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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뉴욕30

[뉴욕-7] 잔인한 메모리카드... 정말 이상한 여행이 아닐 수 없다.어떻게 이상하냐면... 첫날 공항에서 콜렉트콜을 잘못 사용하여 5만원을 날린 것 부터 시작해서..아니 엄밀히 말하자면...여행가기 열흘 전쯤 동행인에게 일이 생겨 아예 여행이 취소될 뻔한 일이 시작일거다...아니 그보다 더 먼저 비자 인터뷰가 예약오류로 나만 낮으로 예약된 것이 시작인걸까? 하여튼 콜렉트콜로 시작하여 뭐 그건 지나가면 잊혀질 별 일이 아니라고 쳐도...숙소 문제로 서로 맘 상하고 나와서 이틀만에 새로운 숙소를 정한 것도 상당히 감당하기벅찬 일이었다.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아니 약간은 그럴지도 모른다는 맘이 있어서출발직전일에 그렇게 마음이 불안했는지도모르겠다... 그래..숙소를 그래도 뒤늦게라도 편하게 정한 것은 다행일지도 모른다.근데 그 다음에는 동행인.. 2008. 1. 17.
[뉴욕-3] 미드타운. 록펠러센터. 반스앤노블. 자다가 아침이 온 것 같아서 눈을 떠보니...오후 두 시...점심을 먹고 다시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가 6시에 나갔다...3일을 거의 잠만 자고 보냈다...어제 모마를 비롯한 미드타운에서 2시간 보낸 것과오늘 미드타운에서 3시간보낸 것이 3일간 일정의 전부 ㅡㅡ; sale 아름다운 단어...1월 중순이라 그런지...할인율이 50-70%가 많다.파이널 세일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말도 여기저기... 지하철에서 내려 타임스퀘어로 향하다가H&M 을 보고는 그 곳에서 엄청 오래 구경을...옷도 하나 사오고...많이 많이 자제...정말 신기한건 옷 사이즈가 아주 다양하다는 것...그리고 점원들이 무뚝뚝하고 무심한 것...나와 코드가 맞는다. 옷을 하나 트라이~ 하고 나오는데 한 인도분위기의 여자가무지 빠른 영어로 말을.. 2008. 1. 13.
[뉴욕-2] 던킨. MoMA. 2008-01-10 늦게 일어나서 12시 정도에 숙소를 나섰는데...원래는 첫번 째 런치를 레스토랑에서 근사하게 하려고 했는데..그래서 준비해간 그나마 포멀한 옷에 하이힐을 신고 나섰는데.. 지하철역으로 가다가 그만 그 앞의 던킨을 지나치지 못하고뛰어들어가 아주 말빠른 직원들을 속터지게 하면서 베이글을주문해서 먹고 말았다...맛은 똑같고 다만 이 곳에는 베이글의안에 넣는 것에 따라 종류가 상당히 많았다.가격은 베이글 3달러 음료 2달러 정도...이런 패스트푸드 점은 팁같은 건 필요없다. 지하철을 타고 모마에 갔는데...정말 건물들이 상당히 높다...걸어가다가 위를 올려다보면 여기가 뉴욕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높은 건물에서 일한다면 정말멋질 것 같다...는 무식한 생각에 자꾸 사로잡혔다.... 2008. 1. 13.
[뉴욕-1] 일본 나리타공항. 뉴욕 뉴왁공항. 2008-01-09 2시간 정도를 비행하고 경유지인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2년 전에 잠시 다녀간 나리타 공항...근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공항에 내려 아주 귀찮은 줄서기를 끝내고 나서다시 면세점 구경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자신의 친구에게전화를 걸어 우리의 도착시간과 공항 출구를 알려주어야 한다고전화를 찾기 시작..나의 로밍폰을 이용하라고 했으니 요금이 비쌀거라며거부...그런데 일본이라서 모두 엔화로 표시가... 친구는 결국 콜렉트콜로 하자고 했다...그래서 물어서 찾긴 했는데잘 안되었다. 그래서 그 옆의 직통콜렉트콜을 이용했는데...가격이 무려 6분에 5만원이었다고 한다...이 일로 우리는 패닉상태에 빠져들었다...어쩜 그럴수가...묻지 않으면 가격도 미리 알려주지 않는 모양이다... 2008. 1. 13.
[뉴욕-1] 공항 2008-01-09 공황 공항 뭔가 전날부터 불길한 마음이 들었는데...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좋은 음악을 들으며 공항버스를 타고인천공항으로 가서 일찍 비행기표를 받았다. 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았고...친구랑 쉴만한 라운지를 찾아봤는데...신용카드 라운지는 모두 문을 닫았다고 한다...그래서 sk라운지를 찾아갔는데 거긴 라운지는 아니고그냥 로밍관련 안내와 이너넷을 제공하는 곳... 이 곳에서 쉬면서 짐을 뒤적거리다가 여행을 위해 구입한4기가 메모리카드가 없음을 깨달았다...그리고는 집에 전화하고 난리를...결국 나오긴 나왔다... 노트북 사이에 그냥 끼워져 있던 것...하나 있는 메모리카드가 자주 고장이 나서 너무 놀랐다... 그리고는 친구와 일어나서 면세점들을 구경했는데...난 어차피 쇼핑은 미국에.. 2008. 1. 13.
[뉴욕-0] ... 내일...아니 오늘 뉴욕에 간다...저녁 7시부터 짐을 싸기 시작했다... 들뜨는 기분은 전혀 안들고...생각보다 상당히 무덤덤하다...두 달이란 시간동안 계획하면서 당연히 가는걸로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건지아니면 10여일 전에 갑자기 여행이 무산될 뻔한 끔찍한 경험을 해서 그런건지 그러면서 갑자기 드는 생각... 왜?난 왜 가는걸까?왜 가고 싶었던걸까? 비행기를 타고 싶어서?하긴 몇 번 안해본 여행의 기억 중 비행기를 타는 그 순간이어떻게 생각하면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라고도 느껴진다.가장 여행다운 순간...그렇다고 멀리 가는 것만 여행이라고 보는 건 아니지만... 아니면..멋진 레스토랑에 가보려고?그럴지도...근데 비싸서 많이 갈 수 있을까? 과연... 아니면쇼핑을 하려고?그것도 좋다..그렇지만 가장 주.. 2008.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