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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320

밤의.해변에서. 혼자. On the Beach at Night Alone, 2016 홍상수 밤의. 해변에서. 혼자.김민희는 이 영화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 보면서 어떻게 보면 연기인데 연기가 아닌 느낌도.... 연기가 뭔가 책 읽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좋게 말하면 꾸밈없이 그래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느낌이 들었는데 약간은 어색한듯한 연기가 이상하게진솔하게 느껴졌다 일단 사람들이 감독과 배우의 관계를 갖고 욕을 하고 그러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그냥 웃고싶..... 너님들 인생이나 똑바로 사시지....항상 생각하는 게... 자기 인생에 대해 자기만큼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이 있겠느냐는.... 누군들 그런 관계를 일부러 만들었을까...둘의 관계에 대해안타까워할 수는 있다고 보지만 비난할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진짜 비난받을 인간들은 다른곳에 많은 거 .. 2017. 4. 10.
라라랜드 La La Land, 2016 미국 별 생각없다가 볼까 하다가 또 말기로 했다가...그러다가 보고싶은 영화를 죄다 봐서 볼 게 없어서 그리고 평론가 점수가 높길래 궁금했다....여의도에서 보려고 했는데 분명 전날까지도 안 열려있었 는데 그 다음날 열린 걸 낮에 알았는데 이미 원하던 시간의 표는 고작 2장 남음...순식간에 빠짐 24일이 뭐라고....그럼 너는? 나는 24일이라서 만난 게 아니라 시간이 안 맞아서 날짜 잡다가 그냥 에라 모르겠다 일찍 만나서 일찍 들어가면 컵흘바퀴 공격에 상처받지 않을거야...하며 잡은거고.... 잘된건지 뭔지 하여튼 괜찮은 자리는 오직 아침 9시 45분 뿐.... 새벽같이 일어나서 보러 가야..... 정말 힘들게 일어남...토요일에.... 나에게는 12월 24일은 크리스마스 2부가 아님....ㅋㅋㅋㅋㅋㅋ 이.. 2016. 12. 25.
테일 오브 테일즈 Il racconto dei racconti Tale of Tales 2015 이탈리아 프랑스 이 영화는 몇 달 전부터 눈여겨 봤던 영화...내용은 전혀 모르겠지만 그냥 포스터가 무조건 보라고 외치고 있....그래서 언제 개봉하나 봤는데 한 번 미뤄지더니 또 미뤄지고 그랬던 기억이.... 가장 최근이 6월이었 던 거 같다...6월에 개봉한다더니 또 미뤄진...그래서 아예 놨던 거 같다..언제 개봉할 지 생각을 말자..... 그렇게 잊고 있다가 또 개봉한다기에 슬쩍 봤는데 잔혹동화...라는 설명이...음....난 판타지 잘 못 봄..... 그래서 별로일지도 몰라 했는데 동행인이 요거 괜찮아 보이지 않냐고 심지어 19금이라고 화면도 예쁠 거 같다고 해서...아 그래? 하며 이거 평론가 점수가 높았던 걸 기억해냈고 그럼 뭔가 흥미진진은 아닐텐데...라고 속으로 생각했으나 알아서 셀프로다가 낚여줬으니 내.. 2016. 12. 8.
줄리에타 Julieta 2016 스페인 칸영화제 경쟁부분에 올랐다는걸까? 하여튼 한국 포스터에 칸 영화제 로고가 들어가 있었고 감독이 페드로 알모도바르라니 무조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저 이름이 복잡한 스페인 감독의 영화 중 본 건 나쁜교육 그녀에게 귀향 브로큰임브레이스 이렇게 4가지...모두 재밌게 봤고 그 중 제일은 역시 그녀에게.... 좋았다는 기억은 분명 나지만 저 영화들의 줄거리는 이상하게도 도통 생각이 나지 않는다... 모든 영화에서 유별나게 빨간 색이 많이 나왔던 기억도 있고... 포스터의 여자 둘은 한 명이다...젊을 때 그리고 나이들었을 때....젊은 주인공이 나이든 주인공을 씻기고 머리의 물을 닦아주는 장면을 표현한건가.... 여주인공이 한참 남편을 잃고 우울증에 걸렸을 때 딸이 엄마를 씻겨주는 장면이 있는데... .. 2016. 12. 4.
