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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0

베를린에 두고 온 가방 - 예주연 베를린에 두고 온 가방 예주연 2009 스토리나무 공부 잘하던 모범생이었던 저자는 자퇴하고 베를린에 가서 학교를 다녔고 그래서 알게된 베를린의 모습에 대해 담은 책...상당히 오래된 책이네 2009년이면...예전에 이 책을 빌렸다가 읽다 말고 반납했던 기억이 난다 지도가 좀 보기 좋았다면 좋았을텐데 너무 지역별로만 나와서 감이 오지 않았다 뉴욕같은 도시라는 베를린은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밤에 돌아다녀도 되는 분위기일까? 베를린은 1920, 30년대 유럽의 문화 중심지로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곧이어 등장한 히틀러와 제2차 세계대전 분단으로 도시가 파괴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 다시 통일독일의 수도가 된 베를린의 버려진 건물과 공터로 파리와 뉴욕의 정형성과 화려함에 염증을 느낀 많은 예술가와.. 2015. 10. 29.
하모니 시호시스토리 - 권정아 하모니 시호시스토리 권정아 2015 알비 아줌마와 딸의 사진집 근데 아줌마가 아줌마같지 않고 딸이 딸같지 않다 권정아는 40이 훌쩍 넘었을 게 분명한데 외모는 정말 20대...딸은 10대 초반의 나이일텐데 무슨 아이가 이렇게 비율이 좋고 옷발이 사는걸까? 유전자의 힘은 대단한거구나... 연예인 중 동안 어쩌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리고 뭐 동안 아줌마 어쩌고 많이 나오는데 특히 후자의 경우 아 정말 어린 사람같아의 느낌보다는 그냥 어리게 보이는 아줌마 그러니까 아줌마로 보이는 건 마찬가지였는데 권정아는 정말 어린 사람같아 보임...게다가 예쁘기까지...어려보이는 것과 예쁜 건 다른 문제인데 그걸 둘 다 갖고 있네.... 딸은 얼굴은 아빠 얼굴을 좀 닮은 거 같은데 몸은 정말 엄마와 똑같구나 키는 왠.. 2015. 10. 29.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 윤서원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윤서원 알비 2015 서른넷 서른네살의 저자는 잘 다니던 아마도 괜찮은(?) 직장을 그만두고 글을 쓰며 살겠다는 결심을 했나보다 그리고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위해 미국 보스턴에 갔고 3개월인가 체류했었나보다 처음에는 사람도 못사귀고 그렇게 우울했다가 나중에는 많은 사람을 사귀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그랬나보다 나이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가끔 나오는데 그게 왜 그런지 나는 잘 알고 있다 그 나이 때 가장 힘들었던 거 같다 갈팡질팡했던 나이...결혼을 할까말까 이렇게 미혼인 상태로 나이만 먹어가도 괜찮을까 그냥 적당한 사람이랑 결혼해서 코스프레하며 살까 이런 식으로 스스로도 혼란스럽고 불안정했고 또 주변의 잔소리 오지랖도 이 시기에 가장 난리였던 거 같다 그러다가.. 2015. 10. 29.
파리 로망스 - 이동섭 파리 로망스 이동섭 2015 앨리스 파리에서 10년이나 지냈다니 축복받은 인생이었구나 이 책을 서점에서 다 읽고는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봤는데 저자는 교수인지 강사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대학교에서 학생도 가르치고 여기저기 강의도 가고 그러는 것 같았다 책을 읽으면서 상상한 것과는 사뭇 다른 외모였는데 나는 글에서 느껴지는 게 워낙 여리기에 뭔가 초식남(?)의 모습을 상상했었나보다 근데 뭔가 짙은 이목구비 특히 눈이 생각과 달랐다 책을 읽는데 무슨 외모타령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궁금할 수밖에 그렇게 어린 여자의 그것도 되게 예쁜듯한 그녀의 마음을 일시적이라도 어쨌든 빼앗을 수 있었던 건 대체 뭘까 궁금했었다 잘생기고 못생기고 그런 걸 말하는 게 아니라 어떤 분위기 그런 게 궁금했던 거 같은.. 2015. 10. 28.
