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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23년 첫 글

by librovely 2023. 1. 24.

2023년이 벌써 23일이나 지났다니 믿기 힘들다

시간은 점점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 하루하루는 지루한듯한데 왜 이렇게 날짜는 빨리 가는 느낌이 드는걸까

 

이 사진은 딱 일주일 전에 찍은 사진이다

도쿄에서

도쿄 긴자 도토루 카페에서

처음으로 해외 가족 여행을 갔는데 저 사진을 찍은 저 일정까지만 딱 괜찮았다....그리고 나서 내 잘못으로 일을 저질렀고

.... 내가 여행가서 그렇게 놀란 일이 있었을까 아니 살면서 그렇게 순간 앞이 깜깜해진 일이 있었을까

내가 여기까지 끌고와서 무슨 짓을 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일주일 전 그러니까 1월 16일 저녁 7시 즈음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거다.... 음...엄마와 둘이서 하는 해외여행과 완전히 다른 그런 여행이었다...엄마랑 하는 여행은 답답한 게

없었다 이건 뭐 평소에도 비슷...일상에서도 엄마와는 별 문제가 없다..물론 사고방식의 차이 뭐 그런 건 당연히 있지만...

기본적으로 성향이 비슷하고 어떤 상황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이나 상식 하여튼 그런 게 비슷하기에....

이번에 내가 저지른 실수도 엄마가 현명했기 때문에 금방 해결이 되긴 했지만...그렇지만 너무 심하게 놀랐다...

 

(여기에 뭔가 썼는데 지움 ㅋㅋㅋㅋㅋㅋㅋ 나만 알자 그냥....읽는 사람 거북스러울까봐 삭제)

 

물론 제일 심한 일은 내가 만들어서 생겼던거고...그 날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눈에서 갑자기 눈물이 스르륵 흘렀다

그 눈물의 이유는 뭐 놀랐기 때문이다 너무 놀라서....그 일을 생각하니 눈물이 흘렀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쿄 시부야는 그렇게 나에게 무척이나 힘든 장소로 각인이 되어버렸.... 다시 가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야지....

시부야야 잠시만 기다려 다시 갈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긴자 도큐플라자에서 만난 엠포리오 아르마니에서 다나카도 추억함 ㅋㅋㅋㅋㅋㅋ 가부키초에 못갔네 아쉽다...

여긴 얼핏보면 무지같지만 무지 아님...ㅋㅋ 다이소 고급버전인 스탠다드 프로덕츠임

궁금했는데 가봐서 좋았다 여기 물건에는 메이드 인 도쿄라고 써 있다 뭔가 개쿨임 ㅋㅋㅋㅋ

가격은 무지보다 사뭇 저렴하고 물건 질도 무지보다는 한 수 아래같지만 그래도 도쿄에 갔다면 들러보암직...

한 자루에 1000원인 이 연필도 샀다 물론 마지막 날 도쿄역 킷테에서는 3500원짜리 연필도 샀다

요새 연필을 그렇게 사댐 ㅋㅋㅋㅋㅋ

가운데 걸로 샀다 고급고급함 ㅋㅋㅋㅋㅋㅋ 평생 써야지 

세븐일레븐의 110엔짜리 당고....정말 맛있음 그립다.... 한국 온센에서는 저렇게 3줄이 6000원인데....

다음에 일본 가면 이걸 꼭 사올 생각.... 무인양품 가서 통 사가지고 저거 담아서 가져오겠음 ㅋㅋㅋㅋㅋㅋ

면세점에 예전만큼 브랜드도 없고 할인도 별로 안하고 그래서 살 게 없...어서 오설록 티를 좀 사봤다

웨딩그린티는 처음 마셔봤는데 향은 아주 좋...근데 후각은 금방 적응해서 향이 안 느껴지고...맛은 그냥 부드러운 녹차맛

난 달빛걷기가 더 마음에 들었다 삼다꿀배티처럼 배 향이 나는데 역시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건지 ㅋㅋㅋㅋ

삼다꿀배티보다 더 맛있다 이건 홍차인데 아주 부드럽... 가격이 저렴하면 잔뜩 사서 마실 맛이었다 

웨딩그린티나 달빛걷기는 그냥 사면 한 티백에 1000원인데 면세로 사도 700원 정도...저렴하지 않음....

