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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MoMo cafe

by librovely 2011. 8. 26.



타임스퀘어에는 호텔도 있다
메리어트에서 만든 코트야드 호텔?
메리어트 호텔의 서브 브랜드가 코트야드인가? 모르겠고 알 필요도 없구나...내가 호텔에 가봤자 비즈니스 호텔...
특급에 갈 일이 있을까....




모모카페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고 김밥먹고나서 비싼 커피나 마시러 한 번 가볼까 했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우연히 알게된 레이디스 먼데이 프로모션....!



http://www.courtyardseoul.com/special/package_view.asp?Notice_seq=58&Search_Type=&Search_Text=&tb=Package&cate=event

다시 이 페이지를 찾으러 들어갔다가 한참 찾았다....숨어있구나...
언제부터 했는지 모르지만 11월까지 하니까 여자라면 이 안에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화로 일주일 넘게 남은 날짜로 예약을 했는데 예약이 되었다...
가보니 예약을 해서 그런지 창가 자리고 샐러드바 옆의 테이블로 안내를...
창으로 보이는 장면이 별 거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좋았다...사실 맘에 든 자리는 입구 쪽 그러니까 창으로 타임스퀘어
옥상 정원(?)이 보이는 곳이 풍경도 그렇고 창 앞의 기하학적인 구조물도 그렇고 훨씬 멋지다...거긴 차만 마시는 곳인지
모르겠지만...옥상의 정원(?)은 생각보다 아주 넓고 좋다...벤치도 많고 예쁘다...사람도 별로 없고...처음 같이 간 사람과
아름다운 추억이 아니라 좀 요상하고 웃긴 추억이 있어서 나에게는 좀 아쉬운 장소...갈 때마다 생각이 나서...



1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런치고 디너는 50%해도 나에겐 비싸서 런치로...
11시 30분 예약을 해두고 12시 즈음에 들어갔는데 호텔 안으로 들어서자 눈에 들어오는 고급 자재...그리고 높은 천장
은은하게 울리는 세련되고 여유로운 라운지 음악...들어가자마자 좋구나...무한 반복...





메뉴를 보니 한식 종류는 32000원  파스타나 피자는 29000원
부가세 10% 서비스료 10%  총 20%가 별도로 붙는다...
우린 당연히 파스타 하나 피자 하나...그렇게 주문하면 샐러드바는 무료로 제공된다...




들어오기 전에 조조 영화를 보면서 팝콘을 먹어서 속이 아주 느끼한 상태...라서 그런지 피자는 어떻게 먹었으나
파스타는 거의 먹지 못했다...차라리 토마토 소스를 먹을걸...피자 하나 토마토 소스 파스타 하나가 정석일듯...
팝콘 덕분에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도 음식을 먹으면서도 샐러드바를 이용하지 않으니 촌스러운 사람으로
정확히 알아보시고 직원이 저기...샐러드바 이용하셔도 됩니다...라는 설명을 해주기도 했다...


팝콘의 강한 위력으로 사실 주문하기 전부터 그냥 샐러드바만 이용한다고 할까?
도저히 속이 이상해서 피자랑 파스타는 무리인데...
아니면 샐러드바만 이용하면 얼마 깎아주겠느냐고 진상을 부려볼까? 그랬었다....
팝콘은 먹지 말아야 했다... 극장에서 팝콘 먹으며 시끄럽게 하는 사람 싫어하는데...
물론 우린 영화 시작 전과 후에만 먹었다...하여튼 팝콘 때문에 좀 망침...




파스타와 피자를 치우자 살 것 같았고 본격적으로....
디저트를 먼저 먹는 센스...
난 다른 음식의 질은 잘 모른다...하지만 그나마 디저트의 질은 아는 것 같다...
여기 디저트 참 괜찮다...빕스나 세븐 스프링스보다 나은 케익과 푸딩...가장 좋았던 건 저 유리그릇에 담긴 것들..
하나는 인삼 어쩌고이고 하나는 석류 어쩌고 인데...몸에도 좋은 느낌이 들며 맛이 아주 깔끔...다만 인삼 어쩌고 위에
장식된 생크림은 걷어내고 먹는 게 훨씬 낫다...파인애플도 맛있다


먹다 보니 사람들 테이블이 커피가 보였고 난 커피를 향해 걸어갔고 컵을 집으려는 찰나...직원의 황당한 표정이 눈에
들어왔고 자리에서 주문하면 가져다 드립니다...라는 말이 귀에 들어왔고 빛의 속도로 제자리로...
저 사람은 샐러드바 이용도 안하고 가만히 있더니 이용하라고 말해주니까 이젠 커피를 직접 가져다 마시려고 하네...
라고 하면 어쩌지 하며 살짝 부끄러워졌다....


