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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198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2005' 소담출판사 츠치 히토나리(냉정과 열정사이)와 공동작업을 했다니...이 책도 두 권짜리인가? 읽으면서 냉정과 열정사이와 너무 유사하여 다소 실망스러웠다. 물론 번역이 아니라 작가가 쓴 문체를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긴 했으나... 뭔가 일본풍을 따라한 듯한 느낌이...공지영 소설은 봉순이 언니만 읽어서 잘은 모르겠으나어쨌든 이런 문체 아니었던거 같은데... 공지영은 성이 다른 자녀 셋을 키우고 있다..나이가 40대 중반이지?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예술가라 치더라도 음...그다지 아름답게보이지 않는건 내가 고지식해서인지...사랑을 몰라서인지....하여튼 자세한 내막은 모르나 성 다른 자녀 셋을 키우는 여자가쓴 사랑 소설이라는 것이 솔직히 약간 역겹게 느껴져서 초반부를읽을.. 2007. 2. 15.
도마뱀 - 요시모토 바나나 도마뱀 요시모토 바나나 1999' 민음사 요시모토 바나나의 단편집...다소 어두운 내용을 담고 있다. 신혼부부'자기가 사는 역에 이제 두 번 다시 내리지 않아도 괜찮아.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걸...'주인공 남자는 신혼...그러나 일상의 사소한 것에 흥미를 갖는 아내를견디기 힘들어하고...그러나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생활에서 벗어나지못하고... 지하철을 타고 회사에서 내리고 다시 타고집에서 내리고...지루한 삶에서 가끔 벗어나보렴~하고 얘기해주는 단편... 도마뱀어릴 때 강도가 집에 들어와 엄마의 허벅지를 칼로 찌르고 도망간일을 겪은 도마뱀(여자 애칭)... 강도가 죽기를 바라고 강도가어느날죽게되고 그 일이 자신때문이라는 생각에 두려워하며...자신에게있는 치유의 능력으로 사람의 병을 고쳐주며 자신도죄.. 2007. 2. 15.
나의 작은새 - 에쿠니 가오리 나의 작은새. 에쿠니 가오리. 1999' 문일. 대출하지 않고 워낙 얇기에...그냥 도서관에서 읽었다...(보리밥을 포기하고 간 도서관이기에 좀 더 애틋....ㅋㅋㅋ) 새....또 제목이 새....난 새 들어간 제목은 안 땡김...그러나 이 책도 상을 받았다기에 관심이 살짝...에쿠니 가오리..이름이 웃기다...가오리... 에쿠니는 예쁜데... 하여튼...냉정과 열정사이에서 에쿠니에게 실망해서 그다지 호감은 가지않았으나 일본 3대 여류작가라는 타이틀과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별명이... 뭔가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자극... 읽어보니 역시...이거 재밌다... 아~~ 일본 분위기가 또 느껴진아기자기 감성...소소하고 귀엽고 깔끔 ... 일상을 영화로 만드는...별다른 특이한 내용은 아니다... 주인공의 방.. 2007. 2. 15.
티티새 tugumi - 요시모토 바나나 티티새 tugumi 요시모토 바나나 2005' 민음사 새... 제목이 새... 개인적으로 새는 별로 안 좋아한다...재미없어 보여서 손이 안 가다가....(그럼 왜 빌렸는가? 수상한작품이라기에...우리나라 상 받은소설은영 내 취향이 아닌데일본은 상 받은 작품이 재미도 있기에...)그냥 반납할까 하다가 읽었는데... 참 재밌다...키친은 귀엽고 아기자기 잔잔하고 감성적이었다면이건 재밌다...개성강한 츠구미...내가 좋아하는 개도 나오고...우리나라 소설 황순원의 소나기 느낌이 나는 이야기...다만 주인공 여자가 병약하긴 하나 성격이 독하다는 거...구멍사건은 강했다.....일본 특유의 괴기스러움이 살짝 느껴진... 다음은 맘에 드는 부분 발췌~~ '우리 모두는 친구가 될 것만 같은 신나는 직감에 충만해 있.. 2007. 2. 15.