연애담 Our Love Story 한국 2016 포스터에 여자 둘이네 보자마자 대강 퓌이일이 왔다 재밌겠다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을 탔다는 걸 보고는 같이 볼 사람이 없으면 혼자라도 봐야겠다 생각했고 이거 말고 두 개 정도랑 이 영화랑 뭐 하나 보자고 하니까 동행인이 이거 보고싶다고..해서 그럼 이거 같이 보기로...개봉일은 17일이었는데 이상하게 먼저 명동역이나 압구정 이런 곳에서 했는데 어떻게 다 매진...단 한 자리도 없고...그러다가 대학로가 또 열렸 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 지나니 매진...이렇게 매진이 되는 영화는 처음 봤다...아무리 그래도 맨 앞 자리는 남아있는 게 보통인건데.... 전국의 레즈비언들이 다들 보러가신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비하하는 의미 의 말은 아님...난 이 영화를 보고도 그리고 그 이전의 퀴어 영화를 보고도 거부감이.. 2016. 12. 2.
다가오는 것들 L’avenir Things to Come 2016 프랑스 미아한센러브 올해 본 영화 중 이 영화가 가장 좋았다 개천전날 브리짓존스의아가를 보러 가겠다고 해서 나는 이미 봐서 그럼 각자 볼까 했고 나는 그거 말고는 보고싶던 영화가 이거 하나여서...사실 이 영화도 평론가 평점이 왜이리 높지 하며 의아해서 궁금했을 뿐 저 배우에 별 관심이 없었기에 크게 끌리지는 않았었다 하여튼 그랬는데 조조로 찾아보니까 브리짓과 이 영화가 비슷하게 시작하고 끝나게 보려면 브리짓은 명동CGV 이건 명동역CGV이렇게... 괜찮냐고 물어보니 의외의 답이...괜찮다고...나야 혼자 영화 종종 보러가고 혼자서 뭐 물론 나도 인간이고 감정이가 있는 사람이니까 쓸쓸하고 외롭고 그런 걸 모르겠느냐만은 남들보다는 남 눈 의식을 하지 않고 또 스스로 꼬라지가 어떤지 현실적으로 좀 직시하고 있는 편이기에 저런 .. 2016. 10. 9.
카페 소사이어티 Cafe Society 2016 미국 우디앨런 우디앨런 영화 그냥 보면 된다는 소리 우디앨런 영화는 그냥 보면 된다 재밌을테니까 근데 우디앨런 영화도 어느정도 취향을 타기에...누구랑 보나...하다가 없으면 혼자 봐 모드였는데 같이 영화를 봐주는(?) 사람 총 두 명 중 두 명이 모두 이 영화를 보겠다고... 한 명은 그럴만한데 또 한 명은 너무나 의외....그래서 이거 우디앨런 영화야 말 많고 지루할걸...이러고 앉았...이미 먼저 약속을 해서... 그래서 그 또 한 명과는 최악의 하루를 본건데 어느정도 만족하신듯...ㅋㅋㅋㅋㅋ 이 영화가 그 영화보다 더 지루한 영화임 물론 나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지...동행인도 낄낄대며 잼나게 본 듯.... 여의도 CGV에서 조조로 봤다 일어나느라 죽을뻔...했지만 다행히 죽지는 아늠....ㅋㅋㅋㅋㅋ CGV근처 .. 2016. 10. 6.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최악의 하루 Worst Woman 2015 한국 어쩜 이렇게 포스터가 예쁘지...??? 했다...평점도 나쁘지 않아서 괜찮겠네 생각하고 있던 영화였는데 추석 특가라고 7000원에 볼 수 있다니 당장 봐야겠....해서 추석 전날과 추석 당일의 외출금지령이 해제되는 연휴 3일째 되는 날 집에서 기어나감....어디가서 보지 이러다가 그냥 시간 맞는 곳이 어딘가 이러다가 명동역...명동역 CGV에는 거의 잘 안가는데...명동 CGV는 그나마 종종 가지만....어쨌거나 거기서 보려고 예매 창을 열어보니 망....앞에서 4번째만...그래서 좀 기다렸다 가면서...누군가 임박하면 취소할 게 분명해...했는데 몇 분 후 열어보니 뒷자리가 바로 생김...You레Car!!하면서 바로 예매 시간이 한 30분 남았길래 커피빈 헤이즐넛 아메리카노가 먹고 싶어서 커피빈으로.... 2016. 9. 25.
