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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오늘부터 출근

by librovely 2014. 12. 16.

 

 요새 바빠서 책을 많이 읽지 못하고 있다

뭐하느라 바쁜가

TV 보느라... TVN TV 보느라...난 이제 정말 CJ의 노예가 됨...

미생은 보다가 중간에 좀 놓치니까 스토리 연결이 안되고 그때부터는 안보고...삼시세끼도 뭐 보긴 보는데

그건 본방사수까지는 안하는데...물론 재방 삼방 사방 이제는 그냥 장면 하나하나 외울지경...으로 재방송하면

무조건 틀어놓고 있음...그런데 오늘부터 출근은 꼬박꼬박 본방사수...너무 재밌다...이거 참 재밌네...

 

1회부터 개성터지는 연예인들이 각자의 성격대로 회사생활하는 것을 구경하는 게 재미있었고 그와 더불어

내 업종이 아닌 다른 직장을 구경하는 즐거움이란~~ 아 궁금했는데 저렇게 직장생활을 하는거구나...

하다가...문득 남초 직장이 나오면 나는! 나는 왜! 왜입니까? 하는 마음의 소리를 잠재우기가 힘든 부작용도...

 

생각보다 시청률이 높지 않은 것 같은데...이유가 뭘까 이렇게 재밌는데...근데 촬영이 쉽지는 않겠다

정말 하루종일 직장생활을 하는 리얼리티라서...

박준형도 재밌었지만 개성 터지는 건 김도균이 최고인듯...처음에는 저 아저씨 누구야 이상해...재미없게

왜 하필...이랬는데...카페에 가서 샷6개 추가하는 거 보고 정신이 번쩍...편의점에서 기본적으로 2끼는 해결을

하는건지 5년동안 포인트가 87만원? 하루에 4만원을 쓴건가? 방은 뭔가 허름하고...2007년의 긁히고 낡은 수동

자동차도 그렇고 뭐하나 개성 터지지 않는 게 없다...게다가 그 독특한 말투...되게 겸손하고 정감가며 여성스런

억양... 한글을 사랑하는 자는 이렇게 주문을 외워야 한다 화이팅이 아니라 기엉니은디긋리얼(기억니은디귿리을)

 

그리고 봉태규

 봉태규는 등장할 때부터 옷을 보게 되었다...왜 멋지지? 왜입니까? 이유가 뭐지?

저 옷은 그냥 면셔츠인데...왜 예쁘지? 

 그리고 저 팔찌...저건 뭐지? 저게 되게 사고싶어졌다...저게 대체 뭘까...광검색을 해봐도 나오지 않는다...

요즘 놈코어가 유행이라는데... 놈코어의 정석을 보여주는 옷차림...나올 때마다 와...옷 예쁘다...는 생각이 가득

게다가 텀블러 하나도 대충 사지 않는다...남자도 이런 남자가 있구나...

 

2기에서는 스타벅스 일본 한정판 써니보틀에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마시더니 3기에서는 마이보틀 보온병을

들고 다니네...일본 갔을 때 써니보틀 사올걸...그때는 저게 존재하는 줄도 몰랐지...써니보틀도 마이보틀도

오늘부터 출근에서 보고 광검색해서 알게 되었다...마이보틀은 이미 올해 초부터 유행했던 모양인데...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이름은 그냥 웃기다...돈...하필 돈...한자로...)이 11600원에 팔던 보틀이 모양은 비슷

하던데 정말 정품 마이보틀일까? 그 프로그램에서 보니 대량으로 사니까 4000원대였던 거 같은데 아닌가?

그럼 정품이 아닌건가? 하여튼 가격이 싸지 않던데...써니보틀이건 마이보틀이건 둘 다 일본 상품...

써니보틀은 일본에서 사면 2만원 정도인데 한국에서 사려면 5만원이 넘는거고 그나마 파랑은 있지도 않고...

마이보틀은 이미 한바탕 유행해서 그런지 좀 저렴하게도 나온 거 같은데 정품인걸까...젖병 소재라서 100도에서도

환경호르몬이 안나온다던데...하여튼 조만간 마이보틀을 사서 스타벅스가서 마이보틀에 카페라떼 담아서 마시는

된장 놀이도 좀 해봐야겠다

 

봉태규 옷발의 이유는 뭘까?  일단 옷을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뼈대가....말라서 그런가? 휘지 않고 마른

뼈대와 작은 얼굴이 이유인걸까?  사유리가 많이 괴롭히는데 그럴때 저렇게 입 벌리고 놀라곤 하는데

귀염 열매를 10개 따 먹은 표정이구나...사유리가 저 표정 보려고 자꾸 괴롭히는 게 아닐까나...

 

목요일아 빨리오렴

내 친구 TVN

정말 내 친구다...요새 TVN과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고 많이 웃고 그렇게 살고 있음...

 

오늘 잠도 안 자고 자꾸 뻘글을 써대는 이유는...

요새가 제일 바쁠 때이기 때문....내일도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일해야하고...그래서 내일이 오는 게 싫고...

그래서 잠을 안자고 싶고...

또 한 해가 이렇게 허무하게 가는 걸 보고 있노라니 뭔가 하루가 가는 것이 허망해서일지도 모르겠고

어쨌거나 나는 행복해지고 싶다..갑자기 허기지다...허기는 느껴지지만 뭔가 먹고 싶지는 않고...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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