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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32

모든 국적의 친구 – 김이듬 모든 국적의 친구 김이듬 2016 문학동네 슬로베니아에 대한 김이듬의 책이 아주 좋았다이 책은 그 책에 비해서는 별로였지만 뭐 그런대로 재밌게 읽었다다른 사람에 대해 인터뷰하는 책은 한계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기 자신의 머릿속 상황도글로 표현하는 게 쉽지 않고 한계가 있는데 다른 사람의 머릿 속을 언어로 표현한 것을 듣고 또 다시작가가 글로 써야 하니까 뭐랄까 번역?과정과도 같은 단계를 거치면 진짜가 조금씩 옅어져 갈 수 있고무엇보다도 그냥 자기 속에 대해 자기가 쓰는 게 최고다...라는 생각도 들고...물론 외국인이 갖고 있는생각에 대해 한국인의 입장에서 그러니까 한국 문화에 젖어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알아보는 것은 또의미가 있긴 하다는 생각도....하여튼 이런 류의 책을 몇 번 읽었는데 항.. 2018. 1. 22.
모든 오늘은 떠나기 전날 - 김신회 모든 오늘은 떠나기 전날 김신회 2016 로지 작가님의 책을 몇 권 읽었다엄청난 통찰력을 주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나랑 비슷한 나이인 거 같고 또 미혼이고 여행을 좋아하고그런 면이 비슷해서 그런지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고 재밌고 그랬던 기억이....근데 이 책을 보니 또여행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건 아닌 느낌도.... 그리고 주말에 외출하기 싫어하는 부분은 신기했다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도 그랬던 시절이 있었다...20대 초중반에 주말마다 방콕 상태로 코미디 프로그램본방사수에 열을 올리며 행복해했던 시절이 있었.... 사람은 변하지 않으면서도 변한다는 헛소리가 하고싶어진다...ㅋㅋㅋㅋ 재밌게 읽었는데 어느 부분에서는 뭔가 자신의 친구관계를 너무 미화한 느낌이들어서 좀 엥? 했던 부분이....쓰다가 심취한 늑힘적.. 2017. 6. 29.
디어 슬로베니아 - 김이듬 디어 슬로베니아 김이듬 2016 로고폴리스 슬로베니아...에 좀 가고싶어졌다일단 동유럽이니 물가가 리즈너블하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냥 가보고싶어졌다 딱히 이유는 모르겠고...책이 재밌었다 슬로베니아의 어떤 특징적인 무언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은 그냥 내용이 좋았던기억이....헤르만 헤세의 시도 좋았고 선택의 가능성이라는 시도 좋았다읽는동안 행복했다 전라도 크기 인구가 200만도 되지 않는 나라국민소득 25000달러를 넘어 동유럽과 발칸 유럽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류블라냐는 슬로베니아의 수도로 유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장 그르니에가 에서 나는 혼자서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낯선 도시에 도착하는 것을 수없이 꿈꾸어보았다 그러면 나는 겸허하게 아니 남루하게 살 수 있을 .. 2017. 4. 23.
러시안 블루 - 서현경 러시안 블루 서현경 2015 시그마북스 왜 제목이 러시안 블루지?러시아에 관심이 가서 빌린 책...언제 갈지는 몰라도 러시아에 가보고 싶은데...여름에 가야한다고 하던데난 물가가 싸겠지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물가가 낮지는 않았던 거 같다 결혼했고 딸도 있지만 과감하게 혼자 러시아로 여행을 떠났다 원래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러시아에 누군가가 있기도 했고..... 난 원래 미혼이 쓴 여행기를 좋아하고 현지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간여행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재미없진 않았지만 솔직히 아주 재밌거나 러시아 특유의 느낌이 어떤건지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즐겁게 읽었다 명분이 있는 여행이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여행이란 그저 떠나는 것이 최대의 이유이자 목적인데 말이다 늘 부산한 아침을 보냈던 집에서와는 .. 2017. 4. 23.
