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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궁: 제왕의 첩 2012 한국

by librovely 2012. 6. 6.

 

 

돈의 맛 보고 실망한 동행인이 이 영화를 꼭 같이 보자고 했고...

사실 난 이 영화 별로 그리 보고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뭔가 조여정...의 등장이...

방자전에서의 그 분위기에 대강 무임승차하려는 분위기는 아닐까 했는데...음 그런 영화라는 느낌...

 

이게 대체 뭘까...

이 영화 뭔가요...

스토리도 이상하고...그게 뻔하기만 한 게 아니라 뭔가 일관성이 없어...캐릭터도 하나같이 뻔하면서도 행동을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개성도 없고 매력도 없고 애잔함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그냥 재미없을뿐..

 

19금도 홍보용으로 많이 들먹이는 것 같은데 심지어 그것조차 별로였음..일단 보고 있는게 즐겁지 않음...씁쓸..

19금은 다른 게 아니라...잔인성으로 받은 것 같다...잔인하다...근데 그것도 그냥 노골적으로 일차원적으로 잔인

잘린 머리가 뒹굴고 목에 뭔가를 찌르고 피를 철철 흘리며 죽는 이가 둘이나 되며 자궁과 또 어느 부분을 도려내거나

자르는 설정...음...그냥 별로네...좀 색다른 잔인함이란 손톱 아래에 뭔가 찔러 넣는 고문? 얼핏 보고는 손톱을 안

자른 건가 했다...감옥에 있느라...

 

귀여운 왕...

그 하고많은 여자 중 왜 하필 형수를 좋아한건지...ㅜㅜ

 

예쁜 중전...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나 하여튼 남편이자 왕이 독살당하자 예전 남자건 자신을 좋아해주는 왕이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오로지 머리 속에는 아들을 왕 만들고 싶은 생각뿐...

그런 생각을 품는 건 상관없는데 영화에서 나온 이미지가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갑자기 그런 이미지로 둔갑...

이상해...넌 누구냐...ㅡㅡ;

둘의 관계를 좀 잘 만들어서 스토리를 끌고 나갔다면 좋았을텐데...

아무 것도 아니었음...

 

후궁은 이 여자 후궁임...

후궁이었던 이 여자가 아들과 불에 타 죽을뻔한 일로 둑해졌고 살아남기 위해 불필요한 인물들 죽이기 시작...

죽이는 방법은 독 타기... 이 영화에서 왕 죽이는 방법은 무조건 독...ㅡㅡ;

그 독을 탄 이가 독을 마시고 피를 토한다는 설정도 너무 식상해서...음

 

캐스팅이나 뭐 연기력이나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고...연기를 하려고 해도 연기할 게 없으니...

무조건 각본이 문제라고 생각함...

이야기가 너무 허술해...

내 아들을 기필코 왕 자리에 앉히고 말리라... 잔인하고 뻔한 광적이나 그다지 광적이게 보이지 않는 모성애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는 정말 재밌게 봤는데...)

 

 

동행인도 실망... 개봉일을 그렇게 기다리더니만... ㅡㅡ;

그래도 김동욱은 귀엽고 조여정은 예뻤다... 김민준은 음.. 원래 멋진데 이 영화에서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