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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 정태인 외

by librovely 2008.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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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박준성 안건모 이임하 정태인 홍세화 하종강        2007'     철수와영희



국방부 불온서적
이보다 더 읽고 싶은 의욕을 샘솟게 할 방법이 있을까?
시대상 금서 이런 건 불가능할테고...


우석훈과 진중권이 왜 이 리스트에 자신의 책이 오르지 않았음에 분개?하였는지 짐작이 간다....
어디선가 보니 이 리스트에 오른 책들의 판매량이 10% 증가하였다고 한다.
또 도서관에 가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이미 대출중이고 예약까지 주루룩 걸려 있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3권이나 있는데 모두 대출중이고 예약도 2-3명씩 걸어둔 상태였다...
일단 빌린 책 읽다가 답답하면 사서 봐도 그만이다.
책의 질을 보장받은 셈이니 절대 돈이 아까울리가 없다는 생각이 ㅎㅎ


이 책은 2007년 12월에 이 도서관에 들어온 책인데 어쩐일인지 신간 코너 잘 보이는 곳에 꽂혀 있었다.
훑어보니 약간 어렵거나 지루해 보이긴 하지만... 책 표지도 어려운 책 같고... 제목도 좀 그렇군...
하지만 나는 대한민국 국방부를 강력하게 신뢰하기에 과감히? 대출받았다.


책의 두께에 비해 참 가볍다. 난 가벼운 책을 너무 좋아한다...양장본...난 그런거 안 따진다...
아마도 책 욕심이 생겨 책을 사서 봤더라도 가벼운 책을 좋아했을 듯...왜? 들고다니기 딱 좋으니까...
이 책의 타겟은 아마 나처럼 무지몽매한 노동자들인 모양이다. 나같이 가난한 노동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그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는 경우가 많기에 이렇게 가볍게 만든 것 같다.


이 책의 두 번째 장점...내용이 아~~~ 너무 너무 쉬워서 미치겠어요~이다. 너무 좋다는 말씀.
역시 나처럼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뉴스나 신문조차 안봐서 (안 보는게 더 잘한 짓인지도 모르겠지만 ㅍㅎㅎ)
뭐가 뭔지 모르는 정말 그야말로 초무식 인간을 타겟으로 삼은 글이기에 너무 쉽다. 사전지식이 전무해도...
아주 쉽고 유머러스하게 설명한다. 그러면서도 내용은 핵심적이고 명쾌하다. 굳이 꼬부랑말이나 전문용어를
사용하지도 않았고...(난 책을 읽을 때 어려운 표현이나 한문 영어 전문용어를 만나면 아주 짜증이 난다...)


80은 뭐고 20은 뭐냐...다들 알 것이다... 딱 보면 알지...나같은 사람이 80%이고 나랑 반대가 20%들...
노동자 80% 자본가 20% 아니면 가난한 이 80% 부자 20%?
난 철저한 80%에 속한다. 어떤 점에서? 뭐 여러가지로...
일단 현재 자본이 아예 없다고 할 수 있는 무산자이고 욕 바가지로 먹고 있으신 노동조합원이기도 하다..ㅋ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날에도 친구랑 우리는 이시대의 천민들이라고 떠들고 웃어댄 기억이 난다...
난 자주 그런 생각을 했었다...신분사회는 철폐되었지만 이름만 바뀌어서 여전히 존재한다고...
그리고 그게 없어질리는 전혀 없다는 것...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다만 좀 간격을 좁히자....그러려고 노력하자는 생각이 들 뿐... 노력? 아니 생각만 한다고..
생각은 제대로 해보기나 했니? 아니...그것도 아닌듯...
그러니까 이런 책이 필요한 것이다. 생각 좀 하자. 현실은 이렇다....


6명의 노동운동 하시는 분들의 강연을 정리한 글이다.
글이 아주 재밌다. 어찌나 유머러스 하신지~~구체적인 사례도 많이 쓰여 있어서 내용이 피부에 착착 감긴다.
남의 이야기라는 느낌이 들기 보다는 나와 아주 밀접하다...혹은 이건 나에 대한 이야기다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라는 느낌이...당연하다. 노동 운동에 대한 내용이고 내가 노동자니까....
노동자...20%들은 노동자라는 말을 싫어한다. 왜 그런식으로 자신을 낮추냐며 교묘히 노동의 가치를
비하시킨다...사실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면 20%들은 더 더 더 심하게 낮은 인간들로 취급하지 않았느냐...?


