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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생태페다고지 - 우석훈

by librovely 201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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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페다고지                                                                       우석훈                2009                    개마고원



개마고원
인상깊은 출판사
개마고원이라는 출판사는 아마 진중권의 책을 통해 처음 접한 출판사였던 것 같고 돈 보다는 뭔가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출판사라는 느낌이 들었다 안 그런 출판사도 있느냐고 반문한다면 할 말 없지만 솔직히 있긴
있지 않나? 어설픈 자기계발서나 찍어대고 광고하고 북세미나를 개최하는 그런 곳도 있지 않느냐...
몇 년 전만 해도 그런 자기계발서를 감명깊게 읽어대곤 한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민망하고 책을 그다지
사서 읽지도 않으면서 출판사가 어떻다느니 하는 말을 하는 것도 민망하긴 하다



우석훈이 본인의 블로그에서 이 책은 실패했다는 식으로 썼던 것을 본 것 같다 그만큼 판매가 안 된 모양이다
그도 88만원 세대처럼 인기있는 책을 써 낸 인기작가인데 말이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썼다는 촌놈들의 제국주의도 그리 편하게 읽지 못했는데 이 책은 중딩부터 그리고 교사를
대상으로 썼다고 하더니 음...정말 쉽구나....중딩 물론 여기에서도 책 좀 읽는다는 중딩을 말하는 거겠지만
그의 타겟 독자층이 중딩을 포함해서라기 보다는 교사를 포함하기에 책을 쉽게 쓴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웃겼다




우석훈의 부모님은 두 분 다 교사라고 한다  저자 소개를 보면 거의 10년을 외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것으로
여겨져서 가진 자의 자제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는데 의외였다  부모님께서 교사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본인이
겪었던 교사들의 성향 탓인지 솔직히 글을 읽으면서 그가 교사를 보는 눈이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게 이상하다는 건 아니다 사회 전반적인 시각과 유사하다고 느꼈으니까 그래도 변하리라는 희망을
놓지 않는 것도 느껴졌고 그런게 우석훈이 종종 언급하는 그 명랑함~을 연상시켰고...



우석훈의 책을 읽을 때 항상 느끼는 것인데(고작 3권 읽었지만) 그는 일단 현실의 아주 참혹한 실상을 일단
드러낸다 약간 과장이라고 느끼만큼... 그리고 나서는 이런 현실을 요렇게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을거라면서
약간은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대안을 제시한다...그래서 싫다는 게 아니라 그 반대...
그의 이야기는 지나치게 이상적인 것처럼 느껴지고 그가 너무 세상물정 모르는 깜찍한 인간처럼 보이지만
그렇지만 그런 생각을 가져야만 세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변화할 수 있는 것이지 나처럼 시종일관 인간은
다 그 따위고 그다지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면 더 악화되고 무기력해질 뿐일테니..



생태페다고지가 대체 뭘까 생각했다 감이 안 왔다 생태라는 말을 들으면 나는 막연히 채식주의 혹은 유기농
귀농 뭐 이런 것만 어렴풋이 떠올랐을뿐...그리고 환경 오염과 자연 파괴가 좀 심하긴 하지만 또 생태주의를
떠드는 사람들을 보면 유별떤다는 식의 느낌이 들었던 것이 솔직한 나의 반응이었다 다행히 이 책을 통해
그런 것들이 유별떠는 거이 아니라 정말 심각한 상황에 접어들었기에 당연한 행동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생태주의에 대한 소개하는 글이 나오고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태적 교육에 대해
설명을 하고 다시 생태적 교육과 지나친 경쟁 위주의 현재공교육의 문제점 등을 이야기한다 
너무 겉만 핥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깊이 들어가지도 않고 그냥 ㅐ누구나 읽어볼만한 책이다
꼭 교육과만 관련된 내용이라고 보지 않아도 된다 물론 생태적 교육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교육과 관련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자신이 학생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아님 학생을 자녀로 두어서 그럴수도 있다
그리고 이미 학교를 졸업했고 학생인 자녀를 둘 일이 없을지라도 교육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어떤 교육을 받았느냐
에 따라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갖게 될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끊임없이 사회로 쏟아져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아마 그래서 교육감 선거도 성인 누구나 참여하는 것으로 바뀐 것이 아닐까




좋은 책이다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은 책
어렵지도 않다
분량도 그리 많지 않다 240 페이지 정도라서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글이야 뭐 당연히 논리정연깔끔~




이 책을 읽으니 물도 좀 절약해야겠다는 생각
잠도 일찍 자서 전기도 아껴야겠다는 생각
화분에 식물을 좀 더 많이 길러야겠다는 생각
내가 먹을 채소 따위를 직접 길러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등등 소박한 생각들이 떠올랐고 여러가지 이유로 약간의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












1장 그린섬을 아시나요?

