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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방콕 여행자 - 박준

by librovely 2013. 5. 28.

 

 

 

 

 

 

 

방콕 여행자                                                                   박준                               삼성출판사       2012

 

박준...의 책은 어떤 책은 아주 재밌게 읽었고 또 어떤 책은 그에 비해 살짝 실망스럽기도 했고 그럼 이 책은?

괜찮았다...즐겁게 읽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뭔가 공통점이 있다...그러니까 보통 좋아하는 거 말고

박준처럼 여행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의 책을 읽으면 뭔가 비슷한 느낌이 들게 하는 구석이 있는데 그게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다는 난감함...

 

방콕...별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곳

음식도 맛있고 바닷가도 좋다고는 들었으니 그다지 안 끌리던 곳...그냥 태국이라는 나라이름이 뭔가 번잡함을

연상시켰을까? 또 어떤이가 방콕 갔는데 거기 호텔 직원 애들도 한국인은 좀 무시하고 니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우리나라까지 여행 오는 나라가 되었니 분위기를 풍겼다는 설명을 듣고 더 이미지가 영...

아 그 트랜스젠더쇼 그런 게 또 이상한 이미지를 만들었을 수도 있고 또 아저씨들 중 일부가 동남아시아에 가서

매춘이나 하고 돌아다닌다는 소리를 들으면 바로 생각나는 곳이 태국이라서 그런 것도 있고 뭐 그랬다...

 

책을 보니 박준에게는 더없이 친절한 곳이었던 모양이다...박준은 어떻게 이런 나라에 가서도 누군가와

어울리고 그런건지 신기...태국 관광청에서는 유명한 사람으로 대해주나? 카오산 로드...어쩌고 책도 썼으니까

 

빈부격차가 아주 심한 나라라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도 심하지만 여긴 국민소득이 우리보다 낮지...

그러면서 빈부격차가 나니 더 심하게 느껴질테고... 뭐랄까 이래저래 이름만 바뀌었지 귀족과 하인의 관계가

버젓이 존재하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고작 책 한 권 읽고 말이 많고 넘겨 짚기가 지나치구나...ㅡㅡ;

 

박준은 태국에서 딘앤델루카를 갔다가 실망한다...뉴욕 딘앤델루카가 아주 좋아서 기대했는데 달랐던 모양...

사실 딘앤델루카가 중요한 건 아닐거다...그게 뉴욕에 있었다는 게 가게 이름보다 더 중요했겠지....

뉴욕에 있고 뉴요커(?)들이 그 안에 들어(?)있다는 게 중요한 거겠지...

모르겠다..커피 맛이 요상했다던데...한국에도 딘앤델루카가 있다고 들은 거 같은데...

 

어쨌든 즐겁게 재밌게 잘 읽었다

 

 

 

 

방콕에서는 외국인으로 사는 게 오히려 편하다

 

빈부 격차가 아주 크다 태국 스타벅스 라테 두 잔은 일용직 노동자 하루 일당

 

식당에 들어와 과자를 팔다가 나가는 잡상인에게 여주인이 안녕히 가세요 라고 허리숙여 인사한다

방콕 사람들 참 우아하지 않은가?

 

3층집 가격이 1억원대

 

카페는 놀이터이자 작업실이고 친구 집이며 때로는 낯선 도시로 안착하는 관문이다

인테리어를 보고 가구를 보고 테이블에 놓인 책을 보고 커피잔을 보면서

카페 주인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어떻게 사는 지 짐작한다

 

아속 사거리 부근 수쿰윗 소이 16에 있는 커파 kuppa  커피 맛있는 곳

티라미수 케이크 한 조각이 195밧 그리고 부가세....

프랑스 사람은 단맛이 커피의 풍미를 해친다고 커피와 함께 케이크를 절대 먹지 않는다고 한다

 

예술은 당신이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 앤디 워홀

 

요즘 내게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인생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돈 벌려고 아등바등할 생각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다

친구가 없고 관심을 받지 못하고 못났으면 못난 대로 살 것이다

큰 차가 없어도 큰 집이 없어도 좋다

 

빠오프라야 보트는 방콕 사람들의 버스다

12바트 단돈 450원으로 방콕 진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관광버스

 

잡지에서 읽은 방콕에 서는 서른한 살의 남자에 대한 기사

손수레로 물건을 나른다 스물한 살 때부터 10년동안 일했지만 그가 가진 것은 수레를 끌 때 입는

조끼가 전부다 하루 14-5명의 손님이 일을 캍기고 1000원씩 지불한다 그는 방 값으로 한 달에 6만원

수도 전기세 2만원을 지출한다 그의 꿈은 고향에 돌아가 작은 채소가게를 하는 거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너무 가난하니까요

 

방콕 아트앤 컬처 센터 4층에 아이스크림 컨셉숍... 아이스디아

3층의  카페 티 - 샌드위치(1000원대), 커피

 

FCCT는 칫롬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마니야 센터 빌딩 펜트하우스에 있다

금요일 밤에는 재즈 연주도 한다 파스타가 120바트

 

 

빙콕의 압구정 현대백화점과 같은 엠포리움 백화점 6층의 TCDC 상류층만 입장 가능

외국인은 여권만 있으면 무료 회원증이 나온다 10일짜리 멤버쉽은 500바트

디자인 체어가 있다

 

총론시역 바로 앞에 딘 앤 델루카 (커피 맛이 이상하다고...)

 

카오산로드에서 랏차담넌 거리로 나와 도로를 건넌 다음 맞은 편 길로 걷다보면 왼편에

캉디드 서점

 

파야타이 궁전 안의 노라싱하 카페 - 방콕 최초의 커피 하우스...클래식하고 럭셔리

가격은 서민적  커피 35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