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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베니스에서 한 달 살기 - 김상아

by librovely 2013. 12. 23.

 

  베니스에서 한 달 살기                                                         김상아                       2011             테라

 

저자는 30대 후반 혹은 40대 초반의 여자

보통 이 나이의 여자가 여행기를 쓴다면 싱글일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저자는 결혼한 사람이다

결혼을 했음에도 자유롭게 한 달이나 베니스에 홀로 머물러 볼 수 있다니 부러운 인생이구나

아직 아이가 없는걸까? 그래서 가능한걸까?

 

이탈리아 책을 찾아보면 유난히도 베니스 그러니까 베네치아에 대한 책이 많다

워낙 독특한 곳이라서 그럴지도?  솔직히 딱히 마음이 가는 곳은 아닌 베네치아

물론 나중에 영화 투어리스트의 배경지였구나...하며 로맨틱함이 마구마구 덧입혀지긴 했지만

그 전에는 일단 뭔가 상술 터지는 곳...이라는 느낌이...상술이 어때서? 그러게...그러나 상술이 싫다...

먹고 살려면 돈이 오고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지만 그게 도를 넘어선 경우 다 필요없고 그냥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이용당하고 이용해먹는 그런 것만 남는 것 같아서 싫다...

 

베니스...의 상인을 떠올리기 보다는 투어리스트에 나오는 그 낭만적이기 그지 없는 장소를 생각하자

하여튼 베니스는 묘한 기운을 뿜어내는 곳은 맞는 것 같다...여행기가 많은 곳은 대개 그러하니까...

 

비가 오면 어느 정도일까 했는데 위에 찍은 사진을 보니 짐작이 간다

제발 비만 내리지 말기를...

 

여행기이긴 하지만 유머러스한 분위기는 아니다

그러나 소소하게 읽기에는 괜찮다

한 달이나 머물렀으니 잠시 스쳐간 사람보다는 더 좋은 여행기를 쓸 수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기차역을 가리키는 이정표는 Per Ferrovia 라고 쓰여있다

 

여행안내소에서 2.5유로에 지도 구입

 

캄포산 바르톨로메오와 리알토 다리 사이 골목

조각피자 한 조각에 3.5유로 과일컵 1.5유로

 

대운하를 즐기기 위해 수상버스 바포레토를 이용하면 된다

산타 루치아 역에서 산 마르토 광장까지 가는 1번 노선은 대체로 1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40분 소요

맨 앞이나 맨 뒤의 실외 좌석 따뜻한 옷차림

 

로마광장 근처에 가장 큰 마트 쿱

 

카페 플로리안

카사노바가 탈옥해서 커피 한 잔 마시러 들렀다가 바로 파리행

족히 5배는 비싼 커피값

괴테 디킨스 프루스트 루소 바그너 스트라빈스키 모딜리아니

 

젤라테리아 산 스타에

1유로 젤라또

 

토마스 만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탑승전 꼭 개찰하기

2.9유로 거리를 가는 구간에 무려 51.9유로의 벌금

 

프론토 페쉐

오늘의 메뉴 샌드위치(마스카포네 치즈와 토마토 황새치) 예약 불필요 포장 가능

 

라주카

맛 분위기 가격 모두 훈훈

디저트 호박파이

 

리자르디니

티라미수의 결정판

티라미수의 뜻 나를 끌어 올린다 기분이 좋아진다

베니스식 칵테일인 스프리츠 한 잔이나 커피 한 잔 하기 좋음

 

산 마르코 광장의 종탑

베니스 전망대 중 으뜸 괴테가 37살에 처음 바다를 본 곳

 

 

시오노 나나미 <바다의 도시 이야기>, <주홍빛 베네치아>

당시 여성 출입이 가능한 유일한 카페였기에 그의 헌팅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