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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아이의 식생활 - EBS 아이의 밥상 제작팀

by librovely 2010.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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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식생활                                                          EBS 아이의 밥상 제작팀         2010       지식채널



음식에 대한 책을 보면 일단 호기심이 동한다
내가 먹는 것을 좋아해서? 그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호기심이 샘솟는 이유는 우리들이
별 생각 없이 먹고 있는 음식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기에...내용이 아주 새로운 것들일 거라는
기대감 때문에...이 책도 신기한 사실을 알려주었고 재미있게 읽었다



제목이 아이의 식생활
그렇다 이 책은 아이들의 식생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그럼 내가 왜 읽었지?
아마도 엄마들의 위한 책인 모양이다 하여튼 나에게도 아주 의미심장한 책이었다....읽어보길 너무 잘했다



가끔 뉴스에 나온다 이상한 모교사가 어린 학생에게 억지로 급식을 먹였고 아이가 토해냈고 어쩌고 저쩌고...
일단 그런 기사를 보면 씁쓸한 마음...교사건 엄마건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 분명 필요하다 생활습관이든 지식이든
그러나 그 방법이라고 해야하나 그 과정...그 과정이 비교육적인 건 옳지 못하다는 당연한 생각이...
요즘 서울시교육감 곽노현이 교사체벌을 금지시킨 것에 대해 교사들이 반대한다고 교총측에서 나서던데...
과연 대부분의 교사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까? 하여튼 식생활 지도도 지나치게 강압적이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었다...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정말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몹쓸 짓(?)을 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나도 신기하게 생각해 오던 것이 있었다 나도 어릴 때는 파를 끔찍하게 생각했고 밥에서 콩을 골라냈었다
파...특히 파가 극복이 안 되었고 음식에 파가 섞여 있으면 골라내거나 입에 들어간 건 뱉어냈었다
물론 그럴 때마다 엄마가 뭐라고 하셨고... 주관이 뚜렷한 우수한(?) 어린이였던 나는 개의치 않았고 내 식대로
살았다....ㅡㅡ;; 물론 학교에서는 다 잘 먹었다.... 가식적인 인생...하여튼 그랬는데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저절로
파를 먹게 되었고 지금은 파전 따위를 즐기는 경지...콩도 좋아하고...물론 지금도 샐러리의 강한 향은 약간 견디기
힘들지만...하여튼 나이 들면 자연스레 먹게 되는 것이 신기했는데....이 책이 그 이유를 알려준다



혀가 다르다고 한다...미각에 대한 민감성이 다르다고...
어릴 때는 훨씬 예민하여서 새로운 향이나 질감 따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잘 안 먹어본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고 채소처럼 부드럽지 않은 질감의 음식이 입에 들어가는 경우 어른들이 머리카락 따위를 구별해
내고 뱉어내듯이 이물감을 느끼고 괴로워 한다는 것이다...물론 개인차야 있겠지만...3배 이상의 미각 차이가
있다니...그래서 아이들이 심한 경우 울면서 뱉어내는구나 도저히 먹을 수 없다고 느껴서...



그리고 모유 이유식을 지나 새로운 음식들을 접하게 될 때 새로운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강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무거나 집어 먹으면 생명에 위험이 가해지기에 그렇게 새로운 음식에 대해 강한 두려움을 느끼게
인간이 만들어져서 그렇다고 한다 유아기에는 네오포비아가 상당히 강하다고 한다...인간은 참 신기한 동물...
죽지 않고 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신이 잘 만들어 놓았구나...



네오포비아 부분을 읽으면서 이건 어른들도 개인차가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같은 경우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길 참 좋아한다...그게 맛이 있든 없든 새로운 것을 먹어보는 자체가 흥미로운데
같이 음식점에 가거나 여행을 간 경우 새로운 음식을 주문하려고 하면 거부감을 유독 보이는 사람이 있다
난 네오포비아가 약한 사람이 좋다....다 먹지 못하고 버려도 새로운 음식을 주문해 볼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렇다고 끔찍하게 느껴지는 동물의 각종 신체 부위를 재료로 한 음식을 말하는 건 아니고...ㅡㅡ;;
육식을 생각하니 떠오르는 게 인간은 원래 채식을 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대부분의 병은 육식으로 인해 생기고 지금의 생태계 파괴도 인간의 지나친 육식탓이고...물론 채식도 지나치게
하면 생태계가 엉망이 되긴 하겠지만...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느리게 먹고 먹는 행위 자체를 힘겨워 하는 아이는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일 수도
있다고 한다...사례로 나온 아이는 엄마가 지나치게 아이에게 강압적으로 굴어서 아이는 항상 패배감을 느끼게
되었고 자신감 없고 살 맛 나지 않았을(?) 아이는 음식 섭취에서도 의욕을 보이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역시 엄마가 중요하다...아이의 문제는 대부분 부모 특히 엄마에게서 비롯되는 것 같다...



