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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by librovely 2008.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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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                            김지운



칸에 이 영화가 초청되었던 것인가? 그런데 거기에서 반응이 좋았던 건가?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하여튼 예고편의 그 음악과 벌판에서 그야말로 말달리는 모습이 너무 재밌을 것 같아 보였고 또 감독이....
김지운... 장화 홍련과 달콤한 인생에서 내용도 괜찮았지만 무엇보다도 화면이 너무 보기 좋았기에...기대가..


일주일 전부터 예매를 하는 공을 들여서 보러 갔는데 역시나 매진이었다.
영화를 보러 가는 중... 이병헌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이병헌이 송혜교와 헤어진 이유가 이병헌이
**이기 때문이라는 루머?... 난 그걸 누가 알겠냐고 아무래도 그 소문은 믿을 수 없다고 하자 눈빛을 보면
모르냐는 답이...ㅎㅎ 그런가? 눈빛을 보면 티가 나는가? 그것도 그렇고 이병헌에 대한 또 다른 그 루머...
던킨 도넛과 관련된 것...난 사실 그것도 못 믿겠다...이병헌의 몸을 보라...그렇게 자기관리 투철한 인간이
그깟 도넛때문에 그랬을리가...그리고 그 협찬 시계 사건 루머도...으으음...


하여튼 영화와 아무 상관없는 삼류 류머나 읇조리며 영화관으로...
초반부...달콤한 인생을 연상시키는 친일파 부자와 이병헌의 대화...이병헌은 목소리가...그리고 동작이나
강한 눈빛이 정말 깔끔하기 그지 없다.... 이런 분위기는 이병헌이 아니면 안될 듯...그리고 나서 그 유명한
기차 장면.... 그냥 볼만했다.


내용은 단순하다. 보물이 숨겨진 장소가 표시된 지도를 서로 빼앗으려고 쫓고 쫓기는 상황....
이병헌의 눈빛과 정우성의 길쭉한 라인과 송강호의 코믹함이 영화를 살려주긴 했지만 영화 내용 자체는
음...별로다...별로 재미있지 못하다. 그러나 배우가 워낙 괜찮기에 영화를 괜히 봤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중간 중간 좀 지루했다. 내가 너무 기대한걸까?


스토리는 그냥 그래서 뭐 별로 생각할만한 것도 없고...
재밌던 장면은....
이병헌의 지네? 칼 던져 맞히고 그 칼을 총을 쏘아 박는 장면....액션 자체 보다는 제대로 다져진 근육이...
이병헌은 무슨 일을 했어도 성공했을 것이다...그런 몸을 만들 정신력이라면 무엇을 못하겠는가...존경심이...
그리고 이병헌이 송강호 친구?를 여기저기 칼질하는 장면도 동작의 민첩성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장면...


송강호는 초반부...가방에 보물을 들고 뛰어가다가 총맞아서 모자가 날아가고 다음에는 가방이 날아가서
가방 손잡이만 들고 뛰는 장면..이 아주 웃겼다...그리고 총알이 어디서 날아오는지 알아보겠다고 가보라고
하자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지그재그로 가는 장면도...가장 웃긴 부분은 그 쇠 머리 보호 기구....이 장면을
보고는 웃음이 멈추지 아니하여 힘들었다...내 수준의 개그들...정우성과 노숙하며 대화나누는 장면도 웃기고..


정우성은? 나오기만 하면 인상적인 장면...너무 멋지다...키에 비해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긴 살짝 언발란스한
몸이지만 워낙 키가 크기에 마냥 멋있을뿐... 도르레?의 줄을 타고 공중 총질 장면은 가히 환상적....
말타고 다니며 총질하는 장면도 역시... 특히 총을 돌리며 장전하여 쏴대는 모습은 정말 멋지다...


초반부에서는 액션이 생각보다 약해라고 생각했는데...후반부로 가니까 말타고 질주하고 총알이 휙휙~
거기에 대포와 다이너마이트까지... 볼만하다...다만 막 쓰러지는 말들이 좀 걱정...사람이야 안전장치를
해 두었겠지만... 말들은 넘어지면서 많이 위험하지 않았을까?



영화 내용 자체는 그냥 그렇다...좋지도 나쁘지도 이상하지도 않다.
하지만 개성 강한 세 배우는 보기 괜찮았다. 음악은 아주 좋았다. 영상도 뭐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