냉정과 열정사이_Blu - 츠치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사이_Blu 츠치 히토나리 2003' 소담출판사 역시 Blu가 훨씬 재밌었다.문체나 내용 둘다 훨씬 낫다는...그리고 찝찝 답답하지 않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는 것도... 일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도 남자 주인공은여자 첫사랑을 잊지 못하면서도 애매한 현재 애인이 있다.Rosso에서도 아오이는 애매한 마빈을 옆에 두고 있으며Blu에서도 쥰세이는 메미를 옆에 두고 있다.그게 맘에 안든다... 조금... 완벽한 남자의 표상인 마빈이나귀엽고 철부지 소녀인 메미나 너무 식상한 설정 아닌가? 아오이의 일상은 좀 우울한데 쥰세이의 일상은 그렇진 않다.일단 자신이 좋아하는 미술 복원가의 길을 열심히 가며거기에서도 인정받고...지나치게 인정받아서 탈이지만...보석가게에서 알바나 하며 남.. 2007. 2. 15.
냉정과 열정사이_Rosso. - 에쿠니 가오리 냉정과 열정사이_Rosso. 에쿠니 가오리. 2000' 소담출판사. 남녀 작가가 같은 이야기를 각자의 입장에서 쓴 두 권의 책이라는독특한 설정이 이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이미 오래전에 나온영화까지 나온 책이지만 러브스토리라서 여태까지 안 읽고 그냥언젠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동성인 여자입장의 책을 먼저 읽는 것이 맞는 순서일 것 같아서읽기 시작했는데... 책의 서두에서부터 계속 마빈이라는 미국인남자와의 삶에 대해서만 나와서 대체 본격적인 스토리는 언제시작될 것인가 답답하게 했다. 요시모토 바나나처럼 에쿠니 가오리의문체 또한 아주 아기자기하고 여성스러우면서 깜찍하고 약간무성의하기도하면서 단문이다.일본 문체는 다 이런걸까?여자 주인공인 아오이 또한 문체와 유사한 성격의 소유자...사실 딱.. 2007. 2. 15.
와인 한 잔의 진실 - 무라카미 류 와인한 잔의 진실 무라카미 류. 창해. 2004. 와인 8가지를 제목으로 한 단편들로 이뤄진 소설이다.무라카미 류의 소설을 제대로 읽은적이 없는데 아마 당분간은계속 읽지 않을듯... 내 수준의 문제인지 모르지만 이해도 안가고재미도 없고 너무 내용도 어둡고...제목을 보고 부드러운 내용으로 생각한건데 ... 끝까지 읽어갈수록내용은 더욱 별로였다.그나마 제일 나은 건 '오퍼스 원''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아니 두번째 단편 '샤토 마르고'까지는 괜찮다...하지만 그 다음은 으... '라 타슈'라는 와인은 아예 먹어보기도 싫다.내용이 너무 역겹다... 내가 이해를 못했기에 그런거겠지만...'로스 바스코스'는 혼란스럽다...난해하다...무슨 논리력테스트??무라카미 류는 내 수준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작가인가 .. 2007. 2. 15.
여자생활백서 - 안은영 여자생활백서 - 안은영. 해냄. 2006 71년생...그러니까 나보다 7살많은 ... 36살 싱글이 들려주는영양가있는 수다...간단한 주제들로 이뤄진 유쾌한 충고~나보다 먼저 삶을 산 여자가 들려주는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시기의 여자가 알아야 할 것들... 사실 첫부분을 길게 할애한 연애관련 여우짓들은 그다지 별로아니 아예 와닿지 않는 별세계의 이야기 같아서 그냥 '아~ 그런가보다..' 혹은 '그럴 수 있겠군...' 뭐 그러면서 넘겨야하는 씁쓸함 와닿는 주제들은 ...'아름다운 등과 목선을 만들어라.''데이트보다 더 설레는 일을 찾아라''여자를 얽매는 언니 문화에서 벗어나라''닮고 싶은 역할모델을 주변에서 찾아라' 바로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한건...'남들이 모르는 자신만의 아지트를 만들어라''사람에 .. 2007. 2. 15.
