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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터키 이집트

[터키 이집트-22]EL ABD 아이스크림-음식점 Felfela-헬리오폴리스 쇼핑몰 시티 스타

by librovely 2012. 8. 30.

 

2012. 01. 14

숙제처럼 여겨지던 사막투어를 끝낸 다음 날...

17일에 귀국이었으니까... 14,15,16 고작 3일 남은 시점에서 아마도 난 마음을 놓았던 것 같다...

마음을 놓는다는 것은 여행을 가면 으레 이것도 하고 저것도 보고 뭔가 꼭 해야할 것들로 마음이 가득해지기 마련인데

그런 것들을 그냥 놓아버리고 연연하지 않게 된다는 것...

 

얼마 남지 않은 때에는 항상 그렇게 되고 어쩌면 그 시점부터가 진짜 여행인건지도 모르겠다...

 

로마펜션...

여전히 괜찮구나...

이젠 우리도 익숙해져서 한 명은 커피를 한 명은 홍차를 주문한다...

그리고 어제 사간 빵도 함께...

저 빵을 사러 가다가 정글에도 다녀오고... 항상 양이 부족하게 느껴지더니 빵을 사다 놓으니 안 먹게 되었다...

 

목적없이 돌아다니다가 그 가장 큰 유명한 쇼핑몰에 가보기로 했다

그렇게 길을 나섰는데 바닥에서 만난 스타벅스 컵...

이집트에서 스타벅스 한 번도 본 일이 없는데...

넌 어디에서 온거니?

아침에 이 컵을 봐서 그런건지 이 날 정말로 스타벅스에 가긴 간다...

떠날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아무리 봐도 정신없는 거리도 이젠 익숙하고 애틋...

이날이 아마 일요일?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월요일에 해당되는 셈인데...아닌가? 토요일이었나?

어쨌든 뭔가 상당히 한가로운 분위기의 거리였다

낡은 구도심의 뒷골목...

지나가다 보니 서점도 있다...

아라빅....일테니 그냥 겉만 보고 지나가기...

저 멀리 보이는 맥도날드...

이집트 사람 정확히 말하자면 이집트 남자는 두 종류로 느껴진다...

위의 사진에 나온 할아버지처럼 뭔가 두상이 크고 백인 비슷한 느낌의 골격이 넓은 사람들과

이집트 벽화에 종종 등장하는 그들처럼 두상이 작고 살짝 흑인 느낌의 피부와 얼굴을 지닌 작고 비율 좋고 마른 남자들...

어쩌면 후자가 정말 이집트 민족이고 전자는 유대인이나 뭐 기타 등등으로 이주해서 사는 사람들?

트럭에서 여유 부리는 사람도 있고

서점...뭔가 살짝 허름한데 그래서 좋다

저 멀리 KFC도 보이고...여기 물가로 저런 체인은 상당히 고가...그래도 갈 사람은 간다...

어느 나라든...아니 가난한 나라일수록 빈부격차가 큰듯...부자는 어디에나 있고 가난한 사람이 더 심히 가난해서 그런가?

어쨌든 이렇게 봐 둔 저 KFC에 나중에 한 번 들르긴 한다...

이상하게 한가롭다...

이집트의 젊은 여자

그녀들도 플랫을 많이 신는다...

아주 아주 유명한 아이스크림과 빵을 파는 곳에 찾아갔다...사실 숙소에서 걸어서 갈 거리...

숙소에서 그 뉴스에 항상 나오던 시위하던 광장까지도 걸어갈만한 거리... 구시가지...그랬다...여긴 구시가지였다...

이 날 찾아간 헬리오폴리스의 시티스타는 매우 현대적이었던...

설탕에 제대로 풍덩한 과자들...

엿 같은(?) 것들도 있고....

제과점 빵 분위기의 그것들도 있고

조각케익도...

 

아주 큰 케익

현지인들에게도 아주 유명한 곳인지 사람이 많다

과자도 많고....

그리고 우리의 목적이었던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아주 맛있다...좀 쫄깃했었나?

하여튼 가격은 600원 정도? 맛있긴 했다

감격하여 여기저기에 대고 사진

이집트 할아버지? 아저씨? 하여튼 본인들도 찍어보라고...

음... 상하이를 다녀온 시점에서 인종차별 이야기를 잠시 해보자면...

뉴욕에서도 느꼈고 상하이에서도 혹독하게 느꼈는데...여긴 그런 거 없다...있는지 없는지 몰라도 느끼지는 못했다

관광객 차별은 존재할 지 몰라도...여긴 인종 따위는 전혀 개의치 않던 것 같은데...

