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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설렘 from china - 김성현

by librovely 2012. 8. 12.

 

 

 

 

설렘 from china                       김성현                            2008            넥서스북스

 

중국 여행을 다니면 쓴 여행기

여행지에 대한 객관적 내용보다는 자신의 감상을 많이 쓴 책

내가 메마른 마음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많이 공감이 되는 책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재미있었다

 

난 좀 이상한 것 같다...

책의 앞부분에서 여자친구가 추천사 비슷한 걸 써주고 또 싱글이 아님을 밝히기도 하고 그러는데...

왜 그걸 알자마자 거리감을 느끼는 것일까?  별일이구나... 같은 내용이라도 싱글이 아니거나 결혼을

한 사람이 쓴 글이면 왜 마음이 닫히는걸까? 이건 저자가 남자건 여자건 상관없이 그러하다...

...

 

 

 

 

 

꼼꼼히 선곡한 천여 곡이 들어있는 MP3플레이어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북소리>

 

내일이면 난 더 이상 여기에 없다

그것은 의미없이 반복되던 어제와 똑같은 오늘에서 벗어남을 의미한다

이것이 여행을 떠나게 되는 중독성 강한 이유다

 

유충효과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누군가에게는 피해를 줄 수 있게 된다는 의미

사랑을 고백한 이에게는 고통을 줄 수 있는 효과...

 

 

진정한 여행은 쉼이다

프랑스에 가서 루브르에 들르지 않아도 에펠탑이 보이는 작은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낯선 도시에 가면 반드시 대중 술집에 가는 사람이 있듯이

낯선 도시에 가면 반드시 여자와 자는 사람이 있듯이

나는 낯선 도시에 가면 반드시 달린다

달릴 때의 느낌을 통해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일도 세상에는 있기 때문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 <먼북소리>

 

나는 도시로 여행을 오면 어김없이 재즈바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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