키친 - 요시모토 바나나 일본특유의아기자기함과 약간괴상함만화책처럼 읽어지는 책..가벼워서 들고다니면서 조금씩 읽기 좋다. ---------------------------------------------------------- 글은 세 부분 ... 더 정확히 말하면 두 부분으로 나뉜다...'키친'과 '만월'은 이어지는 내용이다. 세번째 이야기인 '달빛그림자'는 다른 내용이다. '키친'의 주인공 여자 미카케는 할머니랑 단둘이 살았는데 할머니의 죽음을 만나게 되고 장례식 때 유이치라는 남자아이를 알게된다.유이치는 미카메의 할머니의 단골 꽃집의 아르바이트생인데 할머니와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미카케의 형편은 넉넉치 못한데 그래서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방을 비워야하는데 그런 형편에도 할머니 취미가 꽃을 좋아해서 자주 샀다는 설정이 참 예.. 2007. 2. 15.
나는 장미의 이름을 이렇게 썼다 - 움베르토 에코 움베르토 에코가 장미의 이름을 쓰고나서 몇년 후에 쓴 책... 소설 장미의 이름 집필 과정 및 독자들과의 의사소통 후 생각이 쓰여진 책으로 100페이지 남짓한 작은 메모같은 책이다. 장미의 이름을 읽다가 자꾸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꾸욱 참았다... 이 해설집 비슷한 것을 읽으면 나의 순수한 소설읽 기는 망쳐버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맞는 생각이었다..) 장미의 이름에 비하면 순식간에 읽혀지는 매우 시원시원하고 지극히 논리정연한 해설집이다. (이윤기가 번역을 이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원작 자체가 어려웠음이 이 책을 읽어보면 확연하게 드러난다...)번역도 깔끔하고 원글 자체가 워낙 아름다울만큼 논 리적이고 명쾌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움베르토 에코가 대학 강단에서 얼마나 멋진 .. 2007. 2. 15.
장미의 이름 1,2 - 움베르토 에코 움베르토 에코 / 1993 / 열린책들 10년이 넘게 집에 있던 책... 읽으려고 한 2-3번 시도했었다... 100쪽 넘게 읽기도 했으나 역시 포기... 다시 굳게 맘 먹고 읽어보기 시작... 다 읽는데 무척 오래 걸렸다...지루한건 아니지만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는 않는다. 분명 재미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하 두 권을 읽는데 성공한 지금 날 당황하게 만드는 것은... 앞부분의 세세한 내용들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 700페이지가 넘는 것도 그렇지만 우선 이 책은 주석이 자꾸 읽는 흐름을 끊어버린다는 문제... 원어로 써 놓은 이유가 있을테지만 읽다가 자꾸 아래쪽을 보아야 하는 번거로움... 그리고 문장 자체가 상당히 쉽게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읽다가 처음에는 대체 이 책 누가 이렇.. 2007. 2. 15.
봉순이 언니 - 공지영 느낌표 선정도서라 아주 많이 들어본 책...난 몽실언니 비슷한 동화틱한 이야기로 생각했다.근데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작가 공지영의 어린시절 이야기이다.박완서의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랑 비슷한 느낌...물론 내용은 완전히 다르지만...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책을 생각하니 중학교때 국어선생님이 떠오른다.. 내 이 책을빌려가서 돌려주지 않았다..ㅡㅡ;;; 근데 선생님이 암 투병중이셔서민망해서 돌려달라고도 못하고...그냥 지나친...지금은 완쾌되셨나?하여튼...공지영의 유모겸 식모였던 봉순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옛날 일이고 또 공지영의 구성진 문체덕분에 재밌게 읽었다...근데 좀 너무했다는 느낌이 든다... 봉순이라는 실존인물이 현재도생존해 있겠고 물론 그 인물이 현재는 그다지 온전한 .. 2007.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