이국적인 아라빅 표지판

이게 무슨 유명한 광장이야...하던 그 곳도 이젠 좋아짐...

물론 여긴 시위가 자주 일어나던 그 광장은 아니다...거긴 여기 다음으로 나옴...

유명한 작가가 여기서 글을 썼다나...해서 유명해진 곳...이라서 그런지 가격도 안 착하고...

식사 타임에 차 마시러 가면 나가라고 함...(내가 그렇게 여기에서 쫓겨났다우...)

유서깊은지 어떤지 몰라도 난 일단 여기 싫다..ㅡㅡ;

지나가다 본 그 곳...아 책에서 본 거기네...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유명한 음식점...고급은 아니고 그냥 현지식

지금 생각해보니 이 날 아침에 돌아다닌 이유가 있었구나...

난 그냥 그런대로 로마펜션이 좋았는데 동행인이 밤의 추위를 더이상 못견디겠다고 했었나...그랬다..

그래서 다른 숙소를 찾아가서 예약하려고 그랬구나...

 

그렇게 찾아간 곳...

사라인 호스텔...여기에서 남은 3박을 묵기로 했는데...

가격을 높게 불러서 좀 흥정해서 낮추긴 했는데...일단 내부는 로마펜션이 낫다...식당도 그렇고...

그리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춥고 수압도 비슷했고... 결론은 그냥 로마펜션에 있을걸...

위치도 애매해서 택시를 타고도 해메고 그랬다....

 

나오는 길에 구두를 한 번 닦았다...

이집트는 먼지가 심해서 구두가 뿌옇게 되기 마련...

숙소 예약후 다시 나옴... 아니 짐을 옮겼었나? 그랬나보다 아마...

아까 봐둔 현지인들 잘 가는 음식점의 고급 레스토랑 버전...

여긴 좀 비싸지 아마...

인테리어도 좋구나...

그러나 우린 여기에서 먹기로....

 

이런 주방 모습...

서서 먹는다..이렇게...

여기에서 한국인 몇 명 봤다...  여자 2명과 남자 1명의 젊은이 조합...그리고 저 구석에서 혼자 급하게 먹던 한국인 남자

여자 중 한 명과 무슨 말을 하긴 했는데...기억나는 건 그녀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5 파운드에 샀다던?

그러니까 1000원 정도? 하여튼 난 그 반지가 탐이 났었고... 그녀는 좀 비싸게 속고 산 거 같아요~ 라고 했는데 음...

난 나중에 더 속고 산다....

 

 

쿠사리

먹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뭐 한국인에게는 어느 정도 익숙할 맛이니까 그럭저럭

계란과 마요네즈 섞은 것이 들어있는 상당히 괜찮았던 팔라펠 그리고 그렇게 궁금해하던 무할라비야...쌀을 갈아 만든

푸딩~  쌀을 갈아서 죽과 같은 느낌인데 달고 우유 맛도 좀 나고...동행인은 별로라고 했으나 난 좋았지만...

다 먹기에는 좀 부담스러운...그냥 몇 번 떠 먹으면 딱 좋을 그런 맛

그립구나....쌀푸딩~

 

이런 자유로운 모습...현지인들도 혼자 혹은 누군가와 들러서 가볍게 먹고 나간다

밖으로 나오자 아까 혼자 구석에서 뭔가 먹던 한국인으로 보이는 젊은이 한 명이 또 길거리에서 뭔가를 사서 먹고 있었고

우리가 말을 걸었더니 이젠 공항으로 가야하는데 그래서 여기 저기 들러 맛만 보고 다닌다는 대답이...

그러면서 자신이 먹는 걸 나중에 먹어보라고... 분위기가 어딘가 다른 곳에서 공부를 하다가 이집트에 경유하면서

잠시 들른 분위기...하여튼 짧은 시간에 이것 저것 하느라 바빠 보였고...

 

홍콩이나 대도시 여행시 만나는 한국인은 한국인끼리 말걸거나 알아보는 것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어린 여자애들이...그런데 이집트에 여행 온 사람들은 물론 몇 명 한국인을 본 일도 없지만 어쨌든 내가 여행지에

와서까지 한국인을 봐야해....? 분위기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사막 투어에서 만난 사람들도 어찌나 오픈마인드인지..

그래서 드는 생각이...어떤 여행지를 선택했느냐에서 그 사람의 취향 혹은 성향을 어느정도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당연한

생각이... 어찌되었든 이집트에서는 한국인을 만나도 맘껏 말 걸어도 별 문제는 없는 것 같다...