사서 가끔 마셔보암직한 가격...솔직히 나에게는 그 가격만큼의 만족도는 아닌....

녹차라떼와 밀크티도 가격이 비슷한데 그냥 면세가격이면 몇 통 사서 먹어볼만한...맛은 있는데 비싼 느낌이...

제주 유채 꿀티는 내 취향 아님....음...내가 원래 귤 오렌지 뭐 이런 향을 싫어함.... 녹차와플은 안 먹어봄

어쨌든 가격 생각 안하면 오설록 차는 맛이 좋긴 함

비싼 티백이 훨씬 맛있지만 저렴한 티백도 괜찮음

 

투썸 커피는 맛없...으로 내 머리 속에 박혀있는데 라떼가 맛이 있....근데 내 하트 어디감? 동그라미라뇨...ㅜㅜ

저 케이크가 가장 유명하대서 먹어보니 쨍하게 달다 커피랑 먹기에 좋지만 그냥은 못 먹을 단 맛...칼로리는 뭐 생각을

말자 ㅋㅋㅋㅋㅋ 짜증나는 일이 있으면 먹어보암직..... 약이 될 것이다 ㅋㅋㅋㅋㅋ

여기 직원은 태도가 요상맞다 요즘 카페는 너무 친절해서 어색한데 여기 남자 직원은 이상한 내리까는 눈빛의 소유자

뭐지 저 태도와 눈빛은?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노상관...네가 그러거나 말거나 노상관 친절해도 감동 따위는

없다 어차피 영혼 없는 것이니 뭔 의미를....ㅋㅋㅋㅋ 그렇지만 신기한 직원일세..생각했는데 동행인도 뭐였지 하여튼

직원과 말을 섞고 온 후 태도가 요상맞다는 얘기를...나와 똑같은 느낌을 받은...그래서 궁금해서 리뷰 좀 찾아보니 거기

에도 직원 불친절 어쩌고 ㅋㅋㅋㅋㅋ 직원인지 주인인지 모르겠지만 불친절하단 말이 몇 번 쓰여있 ㅋㅋㅋㅋㅋ

왜 그러는걸까...그냥 그게 그 사람의 기본 태도인지도...자신이 그렇게 보이는 걸 전혀 인식못했던 거 같은데 

하여튼 직원이라면 주인이 그걸 알아야할텐데 생각이 들었다.....아 진동벨도 한 손으로 턱 주는데 이상했었구나

한 손으로 줘도 되는데 이상하게 거들먹거리는 태도...옛다 가져가라 이런 느낌 ㅋㅋㅋ 물론 나도 한 손으로 받음

(내가 나름 두손 잘 사용하는데....)

웃음코드가 비슷한 동행인이 몇 개의 프로그램을 추천해주었다 

그래서 집에 와서 보기 시작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이 부분에서 혼자 터짐 ㅋㅋㅋ 병맛이 좀 나온다더니 이런거구만

병맛이 자꾸 나와서 뭐지 했는데 보다보니 재밌더라고 했는데 난 걍 병맛부터가 재밌었....

플리즈라이크미....게이 나오는 이야기인거 알고 있었고 그래서 안 봤다 뭔가 이상하게 뻔할 느낌이 들어서 ㅋㅋㅋㅋㅋ

너무 이런 류를 많이 본건가... 동행인과 나는 게이물(?)에 서로 아무 편견이 없음을 알아서 서로 잘 권해주는데

운동할 때 넷플릭스 보면서 한다길래 나도 이거 보면서 해도 되겠냐고 하니 그건 곤란하다는 대답이...뽀뽀 남발이라고

근데 정말 많이 나옴 알고보니 저 노랑옷 주인공이 연출도 각본도 다 한 거고 실제로 게이고 사심 채웠다는 소리가 있 ㅋ

그럴만한게 상대로 나오는 남자가 자꾸 바뀌고 하나같이 잘생김 ㅋㅋㅋㅋㅋ 여기 나오는 개도 본인 강아지라고...

