에 거평프레아가 있던 그 곳...건물을 레모델링한건지 새로 지은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메가박스도 들어섰고 쓸만해 보인다...다만 주된 의도인 의류매장은 좀 뭔가 아쉬운 느낌이...
어쨌든 케레스타 건물의 지하로 내려가니...
프레쉬니스 버거
엔제리너스 커피
스무디킹
...
동행인에게 어! 프레쉬니스 버거다! 이러면서 여기 괜찮을거라고 말했다.
입구에도 홈메이드 버거가 어쩌고 저쩌고 슬로우 푸드가 어쩌고 저쩌고~~
왜 나는 이 곳이 괜찮다고 생각했는가?
그건 바로 고솜님의 글에서 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http://blog.naver.com/gosom_e/90030159072
지금 확인해보니 전혀 상관없는 곳인데....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기억이란 정말 쓸모없는 것인듯...
지 멋대로 기억을 만들고 앉아있으니....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여기 참 괜찮았다는 것...
프레쉬니스 버거와 데리야끼 버거 그리고 다이어트 콜라
3900 3800 1900 가격 참 착하다.
게다가 탄산음료는 무한 리필이 된다는 직원의 아름다운 안내까지~
커피 메뉴도 있었는데 가격이 어찌나 착한지...
보통 카페보다 1000원 정도 저렴하다.
물론 맛도 괜찮을 것 같다.
번호판을 주고 그걸 세워두면 직원이 음식을 들고 온다.
주문만 셀프 서비스 되겠다. 괜찮군~
이게 딱 적정한 것 같다. 적정한 셀프 서비스~
커팅한 버거가 나왔는데
아주 작은 사이즈다.
일반 버거 크기가 아니라...보통 햄버거와 모닝빵이라 불리는 그것 사이의 크기라고 할까?
햄버거 小 라는 사이즈가 있다면 이만할 것 같다는 느낌이...
그러나 너무 빈약한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여자라면 이거 하나랑 음료랑 먹으면 딱 기분좋게 포만감을~
남자는? 남자는 턱없이 부족...ㅡㅡ;; 꼭 2개를 주문해야 할 것이다.
맛은?
난 정말 만족~ 사실 데리야끼 버거는 그냥 그랬고 역시 프레쉬니스 버거는 정말 괜찮다~
버거 먹고 이렇게 속이 편할수가... 버거를 먹었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는다.
빵도 아주 부드럽고 고기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부담이 되지 않아서 고기를 먹은 느낌도 아니다.
재료도 신선한 것 같고...
버거가 먹고 싶다면 갈만하다.
먹을 만한? 버거가 나오는 곳이니까~
특히 다이어트 중인 여자들도 아무 부담없이 갈만한 곳...
(나야 365일 '말로만' 다이어트 중이니 이런 곳 대환영~)
인테리어는 버거점 치고는 깔끔하다~
여긴 워낙 오픈된 인퉤리어라서 뭐...
주변을 둘러보니 외국인이 많다.
외국인이 동대문에 관광하러? 많이 들르시는 모양이다.
어떤 여자는 혼자 와서 책을 읽으며 천천히 먹고 가기도 하고
어떤 여자는 혼자 와서 포장을 해 가기도 한다
어떤 남녀는 먹고 노닥거리다가 나가고
어떤 외국인 남자는 혼자 와서 조용히 먹고 사라진다
어떤 여자 둘은 와서 한참 떠들며 먹은 후 일어나더니 바로 앞에 있는 카페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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