첫 부분을 읽어가면서 정말 가히 충격을 받았다...생각보다 심했어... 너무 했어....
예전에 공장 근로자들에게 두발과 복장의 자유가 없었다니 과장하자면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옷이랑 머리가 뭐 중요하냐...그게 아니고 그런 것 마저 통제했다면 다른 면은 오죽했겠느냐....
(어쩌면 미래에 오늘날을 돌아 보았을 때 청소년 두발 복장 규율을 놓고 황당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물론 체벌도...)


운전 기사를 20여년간 직접 하면서 노동운동을 한 못 배우신 분의 글을 읽고 있자니...
배웠다 못 배웠다...그게 도대체 뭘까? 대학교육? 명문대? 이 책의 저자 소개에는 저자의 학벌이 전혀 표기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그들의 글은 하나같이 주옥같다...내가ㅡㅡ;; 보기에는 아주 훌륭하다....
이 책을 보니 알고 있는 지식의 양 보다는 학교 이름 보다는...그 사람의 양심이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방향성이 있어야...?


여성에 대한 글은...나도 사실 애낳고 가정일 하는 것이 뭐 그리 힘들어...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얼마 전에 만난 아이 출산과 함께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와 집안일로 하루를 전쟁처럼 보낸다는
친구 생각이 났다... 애 낳기도 힘들지만 아이가 나오면 몇 배 더 힘들다는 그 말을 듣고도 그래? 이랬는데...
그 글을 읽으니 아주 실상이 몸으로 느껴졌고 한동안 엄마에 대해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음.......


비정규직... 난 사실 별 관심이 없었다. 회사가 힘드니까 비정규직이 필요한거지 어쩌겠어...회사가 망하면
많은 인원이 직장을 잃고 나라가 위험해지는데...그냥 참고 비정규직 해야지... 혹은...
정규직 하고 싶으면 정규직 시험 볼 때 같이 경쟁해서 붙으면 되잖아... 왜 쉽게 비정규직으로 직장을 구한 후
은근슬쩍 정규직 전환을 말하는거야? 라며 살짝 못마땅하게 바라보았다. 내가 이 지경이었다...
이런 생각의 바탕에는 회사는 혹은 국가는 무조건 양심적이고 옳다. 개인보다는 회사가 중요하다....
비정규직인 것은 니가 못나서 그런거다...이런 상식 이하?의 생각이 깔린 것이었다....
근데 실상은 아니라는 것... 우리나라 비정규직의 비율은 아주 지독하게 비정상적인 것이란다...으으음....
회사가 비정규직 안하면 망하는 이유로 그러는 것도 아니고...아.......답답해....


파업이나 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이건 말도 안되는 것이란다. 파업이나 노동조합 존재는 아주 당연한 일...
여기에 대해 나쁜 생각을 갖게 된 이유는 언론과 교육을 통해서 그렇게 배워왔기에...
공무원과 교사의 노동조합을 불법이라고 여겼던 일도 황당한 일이라는 것...서구 선진국에서는 생각도 못할 일..
공무원과 교사사 월급을 올려달라는 주장을 못하거나 그들의 월급을 줄여야 한다고 난리를 치는 일도 온당치
못하다는 말... (여전히 공무원들은 정당가입이 불법인데 이것도 아주 이상스런 제도라고 어디선가 보았다...)



한미 FTA에 대한 내용이 가장 가관이었다...이 지경일 줄이야... 이런 불평등 조약....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나라는 완전 약소국이었던 모양일까? 완벽한 실망감...너무 심하다....
스크린 쿼터도 그렇고  더 심한 래칫이라는 제도...(되돌릴 수 없다는...한번 결정한 것 유지만이 최선책...)
하여튼 그 말로만 듣던 미국의 봉~ 이라는 것이 구체적 내용으로 확인이 되니 분노가 올라왔다......
자동차..소나타...관세철폐 효과가 별거 없다는... 그 관세만큼 소나타 회사만 살짝 이익일 뿐...
이 중 또 최고는 국가제소권...국가제소권....ㅡㅡ;;
건강보험과 약값 광우병 각종 민영화....이런건 여기 저기서 주워 들어서...
충격적인건 선진 인천광역시는 이미 이탈리아 기업에 수도를 민영화시켜 넘겨주었다는 말...진짜인가? ㅡㅡ;;


