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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198

오버센스 이센스 오버센스 (내가 영어는 싫어하고 못해도 콩글리쉬는 좀 한다...) 대강은 알고 있었다 내가 좀 그렇다는 것을 근데 이제 이게 물 아래 있다가 둥둥 떠올라서 안 보려고 해도 아니 볼 수가 없네.. 내가 이것 때문에 이래 저래 일을 망친 경우도 있고 또 사는 게 피곤해졌던 것도 같다 나나 상대방이나... 단순해지자... 근거 없는 아니 아니 근거 있는 거라도 일단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생각은 좀 자제하자 있는 그대로만 보자...쉬 흥분하지 말자... 추측과 확대해석은 금물... 애매하면 좋게 생각하자... 괜히 쿨한 척 가식떨고 뒤로 속상해하지 말고 그냥 찌질한 마음이 있으면 너무 가리지 말고 그냥 보여주자... 누가 들으면 실소를 금치 못할지도...그게 가린 거였어? 그게 쿨한척 하고 사는.. 2015. 9. 2.
[을지로입구] 폴바셋 베이글 중독 명동에 가면 자주 기어들어가 있는 곳 베이글을 올려 놓은 스댕~ 트레이가 쿨 돋는다...저걸 사야겠다... 여기 크림 치즈는 엄청 크다..베이글 2개에 크림치즈 한 개가 적당할듯...남기기 아까워서 덕지덕지 해서 다먹음 요새 베이글 중독지경 집에서도 먹고 있음... 오늘은 삼시새끼 세끼에 다 베이글을... 베이글은 뉴욕을 연상시키고...파리는 안가봤지만 고솜이 언니가 런치브레이크 스토리에서 크루아상이라고 알려 줘서 크루아상은 파리를 연상시키고...그럼 팬케이크는? 음...이건 하와이? 와플은? 그건 사실 할렘...?? 소울푸드 토스트는? 그건 프렌치 토스트라고 하니까 프랑스겠지... 아 그리고 추로스는 스페인이고...우리가 아는 그 추로스는 포르투갈식이고...아 와플은 벨기에구나...하여튼 밀가루는 참으.. 2015. 9. 1.
아메리치노 마시면 신민아처럼 되는 거 맞죠 아메리치노 광고가 언제부턴가 줄기차게 나왔고 그 광고가 나오면 이미 본 광고지만 멍~하고 보고 있곤 하였고 이유는 뭐 예뻐서 신민아가 예뻐서 자주 쓰는 소리지만 저 시대의 잡지 모델 출신이 황금기가 아니었나 하는... 비율 좋고 개성 터지는 예쁜이들이 저 시대에 다 나왔지 전지현 신민아 공효진 김민희 배두나... 가만히 생각해봤다 나도 저들과 비슷한 구석이 한 가지라도 있지 않을까 있었다 있었어! 분명 한 가지는 비슷하다 아니 똑같다 생물학적 성이 여성이라는 것 끗 근데 그게 똑같다고 하는 게 이상하리만큼 많이 다른 느낌이 들어 기분이 외려 더 안 좋아졌다 하여튼 그렇게 보고 앉아있다보니 이걸 먹어보긴 해야겠다 생각했고 드디어 마셔봄 주문할 때 직원이 마시고 갈거냐고 해서 그렇다고 하니 그럼 전용잔에 드.. 2015. 8. 31.
한여름 잠을 잘 수가 없다 무슨 대단한 이유 때문은 아니고... 좀 아까 아무 생각 없이 팝콘을 먹었기 때문이다 지금 자면 망한다... 지금 자면 다 지방으로 몸에 쌓일테니... 조금이라도 앉아서 소비하고 자야지... 살 빼겠다고 마테차를 마시고 앉아있다가 왜 갑자기 팝콘을 먹은걸까 사는 게 재미없어서 그런게지... 블랙넛 쇼미더머니는 정말 재밌다 재방 삼방 사방 정도 반복해서 보고 있는데... 블랙넛이 욕을 많이 먹고 뭐 먹을만한 가사라고도 이해는 하지만 나는 이상하게 블랙넛이 좋다 나오자마다 좋았다 그래서 블랙넛의 음악을 좀 찾아서 들어봤는데 물론 욕도 좀 있고 여자를 좀 요상하게 표현한 부분도 분명 있긴 한데 왜 나는 그게 거슬리지 않는건지...하여튼 그런 거 제외하고 잘 들어보면 가사도 잘쓴다 랩도 되게.. 2015. 8. 2.