도쿄 비즈니스 산책 - 임상균 도쿄 비즈니스 산책 임상균 2016 한빛비즈 일본에 가기 전 대충 어떤 분위기인지 알기 위해 읽고가려고 빌린 책인데 재미있게 읽었다 다른 책에서 볼 수 없을 내용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여주는 면도 있다고 썼는데 맞는 말 같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쉽게 반조리 식품을 사서 식사를 해결하는 문화 그리고 집세가 비싸서 독립하지 못한 채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는 나이 많은 싱글이 많다는 것... 마차콘이라고 여러 술집과 식당이 일정 이용료를 내면 돌아다니며 이용 가능하게 만든 대규모 미팅 프로그램....엔딩노트라라는 유언장을 미리 작성하는 경우가 많고 무덤친구라고 해서 자신이 미리 맡아둔 무덤 근처에 같이 묻힐 사람과 죽기 전 연결시켜줘서 친하게 지낼 수 있게 만드는 프로그램 등...뭔가 .. 2016. 12. 11.
[전주]PNB-교동석갈비-전주전동성당-카페 마닐마닐-전주향교-카페 다화원-얌얌모찌-전주남부시장-조점례남문피순대-야시장 ...... 베트남에서 돌아온 게 18일인데 19일에 전주라니... 원래는 다른 날에 가기로 했는데 한 명이 사정이 생겨서 옮기자고...19일 혹시 안되냐고 해서.... 그 연락을 돌아오는 비행기 출발 직전에 받아서 그 당시에는 분명 피곤하지 않았기에 당연히 된다고... 코앞도 못 내다봄을 그렇게 재인증... 그 때는 정말 안 피곤했다 하지만 집에 오니 엄청 피곤했다.... 그러나 방법이 있나....정말 다시 취소하고 날 새로 잡고 싶었는데 인생이 그냥 눈치보는 인생임.... 그냥 나만 참으면 대지....ㅜㅜㅜ 나만 피고남을 차므면 댐...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여행 다음 날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나 집에서 7시 10분에 기어나감...... 나는 이들에게 운전ㅂㅅ으로 통하기에 그냥 차는 자동으로 으더타면.. 2016. 9. 4.
베트남 끗 비행기 탔다 4시간후 한국 도착 동행인은 자고 싶다며 신문을 펼침 ㅋㅋㅋㅋ 에어컨 룸도 이제 끗 팬룸인 내 방으로 고고 클남 ㅜㅜㅜㅜㅜㅜㅜ 그래도 한국 테레비 볼 수 이씀 언프리T랩스타 밀린 거도 봐야하고 바쁜 일정이 기다림... 나와의 약속이 한가득임 ㅋㅋㅋㅋㅋ 끗 ㅜㅜㅜ 2016. 8. 18.
베트남 14일째.... 조식을 최선을 다해 먹고 잠시 누워있다가 겨우 일어나 기어나와서 산책을....하다가 짜증이...우리 초가집?보다 뷰가 좋은 집이 있는거 같아서 두 가지 종류 중 비싼 집만 남아서 그걸로 했는데 이상하게 싼 방을 준 것 같은 느낌적힌 느낌도 들고....체크인할 때 사진 삼매경이라 확인을 안함....근데 101호를 줬다 동행인이 동양인이라고 돌아다니지 말고 방에 처박히라고 그랬나? 라고 했는데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여행이 아닌 이상 인종차별에 예민해지게 되기 마련...왜냐구? 인종차별을 하니까....만약 안쪽 집을 줬어도 의심했을듯 ㅋㅋㅋ 인종차별 그런 거 없던데요? 하는 사람은 자기가 당한 걸 모르고 지나갔다고 봄 나만 당했을리가 있어??? 인정할 수 없음 ㅋㅋㅋㅋ 동남아시아는 같은 동양인인데 무슨 인.. 2016. 8. 17.