홍세화의 교육에 대한 내용도....아...너무 부럽다...유치교육부터 학원까지 무상교육을 하는 프랑스....
반면 10여년 전에 이미 스탠포드의 경우 1년 학비가 4000만원이었던 미국....
우리나라는....누굴 따라가는거니 대체... 교육과 평등의 지독히도 높은 관계를 생각해볼 때 정말 웃어넘길
일이 아니다... 노동교육에 대한 것도 그렇다...우리나라는 그런 교육 거의 안하고 지나간다....
내 기억에는 사회에서 그 민주화 운동 마져도 그냥 슬쩍 지나가 버렸었는데... 프랑스에서는 노동운동 교육을
아주 제대로 실습?까지 시켜가며 몇달 간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건전한 노동운동이 사회의
발전에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 그렇다는 것...


노동당...진보주의자들...이 유럽 선진국에서는 정권을 잡은 일이 아주 많다...허다하다~~ 반반이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꿈도 꾸지 못하며 그렇게 되면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망하고 북한이 쳐들어와 그야말로
빨갱이 천지가 될 것이다...라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한다. 사실 내가 그랬다...이건 딱 몇년 전 내 머리속...
아니라는 거다....오히려 지금 우리나라의 보수주의 정당 장악이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라는 것....



아...세금에 대한 것도 좀 나오는데...화난다...
간접세 비율이 높다니....그리고 세금을 너무 적게 걷는게 문제란다..보통 거꾸로 생각들 하고 계신데...
세금을 많이 걷어서 공공의 일에 투자하는 건 다들 좋다고 생각할거다...아마 그걸 진짜 그렇게 쓰느냐의
문제로 불만이겠지만...으으음...이 책은 읽다가 정신차려보면 자꾸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ㅡㅡ;;



책의 내용이 너무 좋다....
꼭 이 책은 사서 보란다...책의 서문에서
안건모가 그랬다... 사서 보라고...흠...난 죄인이다....
딴건 몰라도 이런 종류의 책은 사서 읽는게 답인 것 같다...ㅡㅡ;;
사서 봐도 돈은 전혀 안 아까울듯...


자...이제는 우리 착각하지 말자....
우리는 80% 노동자이다...노동자끼리 연대하여 인간답게 온당하게 살자.
그럴려면 불온서적을 읽어야 한다. 그래야 온당하게 살 수 있다.
노동자끼리 서로 비난하고 핍박하고 나는 20%다 혹은 나는 언젠가는 20%이다
혹은 나의 자식은 20%가 분명 될 것이다 라고 착각하고는 20%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바보짓은 이제 그만두자...라는 취지의 책인 느낌이다. 정말 정말 좋은 책이다.
(북한 찬양이 불온서적 이유던데...내 머리로는 북한 찬양 부분을 정말 단 한 부분도 찾을 수가 없었다....
비슷한 내용 조차 없다...기가 막히군...차라리 사실대로 말하지...
이유 : 부의양극화반대,노동운동실상공개,몰라야할선진국제도공개,한미FTA실상공개...뭐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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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분명 80%에 들어가는 분입니다. 이 책을 꼭 보시고 널리 선전해 주세요.
당신을 포함한 80%가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보입니다. 아 참 절대 빌려주지 마시고 꼭 사서 보라고 하세요.


노조도 없는 삼성 물건을 구매하는 비상식적 노동자들...




박준성

이광수 홍난파 - > 친일파...(아 충격적....)


세상 살아가는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다. 진실을 알면서도 회피하는 것 노동자들의 투쟁이 정당하고
인간다운 삶을 위한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함께하지 못하는 것은 동지에 대한 배신이다.
참세상 그날까지 참되게 살아가자 - 김종수 열사 묘비에 쓰여있는 그의 말


노동자가 노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본가의 이해를 대변하는 교육과 언론
수많은 선전수단의 영향을 받기 때문


자신이 노동자인데도 자기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이 노동자들을 지배하는 것


복장 자율화 두발 자율화
이런 구호는 인간이 되려는 굉장이 중요한 요구였습니다.(공장근로자)


1970년 전태일 혼자 외롭게 근로자도 인간이다를 외쳤습니다,
17년 뒤 100만이 넘는 노동자가 함께 노동자도 인간이라고 외쳤습니다.
더 이상 노예로 살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역사를 길게 보면 고대사회에서 노예가 해방되는 과정이 역사의 제 길이었고
중세 사회에서 농노가 해방되는 과정이 역사의 제 길이었듯이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가 해방되는 과정이 역사의 제 길입니다.


