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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린스 앤 프린세스 (1999) Princes et princesses Princes and Princesses 프랑스

by librovely 2008.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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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앤 프린세스 (1999)  Princes et princesses Princes and Princesses    프랑스     미셸오슬로


애니메이션...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디즈니 만화영화가 한참 인기있던 시기...중학교 때...
나에게 아주 특별했던 영화 미녀와 야수를 시작으로 알라딘.. 특히 이 두 영화가 난 가장 좋았다.
미녀와 야수는 사실 처음 극장에서 본 디즈니 만화 영화였는데...충격적이었다...영상이 너무 아름다워서~
알라딘은 영상보다는 그 뻔한 스토리가 더 와 닿았는데...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디즈니 만화가 재미없어지기
시작...디즈니 말고 어디더라? 다른 영화사에서도 만화영화를 제작하고....지금이야 더 많은 영화가 나오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인생이 무미건조해서 그런건지...애니메이션에는 관심이 잘 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 DVD를 봤는데...그림자극을 모티브로 한 그림으로 생각했는데 진짜 그림자 연극처럼 자르고
움직여서 영상을 만든 모양이다...와~~ 대단하다.... 색상이 참 예쁘다...얼핏 생각하기에는 그림자극이라면
흑백영화처럼 화면이 예쁘지는 않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름의 방법으로 색도 표현하고 전구를 이용하여
반짝임도 표현하고...아주 화려한 느낌~~


왜 화려하냐...
그건 사실 색으로 표현된 화려함이 아니다.
그림자극은 색상이 없기에 그리고 내부 무늬?가 보이지 않고 테두리 실루엣만 강한 대비로 노출되기에...
실루엣이 아주 확연히 드러난다...왜 연예인들도 에슈라인을 강조하고플 때는 희뿌연한 막 뒤에서 몸을
비비 꼬지 않는가? 하여튼 그림자극이라서 실루엣이 아주 제대로 보이고...지독히도 섬세하게 표현된
인형?과 배경 장식이 너무 아름답게 다가온다. 그야말로 로맨튁하다~~


음악도 어찌나 아름다운지....쫑알대는 성우들의 말투까지도 도도하면서 낭만적~~
영화 전체의 배경이 되는 곳은 프랑스 뒷골목?의 작은 극장...
아저씨와 소년 소녀가 등장한다. 그들이 연극을 만드는 것처럼 설정이...같이 스토리를 꾸미고 관련 자료를
검색한 후 기계에 검색 결과를 넣으면 기계에서 그걸 분석한 후 남녀 주인공에게 옷을 입힌다.
둘이서 남녀 주인공을 다 하는셈...남녀가 등장하니 대부분 러브스토리...


이야기는 총 여섯가지...1한 편당 10여분정도...잠깐 잠깐 틈이 날 때 봐도 좋을 것 같다...
나야 할 일 없는 인생이라 죽치고 앉아서 죽~~~봤지만...




Daum 영화 설명에 의하면...

애니메이터들의 작업실. 각자 되고 싶은 인물이 되어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가면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총 6개의 에피소드는 아래와 같다.
첫 번째는 소심하고 겁 많은 왕자가 용기를 내서 11개의 다이아몬드를 찾아내 마법에 걸린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
두 번째는 무화과 맛에 반한 여왕이 시종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소년의 정성에 감복하게 되는 이야기.
세 번째는 마녀를 무찌르러 마녀의 성에 들어갔다가 마녀와 사랑에 빠지는 소년의 이야기.
네 번째는 일본을 배경으로 어리석은 도둑을 통쾌하게 괴롭히는 노파의 이야기.
다섯 번째는 메가 레이더 살인을 즐기는 미래 여왕과 그녀의 잔인함 속에 드리워진 고독을 치유해주는 파블로
조련사 이야기.
여섯 번째는 황당한 마법의 키스로 개구리, 나비, 코뿔소, 벼룩 등 온갖 모습으로 변해가는 왕자와 공주 이야기.



나는 다섯 번째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투시 투시 투시하는 레이더도 좋고 벌레를 본 따 만들었다는 우주선도
좋고 무엇보다도 뒷부분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미래 여왕님의 흐느낌?이 맘에 들었다.?
재밌기는 세 번째 마녀의 성 이야기...마녀가 침입자들을 상대로 싸우는 장면이 옛날 게임장면처럼 토닥토닥
재밌었다. 
일본이 보기 싫은건지 노파라는 설정이 싫은건지 네 번째 이야기는 별로였다....


이야기는 모두 참 단순하다...동화다....어린아이도 이해에 문제가 없을 만큼 단순한 스토리~
그러나 이야기마다 뭔가 생각할거리는 좀 있는 편이다?
그 생각할 거리가 좀 초딩식의 교훈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내 정신연령은 초딩식 교훈에 전혀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기에 별 문제는 없었다.




꼭 봐야할 건 아니고 그냥 보게된다면 볼만한 영화다~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알록달록하며 스펙터클한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이 보기에 어떨지 의문이...



수공예 애니메이션 느낌....
감독이 남자라는데 섬세함은 여자꺼...이런 말 헛소리인 모양이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