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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마인 이야기 3 - 시오노 나나미

by librovely 2007.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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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승자의 혼미

제목에서 느껴지듯.... 부제가 사람이름이 아니라서...다소 흥미
떨어짐... 빨리 읽고 4권의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읽고 싶었다...

로마의 이미지가 확 바뀐 내용이 주를 이뤘다...
기원전 시대치고는 매우 양심적이고 개방적이고 뭔가 공평하고
그런 느낌의 로마...에게서 별 수 없구나 라는 느낌이 들게 한...
기대가 너무 컸던건가?? 아님 원래 이 정도였는데 속은건가?

3권의 내용은 민중의 이익을 꾀하는 민중파와 원로원으로 대표되는
귀족파와의 싸움이 주를 이룬다...그리고 로마연합 동맹들도 대항을
시작하고 검투사 노예들의 반란도 일어난다....

민중의 이익을 위해 법과 제도의 개혁을 꾀하는 가진자에 속하는
그라쿠스 형제... 정말 존경스럽다... 이들의 개혁은 둘 다 죽임을
당하므로 실패하게 되나 이들의 시도는 그 뒤에도 다른이에 의해
이어지게 된다. 강자가 약자의 권익을 위해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주장을 하고 그로 인해 목숨까지 잃게 되는...

이 그라쿠스 형제에게는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한니발을 이긴)의
피가 흐른다... 스키피오는 나라를 위해 대단한 일을 했음에도
모함을 받고 다들 그렇게 몰아가는 분위기였는데 이에 맞서서
그라쿠스 형제의 아버지가 스키피오의 편을 들어서 용기있는 발언을
하고 이에 고마움을 느낀 스키피오는 딸을 그라쿠스 형제의 아버지
에게 시집보내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그라쿠스 형제이다.

이들 다음으로 마리우스와 술라가 등장한다. 마리우스는 자수성가한
장군으로 민중의 편을 들고 술라는 그와 반대로 원로원의 힘을
키우고 민중의 힘을 억누르기 위해 노력하며 술라가 무력으로 군대를
이용하여 마리우스를 누르고 마리우스는 다른나라로 도망치게 되고
술라가 외지에서 전쟁을 벌일 때를 틈타 마리우스는 노예 군대를
조직하여 술라편을 전인한 방법으로 숙청하고 이용한 노예도 죽인다.
그 동안 술라는 외지에서 할 일을 한 후 다시 돌아와 마리우스파를
살생부를 만들어 모조리 죽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소신인
귀족 중심 제도를 다시 정비한다. 그러나 술라의 노력은 술라 사망
8년 후 다 무너져 버린다... 역사의 흐름을 역행한 술라....

마리우스도 뭐가 부족했겠는가...그라쿠스 형제처럼.....
술라도 사심에 의해 귀족주의를 주장한 것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술라의 아래에서 무럭무럭 자란 크라수스와 폼페이우스....도
등장한다. 폼페이우스는 전술이 뛰어난 명장이었다...어린 나이에
법도도 어기고 개선식을 거행한 만큼 능력도 뛰어나고 배짱도
두둑하고 돈도 많고 외모도 매우 출중했다고 한다... 크라수스는
그에 좀 못미치는 것 같으나 이 둘은 라이벌관계 였던 것 같다...

술라와 폼페이우스는 폰투스의 왕 미트라다테스의 계속적인 로마
찔러보기를 격퇴한다.... 미트라다테스는 그냥 살았으면 제대로
행복하게 누리면서 살았을텐데 로마가 조금이라도 혼란스런 일을
겪으면 그 틈을 노려 자꾸 찔러대다가 망하고 자살로 삶을 마감...
미트라다테스는 자기 왕 자리를 노릴까봐 아들 4명을 죽이기도
했다... 로마를 이기기 위해 근처 나라와 동맹을 맺으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에서 한니발이 살짝 생각났다...

2일만에 후다닥 읽은 3권...4권이 아주 아주 기대된다...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줄리어스 시저...)
어떤 사람일까??

요즘 ocn에서 하는 에픽시리즈 ROME을 봤는데 거기에 줄리어스 시저
가 나왔다... 금요일밤 12시 / 일요일밤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