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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0

폴란드 - 윤현중 폴란드 윤현중 2013 역사공간 여행기도 좋아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책은 이런 책이다 외국의 어느 곳에 가서 2-3년 정도 최소한 1년 이상 머물면서 살아본 후 쓴 책...한국인의 눈으로 본 외국인의 진짜 모습? 그런 게 일반 여행기보다는 훨씬 제대로라는 느낌이 들어서... 이 책을 쓴 사람도 폴란드에 유학가서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책으로 쓴건데 상당히 재미있다 글쓴 사람이 아주 유머러스하거나 그런 편은 아닌 느낌인데 있었던 일을 담담하게 써내려갔는데 그냥 어떤 상황을 나름대로 자세히 관찰하는 편인 것 같아서 재밌게 느껴진 것 같다 글을 웃기게(?)쓰거나 하지는 않았는데도 책을 읽고 나니 사실 폴란드에 대해 살짝 실망감...뭔가 멋지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구석이 별로 없...그렇지만 폴란드가 좋긴.. 2015. 10. 9.
파리의 잡화점 - 오기노 마사요 외 파리의 잡화점 오기노 마사요 외 2015 페이퍼북 파리의 잡화점에 대한 책이다 제목처럼 저자는 일본인 일본 사람들은 잡화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는데...이탈리아 사람들의 로망은 일본이고 일본인들의 로망은 파리인듯 파리는 정말 일본 사람들이 좋아할 것들이 가득한 느낌이... 일본은 베이커리로도 유명한 거 같은데 그것도 다 파리를 좋아하면서 그렇게 발전하게 된 건 아닐까 생각도 들고 이 책은 일반 가이드북에는 없는 제대로된 가게들을 소개하는 것 같긴 한데 대부분 물건이 비싼 곳인 것 같다 근데 파리 자체가 물가가 비싸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어쨌거나 가격대가 나와는 맞지 않아 보이지만 가격과 상관없이 보물 수집하러 갈 생각이라면 유용할거다 지도도 있고 카페오레 볼에 대한 이야기가 재밌었다 파리에 가면 카페.. 2015. 10. 9.
시작이 반이라는 건 거짓말이겠지 아마도 이제 시작 신경쓰이는 일이 시월에 가득이다 시월에... 사실 별 일도 아님 그렇지만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여행 준비를 해야하는데 너무 귀찮다 혼자 가서 그런건지 뭔가 갈피가 잡히지 않고 이랬다 저랬다 일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니까... 부다페스트 호텔은 예약하려고 봐둔 호텔이 분명 방이 2개나 남아 있었는데 이틀 동안 미루다가 들어가보니 마감 그냥 짐 옮기기 편하게 버스터미널 근처로 다 예약하고 숙소 이동은 안해야겠다 혼자가면 뭔가 자유롭겠거니 생각했는데 혼자가려니까 캐리어 끌고 혼자 지하철 타는 것도 부담스럽다 로마 떼르미니에서 본 그 집시 여자애들 무리를 생각하면 지하철 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짐... (로마 여행 동행인이 우리나라 어딘가에서 떼르미니라는 이름의 카페를 봤다고 했다 그 카페 주인은.. 2015. 10. 5.
[홍대] 상수 슬런치 팩토리 SLUNCH Factory + 서강대교 어느 카페에 갈까 했는데 뭔가 찾아볼 의욕이 사라졌다 그러다가 빨간책방 카페 있던데 거기나 갈까 하다가 근처에 가서는 왠지 책 읽으러 가야하는 곳처럼 느껴져서 떠들기 좀 불편하겠다는 생각에 그럼 상수동 쪽으로 가보기로...가다가 고래 카페가 있었는데 동행인이 여기에서 혁오랑 아이유가 공연을 했다고 해서 신기하다..이러면서 지나갔고 그렇게 상수역 근처에 갔는데 뭔가 딱히 들어갈 생각이 드는 곳이 없는거다 분명 여기 카페 많을텐데 어디지? 이러다가 그냥 코앞의 스타벅스에나 기어들어갈까 하다가 여기까지 와서 스타벅스는 아니다 싶어서 좀 더 들어가보기로 그렇게 들어가다가 보인 제비다방...저기 신기하다면 내가 들어갈까 하니까 동행인이 앉을 자리가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길래 얼핏 보니 그런 것도 같아서 더 골목으로.. 2015. 10. 4.
[홍대] 카페 부라노 + 2015 와우북 페스티벌 와우북 페스티벌을 기다렸다 원래도 책을 별로 안 사는 인간이지만 도서정가제 후로는 뭔가 더 안 사게 됨 잘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책은 정가로 구매하는 게 당연했던 거 같다 정말로 동네서점에 가서 책을 샀고 사고 싶은 책이 없는 경우 서점 주인은 다른 책 아무거나 하나 골라서 일단 가져가서 읽다가 책이 들어오면 그 때 돌려주고 원하던 책을 가져가라는 식의 요상한 딜을 종종 제안했던 것 같다 그러면 못 이기는 척 또 다른 읽고 싶었던 책을 들고 가서 구겨지지 않게 조심조심 읽고는 다시 가서 돌려주고 내 책 받아오고 그랬는데 당시 뭔가 죄책감이 좀 느껴지기도 했지만 내가 사는 책도 그렇게 남이 가져가서 읽다가 놓은 책인 경우도 있을거고 이 책 사가는 사람도 나처럼 다른 책 봤을 수도 있잖아 뭐 이러면서 말도 안.. 2015. 10. 4.
시월 1시간 동안 쓴 거 다 지웠다 썼다 지우는 것도 의미는 있구나 어쨌든 시월이다 2015.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