어린이 원예 붐은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다 벌어지는 일


에코사회
좌파나 우파의 기준으로 나눌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니다


리우정상회담
1992년
환경관련 국제회의



프랑스
강 살리기
운하나 매립으로 죽어있던 강을 살려내는 일



국민 경제의 생태적 전환
북유럽 국가 스위스 일본



식량자급률 한국은 20% 일본은 40%
유럽과 비교해서도 일본은 생태적 의미에서 당당히 세계 최고 수준
일본은 최근 20대에사 뉴스타트라는 이름 등으로 유기농업을 축으로 하는 농업 복귀 흐름이 생기고 있다
대기상태만 해도 OECD국가 중 최악이고 미세먼지 농도가 도쿄의 2배이상 높다



한국의 학교 조직과 학교 내부의 담론이라는 것이 그리 생태적이지 않은 것이 현실
지금 태어나는 유아의 90%가 아토피 증상



생태적 감수성을 새롭게 갖춘 학생들 앞에서 교사들이 반생태적 교사 혹은 생태맹 교사로 몰리는 것은 좀 슬픈 일


입맛을 유기농으로 전환시킬 것인가
빈곤형 비만 뿐만 아니라 소아 비만증
사먹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아예 먹기 싫어한다면?


통계는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으며 또 많은 경우에는 사실을 왜곡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한국 남성이 외국 여성 특히 이른바 선진국 여성과 결혼한 경우 파혼 및 이혼 확률이 아마 OECD국가 내에서는
최고수준
한국 남성의 가사분담률은 OECD국가 내에서 단연 꼴지이고 중국과 비교해도 떨어진다


OECD국가들의 학생들은 자신들이 살아가는 생태계와 자연에 대해 우리보다도 훨씬 많이 알고 있고
교육과정에 그런 지식을 가르치게 되어 있다





2장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세계


한국의 육아시스템은 알아서들 해라 전형적인 후진국형
개별 육아
선진국에서는 사회적 육아가 상식


육아 혹은 보육도 일종의 시스템인데 한국은 사실 육아의 부담이 여성에게 전적으로 부여되는 형국
여성들의 임금이 최고조에 달할 때는 31-32세 경
이 때를 경계로 여성의 임금이 줄어들기 시작



이 시스템에서 생태육아는 기본적으로 비싼 육아
사회적 육아가 가장 보편화되어 있고 잘 발달된 국가들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


한국에서의 보육시설을 그나마 마련해 둔 곳은 대형 할인매장 같은 곳 뿐이다 (웃겼으나 씁쓸..)


어린이집들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비디오 교육에 할애


장기적으로 생태도시라는 대전환 국면에 대비하여 보육 공간의 녹색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수밖에 없다
녹색뉴딜이라고 부르고 100조원씩 쏟아 넣는 토목사업의 대안으로 추진한다면 기꺼이 찬성 아니 찬양도 하겠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같은 곳을 공유지라는 개념으로 설정해서 아이들을 위해서 사회가 마련해 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아낌없이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게 어떨까



레저도 점점 일종의 양극화
부유층들은 더 간편하게 많은 공간들 -예를 들면 골프장과 같이- 즐길 수 있지만
가난한 집의 어린이일수록 흙 밟을 기회가 별로 없는 것이 현실


아토피 2000년대 초반쯤 확산
환경성 질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먹이는 음식
정작 중요한 기초적인 보건과 최소한의 안전장치에 대해 우리 사회의 여러 곳들은 구멍 투성
오히려 아토피 마케팅이 생겨남


역진적
부자들보다 가난한 사람들의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것 (반대는 누진적)