러브 LOVE 프랑스 벨기에 2015 가스파노에 CGV에서 세상의 모든 사랑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했었다 6개의 영화가 상영되었는데 나는 그 영화들을 다 봤다 이미 봤었던 영화는 비포선라이즈 이터널선샤인 가장따뜻한색블루 캐롤 그리고 이번에 기획전으로 본 영화는 호수의 이방인과 이 영화 러브 나는 그렇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랑을 영화로 간접경험함 문제는 그렇게 간접으로만 경험함 내 직접경험 어디가써? 내놔...이제 좀 내놔봐바...너무한 거 아닌가요? 음...가져간 적도 없다고? 껄껄껄 이 영화들 중 가장 감정이입에 문제가 있던 건 이터널선샤인....누군가와 사랑했다고 절절하게 헤어졌고 그 추억이 너무 힘들어 그걸 지워버려야겠다는...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생각할수록 복받은 인생임 마음고생이 어느 한 방향으로는 거의 없었으니까...근.. 2016. 8. 3.
본 투 비 블루 Born to be Blue 2015 미국 캐나다 영국 혼자 보러 갔다 오랜만에 광화문 씨네큐브....영화보고 친구 만나러 감...조조를 혼자 보는 경우, 보고 나서 친구를 만나러 간 것.... 만약 퇴근 후 혼자보러 간다면 그건 그냥 영화만 보러 가는 것...물론 조조보고 혼자 돌아다닐 수도 있음...아직 그건 안해봤는데 그것도 추라이 추라이~ 고독을 씨버먹는 걸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함.... 인생 혼자 처 가려면 어쩔 수 엄씀...이라고 쓰니까 되게 외롭네...ㅋㅋㅋㅋ ㅜㅜㅜㅜㅜ 조조라서 8000원인데 엘지 통신사 할인이 1000원 됨~ 토요일에 10시 20분까지 광화문에 가려면 집에서 9시20분에는 나간건데... 노는 건 참으로 부지런함 본 투 비 블루라....우울해지게 태어났다는 소리인가 이게? 나는 원래 우울해서 더 우울해질 필요도 엄는데 나랑 쳇 .. 2016. 7. 17.
아노말리사 Anomalisa 2015 제작 가끔 물끄러미 개봉 예정작 목록을 훑어본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이 영화는 확실해보였다 괜찮으리라는 감이 왔고 누군가와 같이 볼만한 영화는 아님도 느껴졌고 근데 뭐 보니까 그렇게까지 취향 탈 영화는 아닌 듯한데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지루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어쨌거나 나에게는 아주 제대로 재밌던 아니 재밌다는 표현은 마땅치 않은 거 같고 의미있다고 하면 될려나... 이동진의 한줄평 사랑의 시작과 끝은 모두 자신의 고독을 발견할 때 당황하는 것으로 드러난다(라 브뤼에르) 도 봐야겠다는 생각에 불을 지핌... 그래서 혼자 보러 갔다 오랜만에 아트하우스 모모에 가서 조조로 봤다 사람이 5명인가 있었나? 다 각각 떨어져 앉아서 봤는데 영화와 뭔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시추에이션....우리 강아지 시추인데... 2016. 7. 17.
호수의 이방인 L'Inconnu du lac, Stranger by the Lake, 2013 영화에 대해서만 따로 써보려고 다시 새 글로 시작 남자들끼리의 사랑에 대한 영화는 딱 한 편 봤다 그 유명한 브로크백마운틴... 브로크백마운틴은 정말 좋았다...라고 쓰다보니 이런 저런 영화에서 게이 설정이 등장했던 게 기억이 나고 그때 아마 싫다...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도 나고 그러네...사실 그런 것들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 생각해볼 필요도 없을만큼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기에 나와는 엄청나게 다른 사람들 이야기 라고만 생각했으니까 그러다가 아마 저 영화 그러니까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고는 충격을...어떤 방향으로의 충격이었냐면 그들의 감정에 감정이입이 되었다는 사실....그것도 심하게...내가 로맨스 그것도 남자끼리의 로맨스를 보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고 앉아있었다는 게 스스로 당황스러웠.. 2016.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