한혜진 바디북 + 매일내일부터다이어트 나는 다이어트 중이다 항상 다이어트 중 근데 왜 몸이 이 모양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몸이 이 꼴이니까 항상 다이어트 하는 중인거여요 정말 이제 다이어트 해야지...다이어트는 여름에만 필요한 게 아니다...겨울에 추우니까 옷을 왕창 겹쳐서 입고 다닐려면 그야말로 스키니해져야 함...아니 뭐 난 스키니까지는 아니고 그냥 평범해지기 위해 다이어트 살도 그렇고 근육도 길러야겠다 20kg은 가뿐히 넘길 바퀴 두 개 달린 캐리어를 끌고 다니려면 팔 근육을 길러둬야 함 캐리어를 4발 달린거로 새로 살까도 생각했는데 혹시 모를 캐리어 분실 그러니까 누군가가 내 것을 뭐 꽤나 좋은 게 들어 있을 것으로 오해하고 끌고 갈 경우 절대 빨리 갈 수 없도록 그냥 지금 갖고 있는 캐리어를 가져가기로 했다 .. 2015. 10. 28.
태연한 인생 - 은희경 태연한 인생 은희경 2012 창비 얼마 전에 3분의 1쯤 읽다가 집중이 안되길래 멈췄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읽어볼 생각이 들어서 다시 대출 다른 책의 이해력도 그다지 좋지 않지만 난 유독 소설에 약한데 그게 당연한거다 소설은 어렵다 시는 더 어렵지 그래서 시집은 아예 읽을 생각도 못한다 어려운 이유는 메시지가 그대로 드러나 있지 않기 때문일거다 아마 은희경의 다른 책들 물론 좀 가벼운 책을 읽긴 했지만 그리고 읽고나서 괜찮네 생각했지만 아주 좋다는 느낌이 들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은희경이 다시 보임...무척 날카롭다 특히 앞부분이 아주 아주 좋았다 70페이지 정도까지 그러니까 류의 엄마 이야기가 아주 좋았다 은희경은 천재구나...소설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고 타고나는 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 2015. 10. 27.
[압구정로데오] 쓰리에따주 + 스타벅스 리저브 현대카드 고메위크 광화문이나 서래마을 가로수길 압구정동 청담동... 다 멀다 게다가 좀 들어본 곳은 전화도 통화중...이라서 이번엔 아예 잘 모르는 곳 중 느낌이 오는 곳(?)으로 그냥 찍어서 전화해보기로...괜찮을 거 같아서 전화하니 바로 예약됨 디파짓 같은 것도 없고 편하네 여긴 난 디파짓 필요 없는 사람임 먹는 약속은 절대 깨지 않음 최우선순위임 ㅋㅋ 동네가 동네니까 잘하겠지...생각했고 정말 그랬다 내가 뭘 알겠느냐만은 그래도 맛있구나 잘 하는구나 정도는 아는거다... 클래식 문외한이라도 잘하는 건 어렴풋이 느껴지듯이 말이다 오픈한 지 오래된 곳은 아닌 것 같고 선예약 후검색을 해보니 뭔가 약간 자연스럽지는 않은(?) 후기가 있긴 했는데 괜찮아 보였다 압구정 로데오 역에서 걸어서 갈만한 그리 멀지.. 2015. 10. 27.
이태원 벼룩시장 + 한남동 이디야 커피 + 콘래드호텔 베이커리 원래 일요일은 혼자 돌아다니기 연습(?)해야 하는 날인데 현대카드 고메위크 때문에 뭔가 먹으러 이태원에 갔다 먹고 나와서 좀 걸어볼까 했는데 컵을 팔고 있네 구경하면서 이거 사용하던건가요 하니 그렇다고 로얄 알버트던데 그리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이런 곳이 쭉 있었다 맘에 드는 게 하나 있긴 했는데 어느 회사인지 알 수 없으나 영국제품이긴 했고 가격을 물어보니 살짝 생각하다가 3만원을 부름...음 그 잠깐의 텀은 대체 뭐지...하면서 돌아 보고나서도 생각나면 사가자...했는데 그냥 안샀다 생각보다 많았는데 팜플렛을 보니 3일동안 특별 벼룩시장 기간인 거 같았다 보면 살만한 게 없는 건 아니었다 가격도 아주 비싸지 않고 괜찮았다 이런 재밌는 것도 있음 좀 구경하고 동행인이 뭐 해야한다고 해서 카페 가기로... 2015. 10. 26.
