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귀맞은 영혼 배르벨 바르데츠키 2002' 궁리출판
네이버 오늘의 책에서 본 책...
제목이 워낙 인상 깊어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따귀 맞은 영혼이라니...
어쩜 그렇게 절묘한 표현을 쓴 것인지...
정말 마음에 상처를 받을 때는 따귀를 맞은 것처럼 마음이 날카롭게
아프고 다른 곳이 아닌 따귀를 맞은 것 같은 기분나쁨이 있으니...
나는 상처를 참 쉽게 받아왔다.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아직도 나약한 마음으로 인해
이리저리 남에 의해 쉽게 휘둘리는 편이다...
그게 참 삶을 힘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니 자존감을 갖고 타인에 의해 자신의 영혼에 더이상 쉽사리
상처를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이 상담했던 상처받은 영혼들의 이야기를
곁들여 가면서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되는 과정과 여러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 인지에 대해 친절하게 충고해준다.
각종 자기 계발서를 읽어보면 그 주제가 거의 하나로 좁혀진다.
나는 소중하다.
나와 남은 별개이다.
남으로 인해 흔들리지 말라.
나 또한 남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항상 반복해오던 잘못된 사고 방식에서 탈피하여...
과거의 나 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이상적인 자아를 형성하라.
진정한 나다움을 찾아라.
소심하다는 말을 자주 듣거나
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의해 종종 마음이 상하며
나 자신의 가치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
그런 사람에게 상당히 의미있는 책이다.
마지막 부분에 쓰여진 시는 정말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사건을 나 개인을 향해 일어난 일이 아닌 그의 문제로 받아들이기
나는 나의 자존감을 유지해야 한다.
마음을 다칠까봐 두려워서 차라리 아무도 믿지 않기로 하는 대신
마음을 활짝 열어놓음으로써 사람관계가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는
경험을 새롭게 할 수도 있는 것
당신이 한 말이 지금 나에게 몹시 상처를 주어 기분이 매우 나쁘다
그러니 사과를 하든가 아니면 내가 이 자리를 떠나겠다
고 말할 수 있을 것
뚜렷한 의식을 갖고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바탕으로 합당한
행동을 하는 것은 일종의 자제력의 표현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고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계속 남과 접촉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넓혀가야 합니다.
폴굿맨 - 창조적 자아 적응
관계 속에서도 독자성을 유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혹시나 가까운 사람이 생기더라도 자기 자신으로 남을 수 있는
자유로움을 가져야 합니다.
슐라이어마허 - 질투심은 고민거리를 열심히 찾아다니는 정열이다.
우정은 두 사람이 서로 믿고 가깝게 지내는 데에서뿐만 아니라
상대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개방성에서도 생겨납니다.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는 길은 한마디로 관계를 끊는 대신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
거리를 두는 것은 교제를 완전히 끊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상한
상황으로부터 내면적 혹은 외형적으로 물러나는 것
말다툼으로 번질 것 같으면 잠시 이야기를 중단하는 것
접촉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는 한
우리에겐 자기 연민에 빠질 기회가없습니다.
자기 연민이란 모욕감을 느껴서 접촉을 끊고
물러날 때만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하느님, 제게
제가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일
느긋함을 주소서.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은 변화시킬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두 가지를 서로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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