홍콩 여행에서 길 물어보느라 말 걸었다가 지독하게 냉정한 반응을 보게 된 씁쓸한 기억이 다시 나는 시점...

 

과일이 매달려 있는 타흐릴 광장 한 쪽의 쥬스 파는 곳

가격도 저렴하고....

 

하얀 건 코코넛이었던 거 같고 저건 뭐지...

하여튼 맛은 저렴한 느낌이...좀 마시다가 말았다....별로다...

쇼핑몰에 대한 타는 목마름을 해결하고자...외곽임에도 한 번 시도해보기로....

시티스타라는 쇼핑몰...나름 부촌이라는 자말렉의 루이비통 가방을 든 여자에게 물어봐도 이 곳에 가라는 답이 나왔었고

택시를 타라고...근처 지하철 역이 없냐고 하자...그냥 택시 타라고...그러나 우린 검색을 했고 버스 번호도 알아냈고...

이렇게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근처의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기 시작...

그랬다....버스를 타면 안되는 거였다...

아무리 기다려도 안왔고 오기가 생겨서 계속 기다렸다...여태 기다린 게 아까워서 택시 못타...

앉아서 한참 기다리는데 저 멀리 이집트 애 하나가 몇 번 보더니 근처의 의자로 옮겨 앉는다...

말을 자꾸 걸자 동행인이 짜증내며 대답을 안하기 시작했고...난 그래도 답은 해야지...라는 생각도 들었고 또 딱히

버스 기다리며 할 일도 없기에 영화보러 시티스타에 혼자 간다는 말에 끄덕거렸는데...물론 그가 하는 영어나 내가

알아듣는 영어나 아주 웃기는 수준이었음...재미있는 건 비슷한 영어 실력이면 오히려 의사소통이 잘된다는 것?

쓰는 단어가 비슷하고 어차피 문법의 옳고 그름이 서로에게 아무 영향을 못미치니까?

 

그는 해바라기씨를 먹으라고 줬고...그냥 먹지는 않았는데...(상하이를 다녀온 나는 저걸 이젠 아주 능숙하게 먹는다)

한참 기다리더니 같이 택시를 타고 가자고 했다...우린 너 혼자 가라고 했고 그래도 집요하게 옆에 앉아 말을 걸더니

나중에는 자신의 자리 바로 옆으로 와서 앉으라더니 대놓고 공중에 뽀뽀를 날리며 좋다고 하였고 나도 이젠 동행인과

마찬가지로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 앉았고 그는 버려진 강아지처럼 쳐다보다가 혼자 가버림

택시타고 영화보러 갔구나...

 

동행인에게 왜 저런 어린애가 늙은 우리에게 그것도 영 외모도 볼품없는 우리에게 저러는걸까 라고 묻자

(물론 그애도 내 눈에는 볼품없었음...외모가 별로인건 피차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갔는데...

왜냐면 한국에서는 외모 별로인 남자라고해도 나에게 말을 걸거나 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기에...)

현명한 대답이 돌아왔다...

쉬워 보이잖아...여행온 동양인, 얼마나 쉽니...

그렇다...그런거지... 동양인 정확히 말하자면 동양여자는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제일 쉬운 여자로 보이는 모양이다

난 그렇게 된 이유를 상하이에서 보고 왔다...음...

노키아....한국에서만 유독 안 팔린 노키아..

저렴해서 그런지 여기 사람들은 상당히 많이 사용

 

기다린지 거의 1시간 30분은 지났을까? 오긴 왔다....어이가 없구나...

무조건 택시를 타는 게...택시 타도 요금이 많이 나와도 만 원이면 충분한데...아니 6000원 정도면 적당한데...

여행지에서의 1시간 30분은 정말 소중한건데...그러나 막연하게 기다리고 앉아있던 그 시간도 지금 생각하면 재밌긴 함...

버스는 뭐 다른 버스에 비해는 상태가 양호

버스요금 200원

극장...

까르푸도 있고...

저런 서민용 마트에는 못가봤구나...

버스를 타고 다니니 거리 구경하는 재미가...

20분 정도 탔나? 상당한 거리를 가니 갑자기 다른 분위기의 카이로가 나타남...

일단 카페가 있다니...현대적인~

게다가 거리의 건물이 먼지를 뒤집어 쓰지 않았다...이럴수가....

부유한 동네에는 꼭 있는 가구점부터 시작해서...

