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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내 아이를 해치는 위험한 세제 - 김나나

by librovely 200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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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해치는 위험한 세제                                         김나나                      2008                     미디어윌




음식이나 화장품 세제...우리가 늘 사용하고 있으나 그 성분에 대해서는 잘 감이 안오는 그것들...
이런 경우 보통 알고 보면 생각보다 심각한 것들을 주재료로 삼고 있었고...세제도 역시 그랬다..



제목이 좀 거부감을 일으킨다...
내 아이
그것도 '내' 아이
음... 난 이런 제목 정말 싫다...내가 시집도 못갔고 아기도 못 낳아서 즉 내가 남들처럼 못 살아서  그로 인한
열등감이 원인이라 해도 할 말이 없지만 꼭 그래서 그런건 아닐 것 같은데....



내 아이....이 말 말고도 이런 말도 싫어한다... 이를테면~~맘 이라고 자신을 부르는 것...
자녀 이름이 있다면 그 자녀 이름 뒤에다가 맘이라는 글자를 붙여서 자신의 닉네임을 만드는 것...
정확히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좀 바보같은 느낌이...왜 자기 자신의 존재 이유를 자식에 찾는가....
너무 과장된 해석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맘에 안든다...뭐 이래놓고는 애라도 낳으면 삐리리맘이라고 이름표를
붙이고 자랑스럽게 돌아다닐지 알 수 없지만...ㅡㅡ;;




저자는 화학을 전공한 사람...
그런데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가 심한 아토피 환자...아토피에 심하게 걸리면 간지러워서 잠도 잘 못자고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는 모양이다...병원 다닌 이야기를 들어보니 보통 끔찍한 게 아니다...하여튼 그래서 그녀는 아토피
에 좋지 않은 환경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러다가 세제를 바꾸고 급기야 손수 제조해서 쓰게 되었단다...
세제의 성분이 상당히 몸에 해롭다고 한다...놀랐다...이 정도일 줄이야...



그렇다고 내가 당장 만들어 쓸 수는 없고...재료도 복잡하고....근데 만들어 쓰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다...
그냥 소심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세제의 양을 줄이기만 했다...샴푸도 평소의 반만 눌러서 거품을 많이 낸 후
사용하고 린스는 아예 끊었다...맨 손으로는 절대 세탁 세제에 손을 대지 않는다...과일을 세제로 씻으려는
엄마를 말리기도 했고 뭐...그래도 여전히 독성 강한 세제에 노출되어있고 여유가 생기면 이 책에서 알려준 대로
세제를 만들어 볼까 생각중이다....생각만... ㅡㅡ;;



앞으로는 화장품이든 세제든 친환경 재료로 만든 것이 전망이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이 이젠 예전보다 실상을 잘 알게 되었으니 가격보다도 재료에 더 민감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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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균제의 원료가 되는 브롬은 남성들이 흡입할 경우 정자의 꼬리가 잘려 불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마르지 않은 각종 유해 건축재료로 만들어 진 아파트에 입주해 살면서 난방으로 건조시키는 경우
콘크리트에서는 충분히 건조되지 않은 경우 발암물질인 라돈 가스를 비롯하여 강알카리성 독이 발생한다
실내를 장식한 마감제 접착제에서 벤젠, 클로로포름, 아세톤, 스티렌, 포름알데이트 등 각종 발암물질이 발생



욕실 곰팡이 제거제와 락스가 만난 경우 위험하다
표백 성분은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산성물질과 혼합되면 맹독성 염소가스를 발생시킨다



바퀴벌레 살충제는 바퀴벌레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까지 공격한다
살충제에는 환경 호르몬은 물론 독성물질인 클로로피리포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공기 중 함유량이 0.05ppm만
되어도 인체에 굉장히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외국 연구 사례에 따르면 살충제의 약 18%와 살균제의 90%에 발암성 물질이 들어 있으며 이 물질은 인간의
호흡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클로로피리포스는 유기인제 살충제의 원료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다가 지능을 저하시키는 등 각종 사례들이
계속 발표되자 미국에서는 농업제품 외에는 사용을 전면 금지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에서 흔히 쓰이는
바퀴벌레약, 개미약, 모기약 등에 여전히 사용되며 과일과 채소류의 해충방제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안전성을 이유로 금지하고 이쓴 포스팜 등 72종의 살충제를 우리는 연간 수십만 킬로그램씩
뿌려대고 있다


방부제 성분 : 메칠파라벤, 프러필파라벤,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안식향산나트륨....


