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건너는여섯가지 방법. 스티브 도나휴. 2005' 김영사.
네이버 '오늘의 책'에서 인기순위 상위에 있는 책 이라서...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제목이 영... 별로 끌리지 않아서...
그냥 제목만 보고 딱 생각난 것은... 그 예전에 유행하던...
실없는 심리테스트...
사막에 갈 때 동물을 데려가는데 그 순서 에 따라서
어쩌고 저쩌고... 그런 시시껄렁한 생각이 들고...
뭔가 뻔한 내용을 진부한 이야기로 대강 포장한 자기계발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빌려온 책 중 가장 마지막으로 읽었는데...
정말보석같은 책이었다...
삶에 대한 통찰력...
정말 적절한 비유를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 준다.
사막...
인생은 사막과도 같다는...
젊은 시절의 사하라 사막을 여행한 저자의 경험을 통해
인생이라는 사막을 어떻게 여행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웨인 다이어에 이어 스티브 도나휴는 정말 삶에 대한 통찰력을
지닌 깨달은 자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 중간 중간 드러나는 저자가 만난 사막들....
이혼...절친한 이들의 죽음이나 병...
특히 저자는 이혼에서 많은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이런 멋진 남자와 이혼한 여자는 대체 왜...
함께 여행한 탤리스라는 사람이 나중에 만났을 때 병에 걸려있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 사람들과 친해진
요상한 기분이 들었다...그래서 참 안타까웠다...
그러면서 다시 '죽음' 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나 혹은 절친한 사람의 죽음...
생각하지 않고 살고 싶은데...
미리 생각 좀 해보는게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이다...
소중한 것들도 언젠가 사라진다...
그걸 알면 지금 더 소중하게 다룰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달성해야할 목표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면 우리네 인생
이라고 하는 것이 그리고 그 피할 수 없는 전환기라고 하는 것이
조금은 덜 힘들고 조금은 더 충만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사막 여행은 예측 불능이고 불확실하다.
두 가지 은유적인 사막이 있다.
가장 악명높은 사막은변화의 사막
이혼 실업 사별 이직 부모되기 구조조정 병든부모수발 중년의위기
두 번째는인생의 사막
완만하고 오랜 시간을 걸쳐 이루어짐
가족을 이루고 결혼하고 직장잡고 퇴직하고...
이 두 종류의 사막 중에서 어떤 사막을 건너건 사람은 변한다.
직장을 옮기는 것은 산 이지만
직업을 완전히 바꾸는 것은 사막이다.
아이를 낳는 것은 산 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은 사막이다.
사막의 규칙에는 특별한 순서가 없으니 찾으려고 노력해 봐야
허사다.
변화의 사막에 있지 않을 때에도 나침반 바늘을 찾고 있지 않을
때에도 눈높이 낮추기를 실행할 수 있다.
매일 지금 이 순간에 완벽하게 충실히 산다면 어떨까?
셔츠를 다리건 출근하는 길이건
그 순간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어떨까?
방황을 통해 진정한 방향감각을 얻을 수 있다면 사막에서 방황은
효과적인 것이 될 수 있다.
어느 나침반 바늘을 따라야 할지만 알게 되면 앞으로 나갈 수 있다.
하루나 일주일쯤 나침반을 따라가 보라.
그리고 인생이라고 하는 거대한 사막 안에 있을지라도
자신이 걷고 있는 사막의 이름을 불러보고 존재 방법
살아가는 방법의 방향을 선택하라.
내가 점점 나의 사막 깊숙이 들어가고 있는 것인가?
토요일 아침 운동을 거르고 마사지 계획을 취소하고
휴가에 노트북을 가져가고 저녁식사 도중 전화를 받고...
이 모든 것이 오아시스에서는 꼭 쉰다는 사막의 규칙을 어기는 일
이상하게도 멈추어 쉬고 활력을 되찾으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더 많이 쉴수록 더 멀리 갈 수 있다.
어떤 오아시스가 필요한지 파악하는 한 방법은 메마른 곳에
물을 주는 것이다.
사막에 숨어 있는 비밀의 오아시스처럼 인생에서 가장 달콤한
오아시스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고 기대하지 않은 순간 발견된다.
오만한 자아 때문에 춤추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림수업 시쓰기 외국어 배우기 등등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만 빼면 즐길 수 있는 수많은 오아시스...
완벽하게 혼자가 되어서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했다.
혼자가 되어야 할 순간에는 산을 타는 산악인이 되기보다는
사막의 은둔자가 되는 것이 낫다.
혼자가 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고
우리의 영혼이 원하는 것을 똑똑히 알 수 있으며
우리 속에 들어 있던 심오한 지혜의 울림을 분명히 들을 수 있다.
목적도 없이 일정도 없이 그냥 혼자가 되는 것이다.
혼자가 된다고 외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고독한 상태에서는 자신보다 큰 다른 무언가와 연결되므로
캠프파이어가 비추어 주는 것은 진짜 세상의 극히 일부분에불과
하다. 때로 우리는 안락함과 안전을 뒤로 해야 할 때가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막의 깜깜한 어둠 속에서밖에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원하는 것이 별빛처럼 밤에만
보이는 것과 같다.
길을 잃었다면 그 사실고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사막을 건널 때 우린 해변은 안중에도 없었어.
남쪽으로 계속 가면서 오아시스에서 쉬는 일에만 온통 관심이
있었잖아. 인생도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게 살아있다는 느낌일까?
이런 여정을 우리가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우린 이 길을 걸어왔다
나는 내 감정으로부터 도망치지도 또 얽매이지도 않기로 결심했다
오히려 내 모든 감정을 감싸안기로 했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느낌일지도 모른다
프롤로그 사막을 건너는 중인가? 아니면 산을 타고 있는가?
1. 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
2. 오아시스를 만날 때마다 쉬어가라
3.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4. 혼자서, 함게 여행하기
5. 캠프파이어에서 한 걸음 멀어지기
6. 허상의 국경에서 멈추지 말라
에필로그 나는 모래를 사랑한다, 세상 어느 곳에 있는 모래든
★★★★★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당하고 쿨하게 사는 여성들의 좋은 습관 - 게르티 자멜,실비아 슈나이더 (0) | 2007.02.18 |
---|---|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로버트 풀검 (0) | 2007.02.18 |
아침형 인간 - 사이쇼 히로시 (0) | 2007.02.17 |
따귀맞은 영혼 - 배르벨 바르데츠키 (0) | 2007.02.17 |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 로저 로젠블라트 (0) | 2007.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