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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섹시한 기획 - 사카모토 케이이치

by librovely 2007.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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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기획             사카모토 케이이치     2007'      꿈엔비즈

 

 

 

이 책은 내가 가입한 몇 개의 독서 관련

네이버 까페(가입만 하고 전혀 활동 안하고 있는)에서

얼마 전 서평단 모집을 한다는 공지를 통해 봤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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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나도 무료로 책을 받아서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사실 2달 전 2번인가 시도도 해 봤는데 안 뽑아주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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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뽑혀도 좀 나에게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책을 읽고 서평을 쓰라는 것은 좋은 방향으로 쓰라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는 것. 그래서 무료로 책도 보내주고 그러는거 아닌가?

책이 정말 훌륭하게 느껴져서 좋게 쓰면 금상첨화지만...

만약 나에게는 별로였다면...

(사실 나는 어떤 책이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 잘 파악할 능력도 없다...)

그때는 뭐라고 써야한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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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런 생각으로 난 서평단 모집 공지에 기웃거리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프롤레타리아에게 필수적인 강한 체력을

다행히 타고났으니 도서관에서 급한대로 해결하기로 했는데...

 

 

이 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사람 마음이란 요사스러운 것...이젠 무료 책에는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

갑자기 혹~ 하는 마음이 마구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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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걱정이...그래서...

서평을 광고성이 아닌 솔직한 방향으로 써도 되겠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받았는데...

 

 

책이 상당히 얇아서 놀랐다.

마시멜로 이야기보다 더 얇다...

책을 펼쳐보니..

줄간격도 넓고 빈 공간도 많다...

책을 확 덮고는... '이를 어쩐담...'

갑자기 밀려드는 걱정...

무료로 책을 받아든 순간부터 나는독자가 아니라

어느 정도 출판사 직원의 입장이 되어버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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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도 섹시한 기획이라니...

섹시한...

아... 이 믿음을 주지 못할 단어의 정수인섹. 시. 함.의 압박

기획이라는 뭔가 철저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주어야 할 분야에

섹시함이라니 너무 안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만 더 무게감이 느껴지는 제목이 좋지 않았을까? 흐음...

하지만 북커버나 속지의디자인은 아주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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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구름 잡는 피상적인 주절거림은 이제 그만하고...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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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하자면기획에 대한 세미나에 참여하여 강의를 들은

그런 느낌의 내용 !(세미나는 딱 1회, 한 3시간 정도의 느낌?)

 

 

기획 분야의 유명한 사람의 세미나에 참석하여 얻은 정도의

내용을 기대하고 읽는다면 책의 내용이 만족스러울것이고

아주 심오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기대한다면 읽고 나서아쉬운

감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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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읽었던'한국의기획자들'과 비교해 보자면...

일단 한국의 기획자들은 책이 이 책에 비해 두껍다.

즉 중요 원리는 이 책이나 한국의 기획자들이나 비슷하지만...

(내용이 아니라 핵심적인 내용의 분량은 비슷할 것이다.)

한국의 기획자들은 현장에서 뛰는 기획자들의 구체적인 사례

위주로 내용이 제시되어 분량이 많아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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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책도 내용이 많은 편은 아니다.이 책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이 책은 구체적인 사례 위주가 아니라 기획을 할 때 지켜야 할

전략 위주로 간단 간단하게 제시하였기에 분량이 적은 것 같다.

 

 

어쨌든 머리 속에 남는 것은

한국의 기획자들과 얼추 비슷한 느낌...

이 책도 한국의 기획자들이 그러했듯이 매우 획기적인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내용들이다.

알아도 못하는 그것들... 그게 항상 우리 발목을 잡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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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분야의 명인의 세미나를 요약하여 제시해 주는 그런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사실 그런 책 맞다고 쓰여 있다.)

얇은 책 임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서 안타깝지만...

이 책의 타겟이 아마도 30-40대 바쁜 비즈니스 맨인 것 같으니...

뭐 가격이나 분량이나 별 문제 없을 것도 같다....

 

 

하지만 철저히 나의 입장에서 보자면 더 줄간격 줄이고

표지를 종이 한 장으로 (양장이 아닌) 해서 ...

뭐라고 해야 하나...속된 말로 떡제본(??)으로 해서 좀 저렴하게

펴내도 좋을 것 같다. 두 종류로 나오면 더 좋을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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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같이 사은품으로 온 건강 테스트 종이는 ...

이 책의 타겟을 너무 노출하는 것 같아서 오히려 역효과라는

느낌이 들었다.

서점에서 그런 사은품을 만났다면 아... 이 책 아저씨용(?)이구나..

하면서 손에서 내려놓지 않았을까? 

책의 이미지에 그다지 큰 도움이 안되는 사은품이라는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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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잡다한 것에 대해서만 주절거리고

정작 중요한 것은 언급 안 한 이 산만하고 회피하는 느낌...

무료로 책 받고 서평쓰는 것은 나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그런 일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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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나쁜 방향의 글을 쓰면 괜히 남의 사업을 망치게 하는

느낌이 들고 좋은 방향의 글을 쓰면 괜히 좋게 말하려는 것

같아서 이상하다. 이 책 괜찮다고 하고 싶어도 좀 기분이...

