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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홍대] 딩동 dingdong

by librovely 2011. 9. 19.




딩동
홍대의 여행카페 딩동


여행카페라고 특별한 게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인테리어에 여행 관련 소품들이 더 많은...
세계지도나 빈티지 여행 가방이나...아 그리고 텐트같이 생긴 2층도 있다...복층구조...
밖에서 봤을 때는 별로 편안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실내로 들어가니 아주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지기 시작...
어떤 카페는 예뻐도 불편한 느낌이 드는 곳이 있는데 그런 차이를 만드는 게 뭘까 궁금하다...


사람이 대낮이라서 별로 없었고 그래서 더 좋았다
샌드위치와 브런치 메뉴가 있어서 식사하러 가기에도 좋은 곳...
원래 여긴 브런치 카페로도 유명하다고 알고 있고 실제로도 괜찮았다...


브런치 메뉴는 7500원-10000원
저 베이글 접시는 9000원
2시 30분 전에 가면 아메리카노가 1500원이니까 커피 포함 브런치 가격이 9000-11500원이니 아주 착하다...~~



브런치는 내 기준에서 아주 괜찮았음....(참고로 나는 맛이나 뭐 신선함에 그리 예민하지는 못함...)
양도 충분하고 맛있고 야채도 많고...맘에 들었다....





빈티지한 가구들과 노출 콘크리트 벽과 바닥
제각각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창문도 너무 좋구나...약간은 어두컴컴한 지하실 분위기도 좋고...






저기 저 위에도 자리가 있는 모양인데...궁금하지만 안가봤고 가보기도 싫었다...(고 하자...)
젊은 연인(내 눈에는 애들)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올라가길래...거길 올라가서 자리잡으면 눈치가 보일까봐 아예 접음...
여긴 다른 카페에 비해 커플 비율이 높았다... 특히 20대 후반의 약간은 어색하면서 진지한 커플이 좀 보여서 신기...






벽의 세계지도....
그냥 보기만 해도 두근두근


조명이 꼭 유럽 거리의 가로등같다...(유럽에 제대로 안가봐서 분위기 사실 잘 모름...)





딸기 바나나 쥬스~
가격이 아마 7000원...


맛있다
여긴 어쩜 음료까지 만족...
큰 컵에 넘치게 준다...
정말 너무 많이 담아 흘러넘쳤다...사진 반대편쪽으로 주룩주룩
카페인 섭취를 너무 많이 한 날 과일 음료 마시러 들러도 좋을 곳~  스무디킹 저리가라~~
(요즘 스무디킹이 생뚱맞게 좋아지기 시작...)



음료를 마시며 여유로운 곳에서 목이 쉰 느낌이 들 정도로 수다 수다 수다.....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랑 영화보기는 싫어하지만(내가 이상한 영화만 본다고 생각하는 것 같음..)
수다질 대상으로는 최고인 동행인과 원없이 떠들어댄 어느 따뜻한 봄 날...




여기도 아주 오래 오래 홍대에 자리잡을 카페
개성도 있고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고 생각







음.....여행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