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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낭만이 번지는 곳 베네치아 - 백승선

by librovely 2013. 12. 23.

 

낭만이 번지는 곳 베네치아                                            백승선                   2012                  쉼

 

백승선이 쓴 책

표지만 봐도 알겠구나

 

역시 체코 책처럼 그 여행지의 대략적인 분위기가 생생한 사진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어느 정도 지적인 수다

뭐 그렇다고 대단히 철학적인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 지역에 얽힌 이야기들도 곁들여져서 가볍게 읽기 재밌다

 

 

 

 

 

 

 

바그너의 작업실이었다던 카페 리베나

 

1720년에 문을 연 후 30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카페 플로리안

커피보다 유명한 것은 핫초코

루소 스탕달 괴테 토마스만 바이런 쇼페나우어 모네가 사랑한 카페 플로리안은 지성인들이 삶을 토론하고

예술의 영감을 키운 근대 지성의 성지라고까지 불리며 역사의 중요한 여러 순간을 함께한 베네치아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다

커피 한 잔 마시며 괴테와 대화하고 카사노바에게 작업의 정수를 배울 수 있는 곳 카페 플로리안

 

길이 175미터 폭 80미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꼭 한 번 베네치아에 가야겠다

영화 <투어리스트>에 대한 누군가의 평

 

 

중죄인만을 수감했다는 프리지오니 감옥은 17세기에 만들어진 후 탈출에 성공한 사람이 없던

삼엄한 곳이었지만 단 한 사람 조반니 카사노바만이 여간수를 꾀어 유일하게 탈출에 성공했다고 한다

나를 이곳에 가둘 때 나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듯

나도 동의를 구하지 않고 나가노라

 

이탈리아에서 넋을 잃지 않을 자 있단 말인가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날들을 간직치 않은 자 있단 말인가

<베네치아> 뮈세

 

19세기 프랑스 문학계를 가장 들썩이게 한 스캔들의 주인공 소설가인 조르주 상드와 시인 알프레드 드 뮈세

스물아홉 살의 상드와 스물 세 살의 뮈세는 만난 지 한 달 만에 연인이 되어 불같은 사랑에 빠졌고

그해 오래 전부터 꿈꾸웠던 베네치아로 사랑의 도피를 떠난다

뮈세는 상드와 헤어지고

삶은 잠 사랑은 꿈

이라고 쓰며 베네치아에서 보냈던 날들을 회상했다

 

영국의 거장 데이비드 린 감독이 만든 1955년 영화 <여정 summertime>

 

20세기 초 프랑스 시인 장 툴레

사물들의 감미로움을 간직하라 그대가 아무런 이유 없이 심장이 몹시 무겁게 뛰는 것을 느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