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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홍대] 카페 플랫 Cafe Flat

by librovely 201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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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플랫
가보고 싶었던 곳



일부러 찾아간 건 아니었다 사실 위치도 잘 몰랐고...
더운 날씨에 점심을 먹자마자 바로 또 카페로 뛰어들어가야했는데
동행인이 자꾸 눈에 보이는 카페를 맘에 들어하지 않았고
그렇게 걷다보니 상수역 근처까지 흘러갔고
대로변의 카페플랫과 마주치게 되었다



들어가보니 창가쪽의 일렬(?) 좌석은 한 명의 여자가 혼자 앉아 있었고 그 옆으로 남녀가 아마도 커플인듯
보이는데 각자의 일에 심취해 있었다...한 명은 책을 보고 있었고 또 한 명은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는 여자 혼자 또 여자 혼자
우리가 들어온 다음 바로 옆 테이블에 아저씨 두 분이 와서 앉아 수다 수다를 하셨는데 적잖이 시끄러웠다



이 곳은 혼자 시간 보내기에 좋은 장소임에 틀림없다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면서 아주 깔끔
저 작은 소품들에 쌓일 먼지는 어떻게 제거하는지 궁금할 정도로 작은 것들이 올망졸망 늘어서 있었다
레몬 띄운 물도 맛있고 블루베리 쥬스와 오렌지 쥬스도 아주 정직한 맛이었다
가격은 평범 아니 약간 저렴?  쥬스들의 가격이 5000원이 넘지 않았다
그리고 자잘한 간식 거리들 그러니까 베이글이나 토스트도 있는데 가격도 괜찮았던 기억이
여기 괜찮은 곳~~~이다



정말 요즘 젊은이(?)들은 카페 생활자가 되어가고 있는 모양이다
그게 나쁜가?
아니 난 좋은 문화라고 생각한다...
서울처럼 땅값이 비싼 지역에서는 개인 공간을 멋지게 소유하고 살기 힘들다 아마도 젊은이들이나 나같은
능력이 좀 떨어지는 늙어가는 사람들이나... 그렇다고 좁은 집에 앉아 뭔가를 하는 것도 즐겁지 않고...
그래서 좋아하는 커피 한 잔 시켜놓고 할 일을 할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인테리어가 있고 음악이 흐르는 그런
카페같은 장소가 필요한 법이 아닐지...그리고 무슨 일을 할 때 아무래도 집 보다는 다른 장소가 더 집중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스노우캣도 그렇게 열심히 카페에 가는 거겠지?



카페 생활자라는 말은 아마 스노우캣 책에서 본 말 같다...
스노우캣은 한국에 와서도 계속 카페에 가던데 한국 커피가 너무 비싸다는 말을 하면서....
근데 왜 한국은 유독 커피값이 비싼걸까? 이유가 있는걸까? 그런 것에 대한 책은 없나...?



하여튼 카페 생활자들이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늘어나고 있는 것 같지만...
나같은 옛날 사람은 아무래도 혼자 가서 할 일을 하거나 책을 읽는 건 왠지 어색한 일....
아니 집 근처에 카페가 있다면 가능할지도.. 카페에서 혼자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자고 버스타고 지하철로
갈아타고 내려서 걸어서 카페에 들어가서 비로소 책을 꺼내 읽는다는 건 뭔가 어색하고 요상맞다...
역시 카페 생활자라는 것도 괜찮은 동네에 거주하고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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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인이 가져온 유진의 뷰티시크릿
왠일로 책을 들고다니나 했더니만 화장품과 기타 등등에 대한 책....
책을 휙휙 넘겨보다가 눈에 들어온 책장의 일부분
오만과 편견
변신
오셀로
유진의 아빠가 교수님이고 뭐 엄친딸이라고 하더니 음...책도 즐겨 읽고 그러나보다....문학을 좋아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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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바꿨다
한 달 전에...
모토로이 공짜폰
약정 24개월 빼고는 아무런 조건이 없다



누가 이런 말을 해서 미친듯이 웃었던 기억이...
아이폰을 쓰는 사람은 귀족이고
갤럭시 S를 쓰는 사람은 부자고
또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어떤 폰을 쓰는 사람은 그냥 보통이고
모토로이를 쓰는 사람은 거지...란다..ㅋ
스마트폰 종류로도 계급이 나뉘는건가...이 폰도 한 때는 비쌌던 걸로 아는데...




얼리어답터가 있는 모양인데
나는 정반대...가격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안산다...
한 때는 나도 핸폰은 24개월 할부로 사대던 때가 있었지만...



진중권이 트위터에서 바이오 넷북을 사용한다고 하니
갑자기 가벼운 넷북이 사고싶어졌다...요즘도 넷북 사는 사람 있나?
더 해볼까?
난 요즘 비디오가 사고 싶다...
비디오 사서 TV 프로그램 예약녹화 하고 싶다....
스카이 TV인지 뭔지가 있는지 모르지만 다 필요없다...난 그냥 비디오가 사고 싶다....비디오....



스마트폰은 사용을 잘하면 할 게 무척 많은 모양인데...
난 진중권 트위터만 확인한다...
슬슬 무겁기만 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가끔 아빠의 가볍고 글씨가 엄청 큰 와인폰이 무척 부럽기도 하다...
이렇게 늙어가는거겠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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