베이킹 소다는 주방세제 대용으로 훌륭하다



의식주 전반에 걸쳐 사용하는 제품들 중 위험성이 없는 것은 거의 없다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이러한 문제를 보다 다각적으로 분석해 현대사회를 위험사회로 정의하기도 했다



합성세제의 기본 원료는 석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 즉 인체에 유해한 합성 물질이다


계면 활성제는 더러움을 제거하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더러움만 없애는 게 아니라 피부의 표피지질까지
벗겨낸다  세안 후 얼굴이 당기는 느낌이 드는 것이 바로 이런 작용 때문이다


합성 세제의 각종 성분이 피부에 붙어 단백질 변성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어떤 물질은 피부 속으로 그대로
흡수된다  분자량이 100이하인 물질이 피부에 묻으면 모세혈관으로 스며드는데 계면활성제의 일종으로
보습제에 많이 쓰이는 프로필랜 글리톨이란 성분은 분자량이 80정도다  토끼 피부에 바르는 실험을 한 결과
0.53%가 혈액에 그대로 스며들었다



피부로 흡수된 합성세제의 겨우 배출과정을 거칠 수 없고 모세혈관으로 직접 스며들기에 입으로 들어오는 것
보다 피부를 통해 들어오는 것이 더 치명적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극소량이라서 문제가 안 된다고 하지만 축적되기에 무시할 수 없다
이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고 또 모유 수유를 통해 태아에게도 전해진다
신생아 10명의 탯줄을 검사한 결과 발암물질을 비롯한 신경독 등이 평균 200여종이 발견되었다


현대인들은 피부에 좋다는 꾐에 빠져 화학성분 덩어리를 매일 뒤집어 쓰고 있다



천연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천연 제품은 실제로는 천연이 아니다  여전히 합성 성분이 전체 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천연 성분이 차지하는 양으로 과연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의심스럽다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를 쓴 폴라 비가운
기업들은 합성 성분이 나쁘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 역으로 천연 마케팅을 펴고 있다
가령 식물추출물의 비율이 0.5-3#이고 합성성분이 40% 이상이라도 비누회사는 그 제품을 천연비누라 광고한다



일본, 미국, 유럽에서는 합성 세제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인식조차 미비하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합성세제를 쓴 시기는 1960년대 중반  (하이타이 1966년 출시)
그 시기에 태어난 엄마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의 시대에 아토피 환자가 급증....



주방세제를 사용한 후 그릇에 남은 잔여 성분을 매일 먹고 있으며 그 양이 자그마치 1년에 소주잔 2잔이 넘는 양
환경 호르몬은 여성 질환을 유발한다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과 환경 호르몬이 유사하여 몸에 영향을 끼침
생식 기능을 떨어뜨리고 기형아, 암, 성장장애 유발


글리세린은 비누화 과정을 통해 생산되는 부산물로 우리 피부에 천연 보습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글리세린은 공기중의 수분을 끌어당겨 비누를 쉽게 무르게 만든다
그래서 비누 회사는 보존 기한을 늘리고 유통과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염석이라는 과정을 통해 글리세린을
따로 빼낸다  이렇게 모은 글리세린은 고가의 화장품 원료로 사용한다  이것이 비누회사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는 이유다



