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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광화문] BRCD Bread is Ready, Coffee is Done - 2

by librovely 201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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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바쁜 일은 없지만 피로감이 심하다
신경쓰이는 일이 있어서 그랬을까?



앞으로는 스스로에게 정직하지 못한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깨달음...
그러다보면 남에게 괜히 미안해지고 나 스스로가 역겨워 견디기 힘들어진다
그리고...또....
방금 읽은 책에서 나온 문구로 대신...
언제나 단 10퍼센트의 사람들 때문에 나머지 90퍼센트의 사람들이 힘들어지기도 하는 세상
그리고 사실은 내가 그 10퍼센트에 포함되는 사람이었고 나 때문에 세상이 힘들어지는 것이었다




평소에는 광화문 가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 만나서 떠들면 시종일관 웃고 떠들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즐거운 수다를 떨어야 했지만 표정은 썩어들어가고 있었다
여기 오기 전에 광화문에 간 김에 현대카드 센터의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들렀는데 10분인가 지나서 못 마셨다...
6시 30분까지로 알았는데 6시였나보다...그래도 동행인은 웃어넘긴다...그게 너의 장점이구나..라는 생각을 잠시...



현대카드에서 쿠폰북이 왔고 거기에 광화문 BRCD 어니언 파스타 쿠폰도 들어있었다
그래서 동행인에게 여기 가볼래 하니 좋다고 했는데 그런데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고 또 계단을 연달아 내려가자
우리 대체 어디에 가는거냐며 의아해 하였다...그러나 들어가더니 다시 좋다고 했다...가기까지의 풍경은 그리
아름답지 못하지만 일단 들어서면 인테리어도 좋고 뭐....은은한 조명과 편한 의자....



어니언 파스타는 지난 번에 먹었을 때 느끼했는데 변했을까 생각하며 주문했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단 음식을 찾다가 레몬 팬케이크가 눈에 들어왔다
단품에 추가요금을 내면 음료와 뭔가를 주길래 물어보니 팬케이크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고 그냥 커피는
나가서 마시기로 하고 음식만 주문....왜 대체 왜 팬케이크를 무시하는건가요....ㅡㅡ;;



이 곳은 가격이 마냥 착하지는 않다...아니 파스타만 좀...ㅡㅡ;;
파스타는 15000원 레몬 팬케이크는 9900원  부가세가 붙지 않는 건 맘에 들지만... 파스타 가격이 약간 비싼 느낌
원래 파스타가 대부분 그런 가격이지만 그래도 위치나 이것저것 고려해보자면....



파스타 맛은 예전에 느끼해서 먹다 그만둘 정도는 아니었지만 솔직히 아주 맛있지도 않았고 그냥 보통....
팬케이크는 솔직히 실망....팬케이크는 워낙 좋아하기에 입에 안 맞는 느낌이 드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사실 상당히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고...적당한 반죽과 메이플 시럽만 있으면 끝인데...
그런데 여기 팬케이크는 기름에 흠뻑 젖은 느낌이...먹고 나서 느끼했다...그리고 좀 쓴 맛도 느껴지고...
그리고 왜 레몬 팬케이크일까? 레몬은 보이지도 않았고 레몬 맛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파스타와 팬케이크의 양은 충분했다....여자 둘이서 먹기에는 전혀 부족하지 않은 양...
물도 잘 채워주고 친절하고 서비스도 참 좋다....
다만 맛이...
식전 빵과 달달한 무언가는 맘에 들었다...




역시 커피와 빵 혹은 케잌류를 먹기에 좋은 장소라는 느낌...
여유있게 앉아서 대화 나누기에는 참 괜찮은 곳이다
실내도 예쁘고 테이블 간격도 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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