아주 큰 먼지 뒤집어 쓰지 않은 부자들용 병원

 

쿠바나 커피는 무슨 맛일까...

건물에 먼지가 없어....신기해....

먼지 없는 카이로는 어색하다....

 

버스에서 내려서 시티스타가 있는 곳으로 100미터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가는 길에 만난 깔끔한 크레페점...

 

메뉴도 깔끔

 

 

누텔라~

 

 

아주 맛있다...

가격이 이집트 물가로는 비쌈...

2000원 정도니까...한국 물가로 치면 8000원 정도니까 비싼거다...고작 크레페가...

시티스타 바로 옆의 인터콘티넨탈 호텔

멀쩡하다....카이로 구시가지의 힐튼은 진정한 특급호텔이 아니었다....

여긴 아주 정상적인 특급호텔....여기구나...여기가 아프리카 최대의 도시 카이로의 진짜 모습이구나...

 

드디어 도착한 시티 스타

상당히 큰 규모...호텔 바로 옆에 위치...

 

 

내부도 멀쩡....

여기가 정말 카이로인가...라는 생각을 계속...

프랑스의 서민 빵집 폴...이 여기에서도 한국처럼 비싼 빵집 분위기를 물씬~

서점....앞의 청소년....

일단 이 동네 청소년들이 여기에 많이 구경나와있다...

그들은 날씬하고 히잡을 쓰지 않았으며 의상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세계 어느 나라건 부자의 모습은 비슷한거다...

 

 

스페인에서 봤던 자라 망고보다 한단계 저렴했던 그 브랜드...버쉬카?

디큐브시티에도 있는데...생각보다 옷이 괜찮은...

여기 저기 대강 구경하였으나 살 건 없었다...왜냐면 비싸니까...한국이나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

관세가 높은걸까?

면세점...

입국한지 3일까지던가 하여튼 그 안에는 면세 쇼핑이 가능...우린 이미 늦었어...

잘 가리면서 멋내기

싱가포르 구두도 들어와있고

 

 

저 아래에 보이는 스타벅스....

저곳에서 시간 많이 보냄...

클리어런스...파이널...

내가 좋아하는 단어들...ㅡㅡ;

 

자라홈~

혼자 보러가야겠다고 생각함...

극장....

배가 고파서 꼭대기로 올라가서 푸드코트 같은 곳에 갔는데...

중국음식을 먹기로...

 

이렇게 허름하게 주는데 가격은 상당히 비쌈...

하나에 7000-8000원 정도?

여기 물가로도 말이 안 됨...한국보다 비싸다니...

헬리오 폴리스는 카이로도 아니고 이집트도 아니고 아프리카도 아닌 것 같다...그냥 부자 동네일뿐?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의 상당히 깔끔한 옷차림의 가족 중 9살 정도의 꼬마남자아이가 나를 보고 눈을 손가락으로

찢는 동작을 하다가 우연히 고개를 든 나와 눈이 마주침...그 어린이는 바로 손을 내리고 고개를 숙이고 밥을 먹었고

나는 어이가 없어서 계속 쳐다봤고 동행인에게 그 아이의 동작을 따라하며 설명...그 꼬마는 계속 고개를 숙이며 못본척

 

아마 내 눈을 비하한 거 같은데...스페인에서도 어떤 여자애가 날 보고 그랬는데...

나도 이젠 눈을 위아래로 크게 늘리며 그들을 놀려야겠다...

난 사실 쌍커풀이 짙은 눈을 정말로 좋아하지 않는데...뭐 기분이 나쁘다기 보다는 그래놓고는 고개도 못드는

어린애가 웃겼다...그럴거면 그렇게 민망할거면 왜 그랬니...

(눈이 작아서 합리화시키며 말하는 건 아님...절대로 아님...강한 부정은 긍정인거 아님...ㅜㅡ ㅎㅎ)

스타벅스에서 간혹 동양인에게 눈이 찢어진 그림으로 표시해둔 컵을 줬다가 일이 커진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걸리기만 해봐....(걸려도 별 수 없다...영어를 못하니...)

히잡을 쓴 여인도 많이 보이는데 실상 느끼기에는 거의 없는 ...

머리를 가린 여자의 비율이 여기가 가장 낫고 시골로 갈수록 월등히 높아짐...시골은 아예 몸 전체를 가림...

 

 

삼성 노트북...100만원...한국보다 좀 비싸구나...성능별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이 모델이 여기에서는 잘 생긴걸까? 이집트에서 생각하는 동양 남자의 모습인가?