생태적 고민들은 잘못 하면 국가를 통해 개인을 억누르는 전체주의적 방식
이른바 에코 파시즘으로 전락해버릴 위험성이 있다


생태 에티켓
품위를 유지하려면 지키는 편이 나은 것


올리히 벡의 <위험사회:새로운 근대성을 향하여>
더욱 위험한 사회가 되었다


경제적인 눈으로 보면 가장 간단한 방식이 인증이라는 법적 기준을 제시하는 것


생태육아라는 개념은 사회적 육아라는 정책적 프레임과 동시에 발전할 수밖에 없고 또 그렇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태육아는 사회적 육아라는 정책적 프레임과 동시에 발전할 수밖에 없다


스웨덴과 핀란드
돌봄 네트워크로 진행되는 사회적 보육 시스템



OECD국가 중에서는 대체로 신자유주의가 과거 20년 동안 맹위를 떨친 영국이 보육 환경이 가장 열악







3장 생태적 감수성 -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것


초등교육에서는 실제로 자연과 접하게 되는 틀과 함께 어떻게 자연과 생태계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생태적 감수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생태적 삶의 출발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스위스 대학진학률 20% 채 되지 않고
한국은 현재 80% 정도가 대학에 진학
실제로 중등교육 단계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사실상 유예시키고 있는 형편
대학에서도 승자독식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벌떠는 사람들의 전도된 취업노력만이 지배


한국은 90%에 가까운 학생들이 도시에 산다
1800만명 40%가 단독주택
아파트 거주자는 2100만명
500만명이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거주
결국은 아파트에 살 것이고 언젠가는 도시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들 생각한다



기계적으로 자연을 보며 아무런 감성도 이끌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는 정말로 세속적이고
통속적인 생각만 강화할 위험



좋은 교육은 경쟁을 최대한 배제하고 인간사회에서 필요한 여러 덕목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게하며
그 속에서 각자가 가질 수 있는 개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



학교와 교육행정 학부형 집단 대다수는 경쟁을 통해 학생들을 극한 상황에 밀어넣으면 학생들이 자신의 능ㄺ
이상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



지나친 학벌 사회
점점 더 심화되는 경제적 격차 사회
사교육 비용 경쟁에서 부자들이 유리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교사들 스스로 질문
전체적으로 이러한 악순환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 담론에 암묵적으로 수긍하는 것은 아닌가


가장 간과하고 있는 것은 창의성 교육
창의성은 상상력에서 나올 수 있으며 평온한 상태에서 기존에 있지 않은 조합들을 만들어내는 것을 가리킨다
상상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의 원천은 사실 감수성
감수성에서부터 창의력과 개성과 같은 미래의 덕목



뛰어놀 수 있는 골목
자연으로부터 얻는 혜택이나 자연과의 교감
삶의 질


생태적 감수성은 복잡한 개념이 아니다
내가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해
우리는 자연에서 온 존재다 하는 명제를 떠올리며 느낄 수 있는 감성


자연을 우리 존재가 출발한 곳으로 여기는 것과 정복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그 감수성의 차이가 엄연하다


연결성
일종의 네트워크에 대한 감수성
네가 아프니 내가 아프다    문수보살 <유마경>


그린벨트의 비닐하우스를 노는 땅으로 인식하는 것과 그곳이 자연의 일부로서 여전히 농지기능을 하고 있으니
생태적 기능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은 연결성이라는 측면에서 전혀 다른 생태적 감수성


지금의 교사들은 상당수가 개발독재시대에 자신의 감수성을 익혀온 사람들이라서
자연은 불편한 것이고 개조된 상태를 훨씬 편하고 익숙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개발독재 시대의 사람들은 조경과 생태를 구분하지 않는 경향


돈이라는 것은 가장 간단한 척도이기도 하지만 가장 어리석은 척도이기도 하다
돈은 사회 흐름에서 굉장히 많은 것을 드러내주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아무 말도 해주지 못한다


생태교육을 통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큰 덕목은 공생의 감수성
지금은 인간과 인간의 공존보다 자연과 인간의 공생이 더욱 중요한 시대다


마을
자신이 큰 집을 갖는 대신에 공원이 있으면 되고 넓은 자동차 도로 대신에 골목이 복원되고
나눔과 베풂이 있는 단골 관계가 존재하는 마을
안정적인 문명을 가지고 있었던 곳들은 하나같이 마을을 중심으로 경제적 삶이 운용되었다


