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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신사동가로수길] 알로 페이퍼가든 Allo papergarden

by librovely 2010.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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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이나 신사동 가로수길...
그 동네에 예쁜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많다는 건 알지만 단지 그 이유만으로 찾아가지는 않는다



그러기에는 일단...멀다...다른 곳도 물론 멀다...하지만 강남역쪽 방향은 멀기도 하고 또 사람도 많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야하고 버스도 있겠지만 갈아타기 번거롭고 어쩔 도리 없이 무조건 지하철...
2호선 강남 방향 지하철 내부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공간이다...지구상 가장 싫어하는 공간....생각만해도 짜증..
압구정동은 7호선을 이용해도 된다...강남구청역...그러나 7호선도 마찬가지...사람이 많다...상당히...



교통편의 문제도 있지만 또 다른 문제도 있다...그 동네는 비싸다...
카페도 1.5배에서 2배 가격이 비싸고 음식점도 저렴한 곳을 찾아봤자 1인당 2만원 정도... 좀 비싸다...



더 싫은건....
빈부의 격차....
무슨 이유에서 그런걸 느끼는지는 좀 더 생각해 봐야겠지만 하여튼 그런게 많이 느껴진다....



그래도 가끔 간 이유는 스폰지하우스....압폰지 때문...근데 압폰지도 이젠 문을 닫았고....
압폰지가 아니면 CGV 압구정에 가기 위해서... 거기에서는 무비꼴라주라고 나름 예술?영화를 상영하기에...
거기에서만 개봉한 영화를 보기 위해 가끔 가곤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냥 갔다
동행인이 영화 보기 싫단다...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보기 싫다니 뭐....
그래도 영 아깝다는 생각은 들었다...거기까지 가서 영화도 안보고 오다니...바로 옆에 무비꼴라주가 있는데....



동행인이 알아본 저렴하면서 분위기도 괜찮은 곳을 찾아가보니 문을 닫았다...아마도 아예 닫은 것 같던데....
보통 생각보다 너무 저렴하고 그에 비해 분위기는 좋다...는 생각이 드는 곳은 문을 닫곤 했던 것 같다....
위치의 특성상 저렴한 레스토랑은 사실 말이 안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어딜갈까 하다가 가로수길의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걸어봤는데 이 곳이 보였다...
페이퍼 가든은 압구정동에 있고 배두나 단골이라고 책에서 봤기에 가보고 싶었는데... 가로수길에 알로 페이퍼
가든이 있다니...다리도 아프고 어딜 갈지 막막해서 그냥 들어갔다....



런치 메뉴 주문이 가능했는데...
가격은 15000-16000 정도이고 부가세는 별도였다...분위기는 그냥 카페 분위기...홍대 카페 분위기인데 좀 더
규모가 큰...1층과 2층 그리고 야외에도 테이블이...날씨가 많이 풀리긴 했어도 아직은 추운 날씨인데도 사람들이
야외 테이블에 많이 앉아 있었다... 인테리어는 너무 멋지다는 느낌까지는 아니더라도 괜찮았다~



식전 빵을 주는데...정말 맛있다...빵이 너무 맛있었다....인상깊은 빵~~
빵 그릇이 비자 다시 와서 더 줄까요? 하는데 음...과장하자면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쁨이 밀려들었다~
그에 비해 음식은 그다지...맛 없어 못 먹겠어...는 아니지만 맛있지도 않다...그냥 그렇다...
차라리 샌드위치나 빵 종류를 주문할 것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꾸준히 들어왔고 오래 갈 것 같은 곳....
음악도 좋았는데...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많이 알려진 음악이었다...가요는 아니었고...
koop 음악과 같은...케이블 방송에서 bgm으로 깔릴듯한 정도의 알려진 음악들이 흘러나왔다~



데이트 하기에도 친구랑 수다떨기에도 좋은 곳
다만 음식 맛은 좀 별로...
팬케이크나 토스트 메뉴도 있었는데 그 맛이 좀 궁금...그건 괜찮았을 것 같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