시간 수집가의 빈티지 여행 - 이화정 시간 수집가의 빈티지 여행 이화정 2015 북노마드 영화를 보고 영화에 대해 글을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참으로 부러운 인생을 살고 있는 저자....의 취미는 외국 여행에서 벼룩시장을 방문하고 물건을 사들이는 일인 모양이다 나도 벼룩시장 구경을 재밌게 생각 하기는 하지만 아주 아주 좋아하고 뭔가 사오고 그러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런지 책 내용이 매우 흥미롭지 는 않았다 그렇지만 그냥 그냥 읽었다 영화 속 장난감 카메라 북유럽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헬싱키의 지독한 날씨 추위 때문에 무력해질 수밖에 없는 마을의 공기를 담고 있다 핀란드 곳곳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은 디자인 강국의 자긍심은 그대로 남기고 비싼 가격은 체에 걸러 휘발시킨 합리적인 공간이다 키아스마 현대 미술관을 가게 된다면 뒤편 공터의 벼룩시장 .. 2016. 5. 1.
자발적 싱글 라이프 - 홍미정 자발적 싱글 라이프 홍미정 2015 페이퍼북 책 표지나 편집 상태는 뭔가 좀 조악한 느낌을 줬지만 여자 혼자 북경에서 살아본 이야기라니 관심이 생겼다 얇은 책인데 그냥 그냥 재밌게 읽었다 저자 사진을 보니 여자여자한 느낌이고 또 떠나기 전에도 남자친구가 있었고 그러니까 나랑은 좀 아니 많이 다른 그런 종류의 인간이라서 살짝 공감이 안 갈 내용이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서른이라는 적지 않은(내 눈에는 무척 적어보임...ㅜㅜ) 나이에 싱글로 외국으로 떠나는 것에 대해 주변의 오지라퍼들의 공격이 있었던건지 하여튼 그 내용은 뭐 어떤 늑힘(느낌 아님)일지 알 것도 같았고....또 외국에 가서 혼자 이것저것 해보며 그것도 괜찮아...라는 이야기가 나도 그래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그렇지만 한국에서 주.. 2016. 5. 1.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 이애경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이애경 2015 북라이프 읽은 지 좀 지나서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여행을 좋아하고 종종 가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을 내용이 쓰여있었다 여행은 고정되어 있던 것 단단하게 굳어가던 마음을 한 번씩 흐뜨려트려 질서를 다시 잡고 뭉친 마음의 근육을 풀어조눈 처방전과도 같다 잘 지내냐는 물음에 그냥 똑같지 뭐 라고 대답하는 나를 발견할 때 그 때가 바로 익숙함을 버리고 떠나야 하는 때다 여행이 즐겁고 자유로운 이유는 내게 반응을 요구하는 메시지들로부터 온전히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엘리지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걸요 어젯밤 내가 몸을 뉘인 곳이 익숙한 내 침대가 아니라는 .. 2016. 4. 24.
런던 클래식하게 여행하기 - 박나리 런던 클래식하게 여행하기 박나리 2015 위즈덤하우스 재미있게 읽었다 구성이 살짝 복잡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런던에 갈 생각이라면 책에서 소개한 장소가 도움이 될듯 웅장한 저택이나 성에 관심이 많다면 다운튼 애비 BBC 오만과 편견 영국 국립 초상화 미술관 최상위층에 자리한 포트레이트 레스토랑은 런던 시가지가 한눈에 펼쳐지는 근사한 전망 영화 중 줄리아 로버츠와 클라이브 오웬이 이혼서류를 놓고 대화를 나누던 장소 오후3시 사르트르의 말처럼 뭔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고 끝내기엔 이른 시간 홍차에 우유를 곁들인 밀크 티와 크림 듬뿍 바른 스콘을 애프터눈 티라는 이름 아래 음미하다 보면 쳇바퀴처럼 돌아가던 일상에 그제야 작은 쉼표가 놓인다 하루 6천만 잔의 차를 소비한다니 성인 한 명당 서너 잔은 마신.. 2016.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