해마다 여의도 20-30배의 농지가 골프장이나 아파트 같은 개발지로 전환


초등학생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업으로 스스로 추수를 한 번 해보고 그렇게 자신이 농사지은 농작물로
꾸려진 음식을 먹어볼 수 있게 하는 것
토마토나 상추는 석 달이면 추수가 가능


한국에서 친환경농업이라는 제도가 도입된 것은 불과 10여 년 전이지만 친환경농업을 넘어 유기농으로 가려고
하는 사회적 힘이 범상치 않아 보인다
친환경 농산물 흐름과 로컬 푸드 운동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친환경농업을 하고 있는 농장과 학교가 연계해서 한 달에 20시간 정도 주기적으로
농장에서 실제로 무엇인가를 해보고 특히 추수할 때까지 짧은 사이클을 만들어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학교를 '생태적으로 안전한 학교'로 전환하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4장과 5장은 생략





6장 생태와 교육의 공진화를 위하여


루이 알튀세르가 제시한 개념 중 국가 이데올로기 기구
학교는 그 중 아주 강력한 장치 중에 하나



교육이 아무리 혁신적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존재하는 이데올로기의 재생산에 기여하는 속성이 더 많다
본질적으로 교육은 보수적이고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강화하는 데에 기여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교육의 전혀 새로운 측면에 가장 열광했던 때는 1980년대 후반 전교조가 등장한 시기다


사회적 변화가 이루어진 후에야 교육도 변한다는 매우 허무한 공리


지금의 상황을 가장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교사들이 가득 차있는 학교에서 어떻게 생태적 교육이라는 것이
등장할 수 있을까


생태와 교육의 경우는 공진화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경제학의 역사 속에서 최대의 이단아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아무래도 <자본론>의 마르크스보다는
<유한계급론>의 베블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경제 주체를 상당히 불안정하면서도 욕망에 가득 차 있는 단위로 특히 인간을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보여
주는 것을 자신이 살아가는 근거로 생각하는 존재로 보았다
과시적 소비


가브리엘 타르드 <의견과 군중> <경제적 심리학>


자발적 가난과 같은 새로운 개념들에 대해 한국 사회는 극단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돈을 버는 것 부자가 되는 것 혹은 권력자가 되는 것 말고도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이유는 많다


최소한 교육이 경제적 욕망의 재생산 장치가 되어서는 우리의 미래가 곤란해진다는 사실 정도는 말해야겠다
인간은 자신이 가진 돈으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고 자신이 가진 아파트와 승용차의 크기로 존경받는 것도
아니다


교육에 대한 부모의 입장
1 공교육을 교육이로 이해하는 사람
2 다른 사람을 공교육에 묶어 놓고 사교육으로 게임을 하려는 사람
3 이게 싫어서 대안교육으로 나오려 하거나 혹은 나온 사람



사디스트 국가주의자 전쟁주의자 마초 지역주의자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형적인 학벌주의자들이 교육행정의
상층부를 장악하고 있는 지금
결국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이상은 대안교육을 공교육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공교육을 대안교육처럼 만드는 것
사교육이 필요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


어떠한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살 것인가 그리고 행복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와 같은 소소하지만 근본적인
철학에 대한 문제들이 더욱 중요하다
국민소득 4만달러의 스위스와 같은 나라들의 대학 진학률은 30퍼센트가 되지 않는다
적절한 삶의 양식


대치동 맘은 사교육으로 자본 투입형 간섭을 한다
철저하게 탈공동체 혹은 반공동체적인 아이들을 만들어낸다


아들과 딸에게 들이는 시간가 공의 일부를 차라리 개와 고영이 같은 반려동물에게 쏟는 것은 어떨까
자녀들의 생태적 삶과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한국의 생태적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파울로 프레이리<페다고지>


우리는 페다고지 없는 수월성 교육의 세계에서 20년간 살아온 셈이다
직업교육과 연결
이 공부를 하면 너는 무엇이 될 수 있어






맺음말

교육에서 희망을 접으면 모든 것으로부터 희망을 접는 것과 마찬가지다


경제라는 것이 단순히 돈으로만 환원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생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 자체가 한국 경제가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을 여는 데에 핵심적인 사항


교육은 특정한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생각을 품은 한 사람의 이상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적 특성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듯하다

다양성의 경제를 구현


생태 실존주의


국가가 교육이라는 공적 장치를 통해 잿빛을 가리키며 이것이 녹색이다 라고 사상교육을 시키는 시기를 보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