내 폰인줄.....나는 송이 얼굴에 엄마...라는 글씨가 주로 찍혀있음.... ㅋㅋㅋㅋㅋㅋ

발신자 표시 따위 노필요 그냥 울리면 받아서 엄마? 라고 하면 됨 ㅋㅋㅋㅋㅋㅋㅋ

존 귀여운거 봐요(존은 개님 이름) 존을 보자마자 난 존을 사랑하게 됨 이런 게 사랑이구나...느끼게 됨 ㅋㅋㅋㅋㅋㅋ

우리 존의 연기 봐요 아 연기천재

미투요

이 강아지는 잠시 나오고 사라짐 ㅜㅡ

설날 연휴의 티 타임

곶감과 달빛걷기 오설록 내 최애 티는 달빛걷기

밀크티는 달다(=맛있다)

4조....를 가진 삶은 어떤걸까

부자의 삶이 궁금해서 리얼리티(지만 뭐 완전 리얼은 아니겠)를 보는데 음 사는 게 다 비슷하다 감정 소모하는 모습이

뉴욕....

언제 가볼 수 있을까 

망할 영어...올해에는 영어 공부 좀 해야지....이노므 영어가 안 되면 그런 거 같다...그냥 이 무식한 인간...이런 취급

영어도 못하니 무슨 교양머리가 있겠느냐는 생각이 우리나라건 외국이건 팽배한 느낌....

영어만큼 티 나는 게 없으니 뭐....딴 건 티가 안 나잖아요....

이렇게 다 알려주는데 왜  나의 아까운 시간을 외국어 공부에 허비 ㅋㅋㅋ 해야 하나요

일케 번역앱이 일을 잘하는데 왜 외국어를 배워야 하냐고요 시간 아깝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호텔 직원에게 보여주니 내 자격지심 때문이겠지만 한심함을 애써 감춘 표정으로 한국말로 대답함

(한국인 직원이 있었...)  내가 더러워서 그깟 언어 공부한다....라는 생각을 매 여행마다 하지만 결국 절대 공부 안함

 

난 평소 누군가에게 무시당했단 느낌도 잘 못받고(무시를 당해도 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모드 나도 너 무시하거든 ㅋㅋ)

받아도 별 타격이 없는데 외국어로 당하면 개짜증이....(아마 진짜 못해서 그런가봄 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무슨 어려운

이론을 이해 못하여서 무시당하는 거면 괜찮은데 이거 뭐 시간 투자하면...사실 머리랑도 제일 상관없는 게 언어고...

(그런데 왜 그걸 너는 못하니 ㅋㅋㅋㅋㅋㅋ) 하여튼 50살이 넘기 전에 영어 좀 어떻게 해봐야겠.....이라고 말만 해본다 ㅋ

헤어질 결심...극장에서 보고 오늘 넷플릭스에서 다시 봤는데

스토리가 이제서 머리에 좀 들어옴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처음에는 살인한 게 맞고 나중에는 직접적으로 한 건 아닌거고

미제 사건으로 남아서 상대에게 계속 남겨지길 바라는 마음.... 사고를 쳐야만 만날 수 있는...그렇게 해서라도...

그리고 증거를 숨기라는 말을 사랑해....라는 말로 받아들이고 반복해서 듣는..... 그런 남자를 왜 만났느냐고 하니

헤어질 결심을 하기 위해서라는 대답....아주 여러가지가 담겨진 영화....다시 봐도 될 영화인데 영화가 되게 길다 ㅋㅋㅋㅋ

이런 영화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

결국 잘 되어서 둘이 살게 되었다면 둘의 마음은 그대로 유지 되었을까 아니면 권태로움에 빠지거나 변했을까....