로비에 있는 느낌의 스타벅스지만 뭔가 아늑...

가격은 세계 어디든 비슷한듯....여기 물가로는 참 비싸구나...

 

단 커피가 눈물을 흘리고...

 

 

너덜 너덜 걸레가 된 여행 책을 들여다 봄...

저 책은 정보가 정말...음...

혼자 들어가봤는데 역시 비싸게 들어와서 그런지 할인해도 가격이 별로...

애플....이 예쁜 건 사실...

이젠 너무 퍼져서 갖고 싶지 않다...아이폰이 퍼지기 전...아이팟만 좀 있던 때는 애플 물건이 아주 사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렇다...(돈이 없어서 합리화시키며 말하는 건 아님...절대로 아님...강한 부정은 긍정인거 아님...ㅜㅡ ㅎㅎ)

대형 마트가 있다...

사실 여길 오려고 한 건 마트가 이유이기도...집에 갈 날도 얼마 없고 숙소도 마지막이니 마트 쇼핑이나~

요플레 300원~ 종류도 많다

 

과자들~

스낵류는 한국이 최고...종류만 봐도

 

립톤티는 종류가 아주 많은데...음...하나도 안샀네...좀 살 걸...가격은 25팩이 2000원 정도

허브티는 별로 안 좋아함....

트와이닝 3000원이 좀 안되는 착한 가격

트와이닝 틴은 4000원 정도 아! 싸구나~~

틴은 종류따라 가격이 다르다...내가 좋아하는 다즐링은 가격이 더 비쌈..

아마드 과일 홍차는 2000원~

딜마는 좀 비싸다 4000원 넘는...그래도 한국보다 훨씬 싸다

 

미니 허브티...이집트는 허브티도 유명~  사람들이 즐겨 마시니까...작은 상자가 800원

커피믹스가 여기에도 많은데...이건 안 샀다...

 

 

아이스크림 만드는 건데 사서 해봤는데 괜찮다...우유랑 섞어서 얼리기...

한 팩에 600원

마트를 2-3시간 정도 실컷 구경한 후 택시를 타기로...

이젠 익숙해져서 택시의 미터를 꺾고 흥정을 하는데...일단 원하는 금액을 부르니까 거부...하자 다른 기사가 와서

타라고..처음에는 거스름 돈도 뜯겼는데 이젠 택시기사들끼리 경쟁도 붙이는 ...  이젠 살만한데 떠나야하는구나...

 

그래도 밤에 택시타는 건 무섭다...여자끼리 여행간 경우 가능하면 11시 전에 다니는 게 택시를 타더라도 덜 위험...

우리 동네~

3봉지를 사옴~

홍차들~ 가격도 저렴하고 가볍고 이집트에서는 무조건 홍차~

열어보니 티백 포장이 비닐이 아니라 종이인 것 빼고는 아무 차이가 없다..홍차 좋아하면 잔뜩 사오는 게~

이집트 마지막 날에도 홍차를 더 샀다...그리고 그것들은 내 방에 쌓여있음....

이집트 과자를 뭐하러 사느냐는 동행인의 말에도 꿋꿋하게...

난 더 사고 싶었다...

아이스크림과 푸딩 만드는 것...푸딩은 아직 안 만들어봄...아이스크림은 그냥 괜찮다~~

누텔라 비슷한 초코 크림

칼로리가 높은 게 치명적인 흠이지만 맛은 있다...

 

그리고 작은 미니 잼...유리라서 무겁지만 그냥 샀다....사고 싶어서...

벌꿀 체리잼 구아바잼? 산딸기잼? 딸기잼 오렌지잼 마멀레이드라고 하나?

칼로리의 고지를 찍은 누텔라 카피~ 하나에 2000원대 초반? 잼은 하나에 얼마더라...400원?

어쨌든 마트에는 사올만한게 잔뜩이었으나 무게와 부피가 문제였다...여름에 간다면 캐리어 비워가서 잔뜩 사올텐데

근데 여름에 이집트에 가는 건 음...아마도 살인적인 더위가....

 

마트에서 카드로 결재했다...이집트의 카이로도 도시라서 어느정도 규모에서는 카드를 긁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여태 카드 결재가 곤란했던 곳은 오로지 상하이 뿐이었지...쌍하이~ )

 

이젠 이틀 남았구나...하며 땅이 꺼지게 한숨을 쉬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생각해보니 이날까지 로마펜션에서 잔 것 같다...낮에는 사라인 호스텔 예약만 해두고....

그랬구나....여긴 로마펜션이었어...괜히 옮겼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