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스프링스
세 번째 가 본...
예전에 갔을 때는 스테이크를 먹어서 샐러드바를 제대로 못먹었는데...
여기서 제대로란 골고루 다 먹어보지 못했다는 말.
이번에는 제대로...
사실 이런 곳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런 곳이란 일단 패밀리 레스토랑 그리고 뷔페식...
뷔페식을 싫어하는 이유는 많이 먹는게 싫고 그다지 많이 먹지도 못한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어서...
많이 안 먹으면 되지 않느냐...난 그럴만큼 고매한 성품이 아니라는 말씀.
흥국생명 건물 지하 1층
씨네큐브 영화관도 이 건물 지하이니 건물을 나가지 말자는 동행인의 제안...
음..난 많이 못 먹는데...이러면서 망설였다...
그러나 일단 들어가서는 많이 못 먹는다는 사람 어디갔느냐? 모드로...
하루의 식사를 한 번에 다 했다...(물론 저걸 고스란히 다 먹은 건 아니라는..남기기도 했다는...ㅡㅡ;;)
디저트?
세븐 스프링스의 특징은 내가 좋아하는 와플이 있다는 것
그러나 실망스러운 점은 와플빵이 너무 얇고 딱딱하고 메이플시럽이 없다는 사실...
이게 무슨 와플이란 말인가....
음식이 모두 맛있고
느끼할만한 종류보다는 깔끔한 것들이 많다. 과일과 빵 샐러드 종류가 많다...
빕스랑 비슷하지만 빕스보다 난 여기가 훨씬 마음에 든다...종류는 좀 덜한 것 같긴 한데...
하여튼 여자가 가기에 딱 좋은 곳이다.
그나마 패밀리 레스토랑 중에서는 토니로마스와 더불어 괜찮은 곳이라고 느껴지는 곳...
가격은?
주말에는 시간과 상관없이 주말가격...22000원인가? 부가세를 또 포함해야 하나?
얻어먹어서 잘 모르겠다...ㅡㅡ;;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재즈?음악 소리도 좋고~ 대화하기에도 괜찮은 장소다.
처음에는 구석에 앉았는데 바로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이 옆 테이블에 앉아서 그대로 짐싸서 먼 자리로
피했다...휴식을 취하러 왔는데 아이들 떠드는 소리는 정말 싫다...
솔직히... 흡연석만 따로 있어야 하는게 아니고 아이들 가족 좌석도 좀 따로 있었으면....하는 다분히
노처녀 히스테리적인 생각이 들었다. 가족 떠드는 소리는 엿들어?봐도 재미도 없다...
옮긴 자리 옆에는 3명의 여자들의 대화가 들렸는데...
뭐라더라? 많이 먹어...산 사람은 또 살아야지...라는 뭔가 애매한 대화를...
겉보기에는 예쁘게 차려입은 20대 중반의 도시인(이게 뭐냐...)이었는데...
그들은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궁금...
커플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여자끼리 그 다음은 가족단위
근데 남자끼리가 눈에 들어왔다. 그들은 들어오더니 정말 빠른 속도로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드시더니
온지 1시간도 안 된 것 같은데 후다닥 나가버렸다...남자들끼리는 수다를 안 떠는 것일까?
그야말로 목표지향적인 식사....음식을 열심히 먹고 바로 나가기...??
디저트에 포카치아라는 이름의 빵이 있기에 집어들고 와서는...
처음먹어봐요~ 고솜님 책에 이 빵 이름이 나오더라고요~
하면서 먹었는데...음 이거 먹어보니 파스타 먹기 전 식전빵으로 올리브유와 함께 자주 나오던 그 빵이잖아...
이름도 모르고 먹어대는 이 무식함....어쩐지 이 빵 옆에 기름과 작은 그릇이 있더라....
하여튼 샐러드바에 간다면 여기 괜찮다~
빕스처럼 스파게티 맛이 이상하지도 않고~
카드를 만들면 다음 방문부터는 10%할인이 된다는데...
과연 또 갈 일이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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