할 말 안할 말 대개 외출해서 진탕 수다를 떨고 돌아오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가끔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 그 묘하게 우중충한 기분은 귀가 후 느껴진다기보다는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그런 때 집에 들어와서 가만히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건 말실수 때문이다 할 말 하지 않아야 할 말을 가리지 못하고 내뱉었기 때문이다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란...그 말이 어떤 말이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상대방이 누구냐에 대한 문제 같은 말이라도 어떤 이에게 하면 그건 말실수가 아닐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 했을 때는 말실수가 될 수 있는거고 그러니까 다소 민감할 수 있을 말은 하기 전에 상대방이 이런 말을 해도 될 사람인지 아닌지 생각하고 했어야 하는데... 물론 말하기 전에 짧게라도 생각을 하긴 했.. 2015. 7. 29.
진중권 시네마톡 셀마 Selma 2014 미국 영국 졸리지만 오늘은 일기를 쓰고 자야겠다 진중권 트윗을 하루에도 여러 차례 들여다보는데 그리고 열심히 읽고 낄낄대고 그러는데 정작 중요한 건 이상하게 건성으로 읽는건지 시네마톡 한다는 내용을 못보고는 나중에 다시 보고는 화들짝 놀라서 급하게 예매를 하려고 열어보니 이미 거의 자리가 없고 앞자리만 40석 정도 남아 있었다 동행인이 급하게 오른쪽 자리를 잡았는데 취소하고 왼쪽으로 옮겨 잡으면서 왜 왼쪽에 앉고 싶은걸까 했는데 그게 그러고 싶은 게 당연한 거였다 뭐랄까 이젠 예언자가 된 느낌이...시크릿이 통한건가? 시크릿의 효과였을까나...ㅎㅎ 노유진 팟캐스트 청취자들을 초청한 거였고 그래서 나쁜 자리 빼고는 자리가 없었던가 보다,.. 자리가 아주 나쁘지는 않았지만 나중에는 올려다 보느라 눈이 좀 뻐근... 퇴.. 2015. 7. 14.
피곤피로한 일상 금요일에 골치아픈 일이 생겼었다 그게 그러니까 아침부터 연결되어서 생긴 일이고 아침에 그랬던 건 또 그 전날 저녁의 문제였고...그 전날 밤에 그랬던 건 또 그 이전에 어떤 일이 있었기 때문이고... 거슬러 올라가자면 훨씬 더 전의 일이 원인이 된거고 그게 연쇄 작용... 그러니까 애초에 어떤 일이 원인이 되어서 금요일 낮의 그 일이 생긴거라고 봐도 크게 틀린 건 아닐 거다... 으....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 생긴거고 사실 나는 아무 잘못도 없었고 어쩌다보니 오해를 살 수밖에 없는 묘한 상황이 만들어진거고 그게 당시에는 별거 아니다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게 그런 게 아니었고 그래서 뒤늦게 수습하러 다녀보니 역시 예상했던 일이 살짝 시작되고 있었던거고 그게 정말 그렇게 되었네...상황이 되자 .. 2015. 6. 29.
나는 이미 봤을 뿐이고... 블로그에 로그인은 잘 하지 않지만 휴대폰으로 가끔 들여다 보는데(댓글이 워낙 가뭄인 곳이라서 자주 볼 생각은 들지 않고...) 요새는 좋아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댓글이 좀 달리기에 종종 들여다 봤는데... 출근길에 상쾌하게 아침을 열어주는 댓글이 달려 있었을 뿐이고 나는 그것을 읽었을 뿐이고 어지간한 욕으로는 그다지 기분이 상하지 않는 맷집 욕집이 있는 나인데 이번에는 뭔가 띵~해짐을 느꼈다...그게 무시하고 넘어가기 에는 너무 사실이어서 그런건가...ㅡㅡ;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공효진 김수현 차태현 아이유가 술 마시다가 당연하지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아이유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넘겨짚어서 공효진에게 남자랑 길게 못 만나지? 였나 하여튼 그런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자 공효진이 차태현 멱살을 .. 2015. 6. 22.