체 게바라
지구상에 단 한 사람의 뮤고한 죽음에 대해서도 고통을 느낄 줄 아는 감성을 계발하고 자유의 깃발 아래
떨쳐 나설 수 있는 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안건모

우리나라처럼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죠?
노동자와 자본가
자본가가 20%면 노동자가 80%인데 사람들은 대부분 자본가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노동자라는 것을 깨닫는 것 이러한 노동자의 생각을 선거 때에만 갖고 있어도 우리 사회가 변할텐데
그렇지 못하다는 거지요. 즉 20%의 생각이 80%를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까지의 자기를 완전히 등지고 엄마로 살아가라는 것 그것도 집에 홀로 갇혀 말 나눌 사람 없이 무시당하고
잊혀지기 일쑤인데 육아와 간병 가족이라는 짐을 몽땅 떠맡으라니 혼자 미치는 게 아닐까.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사람 가고 싶은 곳들이 처음엔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것도 사라졌다.
잘 웃고 잘 떠들고 일 벌리기 좋아하던 결혼 전 나는 어디로 갔을까.


그게 난 비정규직이라 살 수가 없데. 작업복은 정규직만 살 수 있고 비정규직은 회사에서 나눠 준 그 바지만
입어야 한대...그래서 아는 정규직 사원에게 부탁은 했는데 모르겠네...
남편과 아이가 자는 새벽 남편 작업복을 가위로 잘라 내고 손바느질을 하면서 자꾸 흐르는 눈물 때문에 시야가
흐려져서 손가락을 몇 번이나 찔러서야 완성할 수가 있었다.



이임하

어머니날은 어머니로서의 여성이 완전한 여성이라는 이데올로기
이는 여성 개개인의 인격과 경험을 무시한 채 그저 인내 희생 이라는 말로만 표현되는 어머니상을 만들었다.


열녀 효부 절부 여성들에게 상을 주고 그이들의 삶을 소개
훌륭한 어머니는 반드시 55세 이상의 어머니로 남편과 일찍 사별 또는 이혼하고 혼자서 아이를 기른 사실을
기준으로 뽑았다. 정절 지키기는 가장 중요한 조건.


여성 노동자의 70%가 비정규직
임금과 채용에서 차별을 받고 결혼과 출산에 따른 퇴직의 압력을 받고 비정규직이라 노동법의 보호고 받지
못한다.




정태인

소나타 미국 관세 2.5%는 50만원 해당. 2000만원 중...
물론 관세를 내린다고 가격을 내리는 건 아니다. 가격이야 정몽구 회장이 결정할 일...
50만원 깎을 수 있다는 것이 정부가 가장 자랑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소나타급 자동차는 일본차와 경쟁이 붙는다...또한 소나타는 50만원 내리나 올리나 판매율 차이
별로 없다. 즉 50만원 이득은 고스란히 정몽구 주머니로??? )
그러나 반대로 우리나라는 자동차를 수입할 때 관세8%를 즉각 철폐...
그리고 우리는 차종에 따라 5단계로 관세를 부여하는데 그 단계를 3단계로 조정하고 최고 세율을 낮춘다.
즉 고급 대형 수입차만 가격이 낮아짐.


특소세...사치품에 붙는 세금은 8%에서 5%로 낮춘다.
우리나라 환경규제는 유럽수준으로 현재 높은데 미국 수준으로 규제를 낮춘다.
미국은 우리에게 여든 가지 법을 바꾸라고 요구한다.


광우병을 막아야 합니다.
제가 광우병이 극성일 때 영국에 있어서 잘 압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리 가족은 헌혈을 못합니다. 영국에서 몇 년 살았으니 광우병 확률이 있다고...
우리 방역 당국이 잘 아는 겁니다.
우리 동포가 미국 쇠고기 수출업자의 광고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건 정말 무식한 일이에요.
광우병은 잠복기가 10-50년입니다. 제가 10년 지났어요. 발병 확률은 낮지만 걸리면 100% 죽습니다.