빕스나 세븐 스프링스에 익숙한 나는 커피도 내 손으로 받아 마시려고 했는데 여긴 커피는 주문하면 되나보다...
근처 테이블에서 디카페인 소리가 들려서 커피 마시면 잠을 잘 못자는 동행인에게 디카페인으로 주문해보라고...
했고 원래는 아메리카노만 되는데 그냥 주겠다고 했다...
어쨌든 커피도 맛있다... 디저트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맘에 들었다....
(커피를 주문하고 나서 커피값이 따로 추가될까봐 계산서를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꼭 눌러 놓았다..못 가져가게..ㅡㅡ;)





버터와 빵과 내가 만든 샐러드...
빵은 하나만 집었어야 했다...꾸역꾸역 뜯어먹다가 포기...연어는 맛있다





다시 연어와 롤과 과일 샐러드
롤은 반은 잘라서 반만 먹고 연어는 두 번은 무리..못 먹었다...(무식하게 과식을 한 건 아니라고 애써 말하고 있는중)
롤은 특별하지 않았고 과일 샐러드야 과일을 좋아하니까 무조건 맛있다...


소시지도 있고 또 무언가 고기 같은 것도 있었는데 그런 건 안 좋아해서 아예 먹지 않았고...샐러드도 더 많다
하여튼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다...많아봤자 어차피 다 먹지도 못하니 차라리 난 이 정도가 딱 좋다
동행인도 여기 샐러드바 괜찮다는 반응...우린 둘 다 씨푸드 뷔페식 레스토랑을 싫어한다는 공통점도...


여기까지 먹었을 때 이미 시간을 흘러 나갈 시각이 다 되었고 아주 배가 불렀으나 디저트 식탐이....




어떻게 먹지?
하고는 그 생각이 무색하게 다 먹었다...다시 먹어도 저 인삼 푸딩(?)은 참 맛있었다....석류도...
그렇게 2시 30분을 다 채우고 일어섰다 


그리고는 또 타임스퀘어 의자에 걸터 앉아 몇 시간을 수다...집에 가는 길에 목이 살짝 갔다는 느낌이 들었다...
목이 쉴 정도로 수다를 떤 하루....




  샐러드 바와 오픈 키친
  예뻐서 샐러드바와 주방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은 천장...적당한 테이블 세팅...의자 색과 프레임(?) 그리고 바닥의 갈색도 잘 어울린다...
음악도 좋고...
생각보다 사람들은 편한 옷차림...
낮이라서 그런지 나를 포함하여 아줌마(?)들도 많았다





파스타 이름이 크림 펜네였는데 주문하면서 물어봤다...펜네가 그 납작하고 짧은 것인가요? 라고... 왜그랬지..ㅡㅡ;
버섯 피자는 버섯이 좀 느끼하게 느껴져서 골라내고 먹었는데...아무리 생각해도 버섯은 피자 치즈와는...좀...


50%할인해서 아예 계산서가 나온다...
왜 어떤 곳은 이런 이벤트를 해도 아는 사람이 말을 한 경우에만 적용하기도 하지 않나?
현대카드 고메 서비스를 해주는 곳도 그냥 내밀면 그냥 계산하고 10%할인 되나요? 라고 말해야만 할인을 해주는 곳도
많고....  역시 호텔이라 이런 게 깔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쨌든 35000원이라는 아름다운 가격에 둘이서 잘
먹고 놀았다...  계산할 때도 일어나서 걸어가자 직원이 재빨리 다가와 테이블에서 계산해 드립니다...라고 했고...
다시 빛의 속도로 테이블로 돌아가서 영수증을 기다렸다...




레이디스 먼데이 프로모션은 꼭 이용해볼만한 것 같다...
디너도 단품은 만원대에 가능하고 물론 샐러드바는 없지만...코스도 3-4만원이니까 괜찮구나...랍스터 코스도 4만원대...
11월말까지고 꼭 미리미리 예약을....그리고 커피는 꼭 테이블에서 아메리카노만 주문하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