이상한 것이...

뭐랄까...

자기 가게의 물건을 권해주면서

"제가 파는 물건이라서 그러는게 아니고요...

이 상품 정말 괜찮거든요..."

라고 말하는그런 개운치 못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안 쓰기로 하고 여기서 멈추겠다.

(이미 쓸데없는 소리 왕창 떠들어 놓고는 무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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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책은 샀거나 대출받아서 보았다면 훨씬 좋은 방향의

평을 쓸 수 있었을 거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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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무료로 받은 책에 대해서 나쁜 말을 쓰기가

힘들 것 같았는데 반대로 좋은 말을 쓰기가 힘이 든다...괜히...

(마시멜로 이야기보다는 훨씬 훌륭한 책 임에도 여기에는

덜한 책처럼 쓰인 것 같다...마시멜로 이야기 독후감(?)과

비교했을 때 말이다...) 

 


 

이 세상을 정신적으로 빈곤하게 하는 것은 바로 이런아저씨 기획

때문이다.

 

 

기획회의에서

'대략 이 선에서'

'예산에 맞춰서'

'이 다음은 되는대로'

라는 단어 자체를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

 

 

기획력은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할 수 있는 무형의 카드와도 같다.

 

 

문을 닫는 상점들이 자주 말하곤 하는 변명들이 있다.

이 모든 것은 부차적인 이유에 불과하다.

본질은 기획력의 빈곤에 있다.

 

 

마인드

동기부여

비전

리턴

 

스킬

기술

언어

지식

 

 

기획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라는 데자뷰 감이다.

 

 

기획의 목표를 QOL(생활의 질)향상에 맞추자.

하나라도 좋으니 생활 속에서 특별함을 가지라는 것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의 기획은 재미있다

 

 

내 기획을 듣거나 읽은 사람이 으악 하고 놀랄만한 장치를 만들자

 

 

기획력은 행동력이다.

컴퓨터 앞이나 회의실에 틀어박혀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가슴을 울리는 기획에는 기백이 담겨 있다.

혼이 숨쉰다.

 

 

원고를 쓰기 위해 파일을 책상 위에 올려놓은 지금도 화상을

입을 것 같은 열기가 그대로이다.

 

 

체력 없이 기획 없다.

운동을 습관화하고 체력을 단련하라.

 

 

이미지화하면 한 발짝 실현으로 다가갈 수 있다.

 

 

뭐야 이거? 라고 당혹감을 드러낸다면 그 기획은 대단히 잘 된

것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오리지널

당신의 기획은 ONLY ONE 이어야 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기회는

시장을 만족시키지 못한 불만, 불안, 불편을 발견하고

아직 아무도 손을 대지 않은 백지에 점화하여 생성된다.

 

 

직접 손으로 쓴다.

쓴다기 보다는 그린다는 이미지다.

 

 

기획을 구어 즉 말하는 단어로 만들어라.

 

 

기획의 허를 찌르고 단점을 지적하는 사람을 찾아라.

그리고 팀원으로 맞아들이자

 

 

비판을 하는 사람과 동시에 업계 신입의 의견도 듣자.

초보자까지 이해시킬 수 있는 기획을 길러내야 한다.

 

 

마케팅 전략 측면에서 볼 때

논 커스터머에 대한 관찰은 중요하다.

 

 

DO NOT 리스트도 만들어라.

 

 

모든 조건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신의 입장이라도

기획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 기획은 대성공이다.

 

 

기획에는 숫자와 고유명사를 넣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성)

 

 

다수결...

오히려 무난하고 안전한 결과가 될 폐해가 크다

 

 

기획 정리

심플하다

새롭다

다르다

즐겁다

 

 

인맥은 명함의 숫자가 아니다.

질을 따지자.

사람은 지식의 원천이다.

 

 

접하는 미디어의 수가 많을수록 전략적 자유도 높다.

 

 

얼마나 멀리 친구가 사는가?

거리의 개념이 아니라 다름의 개념이다.

 

 

타인에게 팔기 위해서는 기획을 이야기로 제시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기획은 첫째 종이, 둘째 디지털, 이 두 가지에 기록해두자

 

 

기획의 최대 라이벌은 내 자신일 것이다.

그리고 장애물도 내 자신이다.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넥스트 원                         -찰리 채플린-

 

 

일러스트로 그릴 수 있다면 기획은 OK

할 수 없다면 조금 더 생각해보자.

 

 

멋진 어른이란

내가 무엇에 행복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가를 평소에 끊임없이

찾고 실천하고 나이를 듦에 따라 업그레이드 하는 사람

 

 

영화관에 가는 의미는 '작품에 빠진다.' 이다

 

 

여행

기다림

시간 죽이기의 친구가 되는 좋은 기회

 

 

고전

언어의 아름다움을 맛보고 표현에 감동하고 상세한 인간묘사를

음미하라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이다.

기획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오감을 자극하라.

오감을 자극하고 싶다면 인간을 이해하자.

 

 

나이로 자신의 한계를 만들어 버린다. 이런건 말도 안된다.

 

 

무엇보다 음악은 마음의 양식이다.

 

 

그 사람이 식사하는 것을 보면 생활의 질(QOL)을 바로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