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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색이 번지는 곳 독일 - 백승선

by librovely 2015. 9. 18.

 

 

 

 

 

 

사색이 번지는 곳 독일                                                         백승선                                 쉼

 

독일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몇 권의 베를린 책을 읽고 관심이 생김....

은 거짓말이고...베를린은 어느곳이냐고 묻는다면 난 이렇게 답하겠다

베를린은 진중권이 거주했던 곳이지요...끗

 

다른 책에서는 베를린이 예술적이고 뭔가 개성터지고 핫?한 곳인 느낌이 들었는데 이 책의 베를린은 동유럽의

한 도시처럼 느껴졌다 그러니까 같은 지역에 가도 관심을 두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겠지

이 책은 뭔가 베를린이 뜨거워지기 전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베를린 천사의 시 영화도 다시 보고 싶어지고...

 

독일에 대해 얘기하다가 아직도 그쪽에는 신나치주의자? 잘 모르지만 인종차별주의자 스킨헤드가 있는 것

같다...하다가 외모만 보자면 많이 다르긴 한 거 같다고...되게 키 크고 얼굴 작고 하얗고 그렇다고...

러시아도 스킨헤드 많다던데 그 나라도 사실 유전자 몰빵한 나라 아닌가...스킨헤드 생각하면 밀라노의

그저 소극적인 인종차별이 차라리 감사하네...(는 당연히 농담) 밀라노는 그저 피하거나 못난이보듯한

눈빛이었던 거 같은데... 사실 뭐 그들의 외모가 보기 참 좋았더라...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그렇게 혐오

할 필요까지 있니...근데 보통 그런 사람들은 그 나라에서의 마이너들...그 화를 엄한 곳에 푸는거지....

자신의 우월함을 느끼게 해 줄 상대를 물색하다가 찾은 게 고작 피부색과 키냐...우리나라의 그 인종

차별 심한 사람들은 독일이나 러시아로 현장학습 보내드리면 될 거 같다...는 또 역시 농담이고...인종차별

생각하면 아 왜 나는 하필 유색인종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유색인종으로 차별 당하는 게 남을

업신여기며 사는 것보다는 인생 착하게 살 수 있는 길인 것 같기도 하고...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터지고

있군...

 

하여튼 이 책 읽으니 독일도 매력적인듯...

사람도 그러하듯 나라도 도시도 관심갖고 알아갈수록 좋아지기 마련인가보다

그들은 나를 싫어해도 나는 그냥 그냥 좋아짐

이 지긋지긋한 외사랑...ㅜ.ㅡ

 

 

 

 

 

 

 

베를린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은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전용 극장

 

하늘에서 내려온 두 천사 다니엘과 카시엘이 전승기념탑 꼭대기에 있는 73미터 높이의 황금 빅토리아 여신상에

앉아 인간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장면이 인상적인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

인간이 된 전직 천사가 말했다

추울 때는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손도 비벼 봐

현재를 느끼고 싶어 부는 바람을 느끼며 지금이란 말을 하고 싶어

 

티어가르텐  베를린 전경 보기

 

붉은색이 펼쳐지는 베를린의 야경은 여행자에게 낮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특히 슈프레 강의 린데 교 위에서 바라본 박물관 섬의 모습은 그곳을 떠나온 한참 후에도 베를린을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있다

 

베를린 사람들이 자랑하는 슈프레 강

유람선 타기

 

알렉산더 광장에 있는 마르크스와 엥겔스 동상 뒤에 서서 그들과 함께 바라본다

세상을 바꾸어 보려 했던 이 두 사람은 지금 무엇을 보고 있을까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다양하게 세계를 해석해 왔을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

칼 마르크스

 

 

드레스덴

젬퍼 오페라 극장의 수준 높은 오페라와 발레 공연

 

프랑크푸르트

쏟아지는 햇살 아래 광장 의자에 앉아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베어 물었다

사실 어디서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곳에서 하는 모든 건 설명할 길이 없다

 

프랑크푸르트 발레 시어터의 발레 공연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 아닌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하이델베르크

괴테와 그의 연인 마리안네 폰 빌레머

진정으로 사랑하고 사랑받은 나는 이곳에서 행복했노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탈고한 괴테가 1779년 하이델베르크에서 한 여인을 만나 열렬한 사랑에 빠진다

마리안네는 하이델베르크 성 안에 있는 허름한 담벼락에 괴테와 나눈 사랑의 감정을 이렇게 써 놓았다

그리고 이 한 줄의 글이 하이델베르크를 로맨틱한 사랑의 도시로 바꾸었다

 

하이델베르크는 칸트 괴테 헤겔 야스퍼스 베버 헤르만헤세 슈만 등 세계 최고의 철학자와 문학가 예술가들이

남긴 흔적과 일화가 있는 곳이다

 

칸트가 산책하던 다리 카를 테오도어

칸트를 보고 사람들이 시계를 맞추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