샴푸는  양털 세척액을 만들어 판매하던 여성 기업인인 다케우치 고도에에 의해 상품화 되었다
이런 샴푸에 정전기 방지제  엉킴 방지제  방부제  중화제   구연산  색소 향료 등 각종 화학물질 첨가
성게를 활용하여 샴푸에 노출된 경우 수정률 실험시 샴푸의 특정 성분이 배아형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남



린스는 샴푸보다 더 위험하다  케라틴은 정전기를 방지하나 피부에 닿으면 피부자극과 가려움증 유발
두피에 린스 지속적 도포시 탈모의 원인



치약의 성분인 라우릴황산나트륨
화장품 헤어컨디셔너 샴푸 뿐만 아니라 건물 바닥을 청소하는 약품부터 시작해 자동차 세척제  차고 바닥 클리너
엔진 기름 세척제 등에도 쓰인다



락스는 소금으로 만들었기에 안전하다는 제조사
소금에서 추출한 것이 맞긴 하지만 소금과 화학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근본부터 다른 물질이다



식품 매장에 포장된 채소가 싱싱해 보이는 이유는 차아염소산나트륨에 있다
살균력 덕분에 채소를 시들게 하는 미생물과 효소의 활동이 멈추기 때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채소의 항산화제를 공격하며 몸의 노화를 촉진하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인
프리라디칼과 같은 유해물질을 만든다



닥터마케팅
핸드워시 뿐만 아니라 껌 음료 조미료 등 여러 의사협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마치 유행처럼
팔리고 있다  의사협회 인증을 받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그 어디에도 성분과 위해성을 가리는 검사나
분석 기준을 확인할 수 없기에...



핸드워시는 피부를 지켜주는 상주균까지 없앤다
사실 외출 후 손발을 물로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의 나쁜 세균은 대부분 없앨 수 있다



방향제
유독 물질을 음식물로 섭취하는 것과 호흡기로 들이 마시는 것과 어느 쪽이 해로울까?
후자가 인체에 훨씬 해롭다  방향제를 음식물처럼 먹어 위장에서 흡수되는 경우와 비교하면 인체에서 느끼는
독성이 거의 만배 가량 강력해진다



차량용 스프에이식 방향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유해성 논란이 있는 디에틸프탈레이트와 눈에 닿을 경우
실명의 위험이 있는 메탄올이 검출되기도 했다


나프탈렌도 해롭다



파라디클로로벤젠(흔히 파라졸로 부름)은 살충제로 발암물질
클로로피리포스 또란 살충제 성분으로 발암물질



주방세제는 생각보다 쉽게 그릇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깨끗이 행군다고 물을 아끼지 않지만 그릇에 잔류하여
입으로 들어온다



세탁세제에서 색을 좋게 만들어주는 형광증백제는 물수건 기저귀 식품포장지 휴지 박스 등에도 쓰였는데
이는 피부염의 원인이 된다
섬유유연제는 섬유에 달라붙어 섬유 본연의 흡수성을 감소시키고 이는 땀의 발산과 호흡을 방해하며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드라이 클리닝의 바른 표현은 화학세탁(북한 용어인 화학세탁이 더 알맞아 보인다)
드라이 클리닝 시 사용되는 유기용제에는 각종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너무 많아서 못쓰겠다....)
세탁소 옥상의 배기구에서 800ppm이 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나왔다(자동차 배기구는 50ppm)



링클프리 제품은 포르말린 처리
포르말린이 원료가 되는 포름알데히드는 살충제 방부제 소독제 등에 쓰이고 강한 발암물질이다
이는 뜨거운 물에 7번 세탁해도 남아있다


세제를 기준치보다 더 많이 넣으면 물에 녹지 않고 옷에 다시 묻어서 더 위험



식초
베이킹소다
알콜
밀가루
레몬껍질
달걀껍질
소금
붕산
콜라
등등 세척제 대용으로 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구체적인 방법은 인터넷 어딘가에 있을테니 생략..천연 세제 제조법도 어딘가에 있겠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