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 이시형

by librovely 2009. 7. 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이시형                2009                 중앙북스



베스트셀러에도 올라 있는 책
제목을 보고는 뭔가 천박해 보이기도 하였고 자기계발서로 보이기도 했고...그런데 저자가 이시형 박사라...
이 사람은 TV에서 많이 봤던 그 의사가 아닌가...책 날개를 열어보니 뇌과학이라는 단어도 눈에 들어오고
줄간격도 넓고 읽기에 부담없을 300페이지가 넘지 않는 분량이 맘에 들어 대출받았다



공부하는 독종
독종이라는 단어가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하지만 대개의 사람들...그러니까 공부를 하긴 해야겠는데 영 시작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독하게 공부 좀 하는게
어떠니? 라는 말을 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그래서 이런 제목을 붙인게 된 걸까??



공부와 독종이라... 독하게 공부해라...
좀 씁쓸하다...
뭔가 하기 싫은데 억지로 독하게 마음먹고 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하긴 그게 현실인지도 모르지만...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진짜 공부라는 걸 경험하게 된다면
즐기면서 공부하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그 말...앎의 즐거움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면..



읽기 쉬운 책이다
술술 읽히도록 신경써서 쓴 느낌이 든다
3시간 정도 집중하면 다 읽을 수 있고 다 읽어도 머리 아플 위험?이 전혀 없는 그런 책
그런 장점이 있는 반면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라는 단점도 있다...
물론 공부에 도움이 될 내용이 가득하지만 그 내용이 이미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본 내용들이라는 것...



하지만 읽음으로 인해서 그 들어본? 내용들이 정리되는 효과가 있으니 별 의미없는 책이라고 볼 수는 없을듯
그리고 이렇게 공부해야 좋다더라~ 하는 내용에 대해 뇌과학적?인 설명을 체계적으로 들려주니까...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쓴 책으로 느껴진다...앞부분에서 저자는 계속 강조한다
공부는 평생해야 하는 것이며 나이들었다고 머리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오히려 더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그런데 읽으면서 든 생각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내용이 이미 나처럼 어느정도? 산 사람들은 앞서 말했듯이 들어본 내용이 많기에...
그리고 어릴 때 궁금해하던 공부 방법에 대한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들려주기에...
이를테면 잠은 얼마나 자야 하는가 혹은 어떻게 하면 기억을 오래 가게 할 수 있는가...등등



내용도 그런대로 좋지만 일단 공부를 하고 싶어지게 만들어주는 책이라서 좋았던 것 같다
책 제목이야 하기 싫은 공부라도 꾹 참고 독하게 하는 독종이 되야 한다고 하지만
아마도 이 책을 쓴 사람은 공부를 안하고는 못 버티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그런 느낌이 계속 들었다...공부는 이렇게 하면 잘 됩니다..공부는 평생 해야합니다....
결국 저자는 사람들이 계속 공부를 해서 자아실현도 하고 인생을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었던 것 같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누구나 노력하면 창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 아니 설득하려고 심히 노력한다...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대목이었다..나에겐 그랬다...ㅡㅡ;;



벼락치기 관련 내용 217-218 쪽은 없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좀....
외국어 해석 부분만 읽고 시험보는 벼락치기 법은 저자만 쓰신 게 아닐듯...하다못해 나도 그런 적이 있으니...
그리고 그리 추천해 줄 필요도 없는 내용이고...으으음...


-------------------------------------------------------------------------------------------------------------------------------------------




공부만한 투자는 없다  저위험 고수익
공부라는 지적 자극은 우리의 뇌를 활성화시켜 몸과 마음을 젊게 유지해 줍니다
최소한 젊음은 보장받습니다


Zone에 든다
완전한 몰입


나이가 들면 머리가 굳는다고 하지만 뇌과학적으로 볼 때 그 말은 옳지 않습니다


창조적 생활이란 머리를 쓰며 사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다 보면 우리 뇌에는 젊음과 활력이 넘치게 된다
지적 자극과 지적 쾌감 이보다 더 좋은 뇌의 활력소는 없다


하기 싫은 공부도 3일만 지속하면 습관이 된다


72세 교수의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세포가 계속 생성된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
머리는 쓸수록 좋아진다
(나이든 사람들이 머리가 예전같지 않다는 건 자신이 머리를 쓰지 않은 결과가 아닌지...)


머리가 좋다는 건 회로가 많고 잘 돌아가는 상태
뉴런과 뉴런의 연결 접점인 시냅스는 약 1000조개로 추산
인간의 행동과 사고는 뉴런에 의해 지배받음


뇌의 좌우에는 측좌핵이라는 신경군이 있다
이곳에 의욕을 북돋워주는 신경세포가 있는데 이걸 자극하려면 일단 무엇이든 시작해야 한다
작업흥분


세로토닌
한 번에 소량만 방출  지속시간도 길어야 1시간 30분 정도
과격성과 중독에 시달리는 원인도 세로토닌 부족
세로토닌은 아드레날린이나 중독성 도파민 엔도르핀의 폭주를 조절해준다
공부 호르몬  최적의 뇌 상태를 만들어 준다



세로토닌 분비 늘리기
씹어 먹기
깊게 호흡
걷기
사랑하기
어울리기


처음에는 하기 싫다가 진도에 탄력이 붙고 공부가 쉬워진다
싱커스 하이 Thinker's High


공부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
위험영역 Red Zone
말이 위험이지 문제 될 건 없다


잠이나 꿈에 잡다한 사건들을 정리 요약 기억하는 기능이 있다


언어력은 생각하는 힘, 느끼는 힘, 상상력과 표현력 등 인간이 가진 정신적 능력의 총집합
뇌력은 곧 언어력이다  모든 창조적 공부도 언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순간 전환의 기술 
컴파트먼트  compartment


잠의 추억현상 Reminiscence
학습한 것은 얼마간의 시간이 경과되어야 활용하기 쉬운 나만의 것으로 숙성된다


밤잠은 짧게 그러나 6시간은 자되 낮잠을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