포지티브 리스트 (허가를 해 준 약만 처방이 가능한 제도 즉 가격이 부적절하면 회사에 압박 가능...)
미국이 이걸 못하게 만든다...그리고 자국의 약 특허 기간을 아주 길게...그럼 어쩔 수 없이 비싸도
미국 약을 먹어야...불치병 환자 가족에게는 치명적
대통령은 한국 제약회사는 언제까지 복제만 하느냐...당당하게 맞장떠서 세계로 나가라...
이준기한테 헐리우드가서 경쟁하고 성공하라는 말이나 같다...
제일 큰 우리나라 제약회사 동아제약은 미국 화이저 매출의 100분의 1...연구개발투자는 150분의 1도 안됨
약 하나 개발하는데는 20년 동안 10조원 이상이 들고 확률도 고작 10%...경쟁 불가능...


제조업도 경쟁이 안된다.
미국 생산성이 100이면 우리는 40정도...정밀화학 정밀기계는 아예 파산으로 사라진다.


건강보험
통상교섭단이 잘 막았다고 하는데 요구를 안했는데 뭘 막아요...ㅡㅡ;
우리는 1년에 100만원 정도 미국은 가구당 1000만원-1500만원
부자는 가난한 자와 함께 병원에 줄서기 싫다. 비싸도 양질의 서비스 받겠다.
가난한 자는 아예 마트에 가서 도구 사다가 스스로 수술(미국 마트에서는 간단한 도구를 정말 판매한단다)


공공서비스
철도 전기 수도 가스 우체국...네트워크 산업
민영화하면 안된다.  이유는 독점과 교차보조 때문...
철도가 민영화되면 독점 가격을 설정하고 투자는 게을리...
교차보조란 네트워크 산업은 주변지역으로 갈수록 1인당 비용이 확 올라가는데 그걸 함께 부담하는 것
시골에는 기차 1인 부담비용이 아주 비싸진다. 그러나 현재는 교차보조로 부담이 낮다...
민영화되면 시골에는 기차 운행을 안하게 될 우려도 있다. 일본은 철도를 민영화했고 그 결과 지선이 다 끊어짐


스크린 쿼터
상영일을 146일 - > 73일로 줄임...
게다가 한미FTA가 폐기되지 않는 한 73일 이상으로 못 늘린다.
'래칫'이라는 원리...역전 방지 장치...즉 최선책은 현상태 유지....되돌아가지 못한다...146으로....


국가제소권 ISD
EU FTA에는 이런 조항 없다.
이게 가장 위험하다.
모든 국가의 공공 정책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제소하면 한국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가 3명이 소송 진행
우리나라 측, 미국 측, 합의한 자 한 명...
세 명이 결정하면 한국 정부는 무조건 따라야 한다.
(미국 기업이 투자했는데 뭔가 국가 제도로 피해가 갔거나 하면 한미 FTA조항만 놓고 판단한다.
그 조항이라 함은..내국민 대우/최혜국 대우/최소기준대우/수용과 보상 4가지 원칙과 기타 등등 원칙들)


양극화
제일 심한 나라가 멕시코 2등이 미국...아마 FTA 맺으면 우리나라가 2등할 듯...멕시코는 조금 따라잡기
힘들겁니다..ㅎㅎ





홍세화  


프랑스
만 세살 유치학교부터 박사학위까지 모두 무상교육
모든 대학 평준화. 입학시험 치르고 근처 대학교에 배정받는다.
프랑스에서 무상교육은 좌우익 문제가 아니라 공화국의 정신이고 이념이다.


독일
최근 대학 등록금이 무상인데 한 학기에 62만원 내게 했다가 엄청난 싸움이 벌어졌고 이 떄 프랑스인까지
건너와서 함께 싸웠다. 아직은 저렴한 학비이나 신자유주의가 무상교육이라는 공화국 원칙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우려. 그러나 졌다... 프랑스라면 녹녹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프랑스와 독일 역사의 차이에서도 알 수 있다. 왕의 목을 베었던 역사를 가지고 지난한 혁명 투쟁의 역사를
가진 프랑스


프랑스의 공교육 3원칙
의무교육
무상교육
비종교교육


1950년대 프랑스에서는 교육을 통해 계층간의 순환이 가능한지를 놓고 토론 진행
피에르 부르디외도 이 문제 연구
수학을 3배 점수 늘리자...철학이나 문학보다 수학이 부모 문화 자본의 영향을 덜 받는다.
교육 민주화에 대한 열성이 높다.


세금, 사회보장 분담금(4대보험) 둘을 합해서 국민부담율이라고 한다.
스웨덴은 50% 프랑스 45%
한국 25% 그 중 세금이 19% 그나마 김대중 시절 늘어난게 이 정도
게다가 우리는 직접세보다는 간접세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부자건 가난하건 6만원 기름넣고 똑같이 4만원을 세금으로 내는 셈...