블로그로 장수하는 방법 오늘은 유난히 시상이 떠오른다 그래서 감수성 터지는 시를 한 수 읊어본다 제목 : 블로그로 장수하는 방법 뻘글 혹은 위선적인 글을 쓴다 읽는 사람이 짜증난다 욕 비슷한 댓글을 단다 그걸 읽는다 = 욕을 먹는다 오래산다 쓰고나니 유치한데 왠지 개운하네 오래살기 위해 더 써보자... 작년까지는 출근하면 바빠 죽었는데 이젠 그 지긋지긋한 것을 떼고 나니 여유는 있는데 여유가 생기면 다른 것도 같이 생긴다는 게 문제다... 잡생각...말이 잡생각이지 꼭 하면서 살아야 하는 생각이지만 문제는 내가 그것에 대한 답을 찾을 능력이 없다는 것... 이제 반 정도 산 것 같은데... 앞으로의 반도 이런 식으로 하루하루 버리듯 흘러가면 되는건지 잘 모르겠다 딱히 다른 방법도 없지만 하여튼... 갑자기 작년의 내 입장에 있.. 2015. 6. 17.
6월 사진 제목은.... 오수의 개 주인을 살리는 개는 아니고 자기를 살리기 위해 낮잠으로 체력 보충을 하는 개 내 눈에만 그래 보이는 걸지도 모르지만 동안개임...개동안임...동안의 비결은 미녀의 비결과 비슷하다 숙면과 많은 양의 수분 섭취... 두 달도 남지 않았다 뭔가 아무거나 써 볼려고 했는데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네... 블로그에서 요새 자꾸 욕을 먹어서 그런건가 하면서 드는 생각이.. 어쩌면 가끔 (읽고 기분이 좋아질)댓글을 달아주는 사람들이 쓴 댓글만 읽을 수 있었던거고 글을 읽고 나서...이게 뭐야...식의 기분이 드는 사람들은 댓글을 달지 않고 조용히 나가버려서 모르는걸지도... 라는 생각? 어찌되었든 그냥 나는 모르고 싶다...ㅎㅎ 안 알려줘도 스스로 잘 알고 있는 편이니 알려주지 마라... 2015. 6. 15.
트라우마 이 사진은 수년 전에 찍은건데 사진 제목은 이거다 [나 뚜껑 열렸어...] 한 열흘 전쯤 요상하게 생긴 만두를 하나 먹었는데 그게 좀 딱딱했다 먹으면서도 살짝 소화가 안될 것만 같은 느낌도 들었던 것 같다 평소 소화가 안되어서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몇 년에 한 번 정도 힘든 일이 생긴다 그 날 오후에 속이 좀 좋지 이상했고 퇴근하니 본격적으로 속이 좋지 않았다 병원에 갈 시간을 놓쳐서 약을 먹고 손가락을 수차례 바늘로 찔러 짙은 피를 뽑아 냈는데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억지로 잠을 잤는데 속이 이상해서 중간 중간 잠에서 깨어났고 이런 상태로 계속 살아야 한다면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고생을 했다 속이 아주 이상하게 거북했기에... 그리고 한 이틀 정도 식욕이 전혀 없었고 좀.. 2015. 6. 7.
2015년 5월은 봄비가 내렸다 비는 수요일에 내려야 뭔가 어울려...라는 바보같은 소리 하나 하고 시작...저 사진은 수요일은 아니었던거고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누군가를 만났었는데 그 날은 그나마 비가 덜 와서 다행이라고...하면서 자신은 날씨의 영향을 되게 많이 받는다고 말했는데 그게 들으면서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냥 날씨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왠지 스스로는 그걸 인식하지 못할 것 같다거나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내가 지하철을 탈 때 우산을 비닐봉지에 쑤셔 넣는 것을 보더니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두 번이나 반복... 아마 그 분이 비오는 걸 싫어하는 건 거추장스러운 우산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는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인간인가? 아니 받긴 받는다...근데 .. 201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