[예술의 전당]서울발레시어터 20주년 스페셜 갈라 + 바우하우스 몇 달 전 뭐 볼만한 거 없나 하다가 이걸 봤고 바로 다음날 예매가 열리는 걸 알았고 제일 싼 자리 명당을 예매 하겠어 하고는 다음날 바로 예매해서 4층 맨앞 가운데 자리를 예매했다 수수료까지 포함해도 장당 11000원 영화값이네~ 서울발레시어터가 뭔지 하나도 모르지만 일단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하니까 실력이야 당연할거고 갈라니까 지루하지 않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나와서 재밌을거다 했는데 역시 예상대로였다 하여튼 일찍 구했다고 무척이나 흐뭇해 했는데 한참 지나서 봤을 때 여전히 표가 거의 다 남아 있는...게다가 두 번째로 좋은 자리가 뭔가에 선정되어서 1+1으로 바뀌어 있었다...아이고...그럼 그걸 살걸...그건 장당 21000원 근데 2층이니까 훨씬 잘보일텐데...근데 표가 1장 남아 있었다 .. 2015. 10. 26.
파리의 어떤 하루 - 강석균 파리의 어떤 하루 강석균 2009 넥서스 아주 재밌게 읽었다 딱 좋아하는 여행책 잘 읽히고 웃기고 그런 건 아닌데 내용이 재미있다 여행 많이 다닌듯한 저자는 여행 많이 다니는 사람 하면 떠오르는 그런 사람인 거 같다 자유로운 영혼 나쁜 뜻이 아니라 그냥 편견이나 쓸데없는 질척거림 없이 오픈 마인드 여행자 느낌이... 숙소가 없어서 같이 있게 된 여자때문에 잠을 잘 못잔 것도 웃기고 그 부분을 보니 무척이나 믿을만해 보이는 모양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또 중간에 재즈바에 같이 다니던 여자가 마음을 열고 연락처를 물어보자 끝내 얘기해주지 않은 것도 인상적이고...그게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았다..힘들고 싶지 않았던 거 아닐까 그냥 여행으로 인한 인연 그렇게 아는 사이 정도로 마음을 둘 수 있을 자신이 없.. 2015. 10. 21.
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 정태남 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정태남 2015 21세기북스 인생이 즐거워보이는 저자는 나이가 많은 것 같지만 글에서는 그런 느낌이 없어서 좋다 가끔 나이 지긋한(?) 작가의 여행 책을 읽어보면 그냥 글에서 뭔가 고리타분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지루하기도 한데 그런 게 없어서 좋았고 뭔가 재밌게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정보 전달이 많지만 그게 딱딱하지 않고 잘 읽힌다 프라하에는 가봐서 그런건지 아님 프라하를 내가 좋아하는건지 프라하가 부다페스트 부분보다 훨씬 재밌게 느껴졌다 오스트리아 부분은 읽지 않고 넘어갔다 일단 필요한 부분만 읽자...는 생각에 괜찮은 책이다 오스트리아의 친구는 뭐? 오스트리아가 동유럽 국가라고? 라며 눈이 휘둥그레진다 지리적으로 보면 오스트리아는 서유럽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나라 중 하나이고 수도.. 2015. 10. 21.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옹동스 - 스노우캣 나는 행복한 고양이 집사 옹동스 스노우캣 2015 예담 스노우캣 권윤주의 책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좋다 둘 다 좋긴 쉽지 않은 거 아닐까? 근데 둘 다 좋다 멋진 책이다 근데 왜 여자인 저자는 자신을 남자처럼 그려놓았을까... 하여튼 옹동스야 오래 오래 살아~ ~ 2015.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