결국 헤어지게 되어서 오히려 둘의 사랑은 영원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둘은 어느 지점에서 그렇게 마음을 뺏긴걸까...뭐 보자마자 그랬겠지요.....

 

그 첫 눈에 반하는 것....그게 너무 궁금했다

그게 뭔지 되게 궁금했는데 사실 나도 태어나서 딱 한 번 아마도 그런 거겠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었다

미술관에서 그랬다 우연히 도슨트 설명이 시작되는 시각에 미술관에 들어서서 설명을 드는 무리에 끼어서 서 있는데

설명이 시작되기 직전에 한 명이 뛰어 들어와 합류했고 보자마자 눈에 들어옴....이런 적이 없는데....

이게 다 내 착각일지 모르지만 미술관에서 여러 번 옆에 있었.....(내가 그 옆에 자꾸 가서 서있던 건지도 모를 일 ㅋㅋ)

설명이 끝난 후 각자 흩어져서 볼 때 저 멀리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림을 보다가 뒤로 도니 거꾸로 돌아온건지 

바로 옆에 서 있었다... 그냥 가만히 있어볼걸....(아마 착각이 아니라 진짜라면 내가 뚫어지게 봤거나 한거겠지...)

근데 난 보자마자 화들짝 놀라서 자리를 피해 다른 곳으로 가버림 ㅋㅋㅋ왜 난 계속 피했을까

이쯤에서 떠오르는 영화 아저씨의 명언 ㅋㅋㅋㅋㅋ

너무 아는 척 하고 싶으면 모르는 척 하고 싶어져 

고전적인 표현으로 하자면 도둑이 제발 저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쓰다보니 아 이집트 클럽도 생각나네... 첫눈에 반해버린 그 분.....도 정신차려보니 내 눈 앞에...

아마도 내가 가는 모양이다 ㅋㅋㅋㅋㅋㅋ 술 그러니까 데낄라를 마셔서 정확히 기억이 안나긴 하는데...

내가 술김에 용기가 생겼던 모양... 근데 그 때는 역시 술을 먹어서인지 그게 반했다는 게 뭔가 종류가 다름...

하여튼 상대방은 상관없이 하여간 나는 첫 눈에 (혼자) 반해본 경험이 있네....갑자기 뿌듯하다...

저 경험 이후로는 영화에서 첫눈에 아무것도 모르는 채 그냥 보자마자 끌리는 걸 이해할 수 있게 됨

물론 좀 마음이 아리긴 하다...말이라도 걸어볼걸 따귀를 맞더라도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는 저런 마음이 들면 뭔가 해야겠다...(다들 부디 몸조심 ㅋㅋㅋㅋㅋㅋㅋ)

부부의 세계 명대사가 떠오르네...좋아하는 게(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

네가 그러면 죄야 라는 말이 들려오는 느낌이 ㅋㅋㅋ

아 네.......

 

시즌 2 거의 다 보는 중...이틀만에 시즌 2개 끝냄 ㅋㅋㅋ

저기  주인 옆에서 자는 강아지 봐요 ㅋㅋㅋ아구 귀여워

이건 넷플릭스 영화 조용한 열정

내가 좋아하는 시대물(?) 옷이랑 집이랑 예쁘다 

저렇게 손으로 글을 쓰는 것도 좋고 ㅋㅋㅋㅋ 에밀리 디킨스 라는 작가 이야기라는데 

혼자 돌아다닌 긴자의 밤거리를 추억하며 갑자기 마무리 ㅋㅋㅋㅋ

요즘 기분은 괜찮다

앞으로도 괜찮길

아니 좀 재밌는 일이 생기길....

매년이 너무 똑같아서 좀 재밌게 살고 싶....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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