공화국
공화국은 공개념의 의미. 공익성 공공성
교육의 공공성 의료의 공공성에 의한 무상 교육 무상 의료
공공성은 우리나라의 정체성이 요구하는 문제...빨갱이가 아니라...
삼성 공화국이라는 말도 안되는 조합...


80%의 배반
자신의 처지를 배반하는 것 나를 배반하는 것


우리가 지금 해야하는 것은 의식화가 아니라 탈의식화...
지배의식과 방송매체를 통해 형성된 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종강

월급쟁이들이 자신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순간 사회에 해로운 존재로 전락.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이나 교사 공무원의 임금 인상은 거의 매국 행위로 생각하는 것...
결코 그렇지 않거든요


대표적 보수단체 국제통화기금에서 조차 한국에게 비정규직 노동자의 수를 줄이라는 요구를 함
신규채용의 70%가 비정규직 이는 향후 발전을 제약할 것 이라는 내용 통보


노동자 정당이 집권하면 나라 망하는 줄 알아요.
진보 정당이 집권한 일이 없는 나라는 미국 뿐입니다.
영국-노동당
프랑스-사회당
독일-사민당
이탈리아-좌익정당
스페인-사회노동당
이런 정당들이 여러차례 집권했고 스웨덴의 경우 근대사 75년중 50년을 집권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도 마찬가지


스웨덴 볼보 회장 수입의 85%를 세금으로 낸다
노키아 부회장은 과속 단속에 걸렸는데 범칙금으로 1억 3000만원을 냈다.(수입대비 부과)
우리는 수억을 벌건 100만원을 벌건 똑같이 3만원을 낸다. 비정상적인 사회


독일
철저하게 초등학교부터 노동문제 다룸
노사관계란 인간이 자기를 실현하며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관계다.
340쪽 중 93쪽 분량이 노동문제 관련


프랑스
사회교과서 목차 중 일부..
공무원노조 교사노조 등 공익적 성격이 강한 노동조합의 파업이 왜 가능한가?
비정규직 노동문제
노동의 역사
남녀 평등


철도노조가 파업하면 언론은 열차 결행, 물동량 몇 톤 줄었음, 경제적 피해 수백억원...이렇게 보도


프랑스
환경미화원 파업으로 쓰레기가 넘치자...
시민들이 쓰레기를 모아 시장 집 앞에 갖다 버렸다.
국민들 의식수준이 높은 선진국일수록 노동자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파업하도록 내 몬 경영자를 탓하는 정서


국제노동기구 가입국 176개 나라 중 공무원 노조가 불법인 나라는 딱 두 나라인데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



세종대왕년
한글창제만 교육에서 다룬다. 그가 거적데기 깔고 머슴처럼 옷입고 1년 중 며칠을 사는 경험을 했으며
한글 창제 이유가 글 모르는 민중이 글자를 깨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게 하려 했다는 의미는
제대로 교육하지 않는다.


교원노조 만들 때 1600여명이 탈퇴서에 이름을 안 적고 해직당했으며
공무원 노조도 1461명이 징계를 받았다.
요즘은 석박사 직장인도 노조를 만들고 하다못해 의사도 노조를 만들었다.
은행 지점장들끼리도 노조를 만들었다고 한다.
한미 FTA가장 먼저 반대 총대를 맨 노조는 언론노조...손석희 백지연도 노조출신...
프랑스에는 변호사 노조 판사 노조도 생겼다.


에드워드 카
역사는 노동을 담당하는 계급의 권리가 점차 확대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인혁당재건위 사건
대학다닐 때 학생운동을 하다가 회사원, 교사로 일하던 8명이 갑자기 중앙정보부에 잡혀가 자신들도 처음
들어본 조직을 이유로 고문을 당한 후 사형선고
보통 사형은 선고 후 10-20년 징역을 살다가 무기징역으로 바뀌고 감형도 되고 그런다.
이들의 가족은 사형판결 다음 날 위로나하자며 면회를 하러 갔는데 그 날 새벽에 즉시 사형을 집행한 후 였다.
가족들은 실성하여 길바닥에 나뒹굴었습니다.
이런 사건에 대해 언론은 거의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지나치게 편향된 이야기만 늘어놓는 이유는 이미 사회가 반대편으로 지나치게 편향되어서 균형을 잡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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