편식도 어느 정도 유전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건 엄마가 임신하였을 때 편식을 한 경우 아이도 그 시기에
양수를 통해 접하지 못했던 음식에는 거부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고...요즘 생각있는(?) 여자들은 임신 2년 전
부터 미리 음식을 조절한다고 한다..유기농을 먹고...이젠 유기농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뱃속에서
접해볼  수 있게 계획적으로 임신 기간에 먹어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책에서 편식하는 아동 지도하는 법에 대하여 알려주는데 역시 강압적인 방법은 절대 안된다고 계속 강조한다
다 먹으라고 혼내지 말고 단계별로 아이에게 그 음식을 노출시켜서 서서히 받아들이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자세한 예를 들어 설명한다...처음에는 보여주기만 하고 그 다음에는 갈아서 은근히 먹어보게 하고 그 다음에는...
뭐 이런 식으로...그리고 다 먹으라고 하지 말고 처음에는 하나만 먹어보렴 두 개만 먹어보렴 이라고 부드럽게
한단계씩 접근을 해야 한다고 한다...지당하신 말씀이다....



편식으로 머리 아픈 엄마들이 읽어보면 유용할 책...
아이들이 뭔가 어른의 기대대로 행하지 않으면 윽박지르고 혼내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아이들도 나름
대로 그러는 이유가 있는거다...라는 가르침을 준 책...아이를 덜 된(?) 인간으로 대하지 말고 하나의 완벽한
인격체로 대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우선인 것 같다...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를 붙잡고 울고 싶은 엄마들
분명 있을 것 같다...안 그렇겠는가? 머리카락 씹을 때 느낄 이물감이 느껴져서 못 먹고 뱉어내는 아이를 왜 그러
냐며 윽박지른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다면 말이다....ㅡㅡ;;



단맛에 대한 내용도 아주 유용했다...내가 단 맛 중독자라서...
그리고 액상과당의 위험성....이거 많이 먹으면 비만으로 빠져들기 아주 쉽다고 한다....
배부름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게 만들어서....역시 청량음료는 지독하게 해로운 음식...
갑자기 시원한 콜라 한 잔 마시고 싶다...














단맛은 칼로리를 의미한다
인간은 칼로리를 원했다
그것은 생존을 위해 절실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단맛은 침에 녹아 세포막 위의 단맛 수용체에 달라붙어 뇌에 그 신호를 전달한다
신호를 받은 뇌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신경전달 물질 세로토닌을 분비시키고 우리는 기분이 좋아진다




과자 100그램 - 각설탕 8개
양념치킨 100그램 - 각설탕 11개
소시지 100그램 - 각설탕 2개 반
피자 100그램 - 각설탕 9개
피자나 양념치킨의 단 맛을 못 느끼는 이유는 단 맛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다른 맛이 자극적이기 때문



시판 이유식은 어디까지나 인스턴트 식품이다
24%가 설탕이다
시판 이유식을 먹은 경우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단맛에 대한 탐닉이 더 심해진다
인공 식품 첨가물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과일맛 우유는 안 먹이느니만 못하다
10분의 1이상이 설탕이다



탄수화물은 복합당질로 우리 몸에 들어가면 당 성분으로 바뀌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에 반해 당류는 우리 몸에 들어가면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비만 당뇨의 원인이 된다
탄수화물은 좋은 당이 되지만 당류는 나쁜 당
참고로 밥과 과일의 당류는 0g이다



임신 기간 혹은 수유 기간에 엄마가 접한 음식
엄마의 입맛은 아이의 입맛이 된다



채소에는 쓴 맛이 있고 아이들은 이 맛에 반응한다
쓴 맛이 나는 먹을거리는 독이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실제로 천연 독소의 대부분이 쓴맛을 낸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입에는 단맛이 나는 채소까지 모조리 싫어하는 이유는 성인들의 3배 정도 되는 입속의
맛봉오리 즉 미뢰 때문이다 이러한 미뢰때문에 아이들은 쓴 맛을 강하게 느낀다
이런 성향은 미뢰가 성인만큼 줄어드는 8세 이전 유아기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식탁에서 독재자가 되어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윽박질러서는 안 된다
부모는 아이를 사육하는 것이 아니라 양육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네오포비아
새로움에 대한 공포증
생후 6개월 무렵 시작되고 만2-7세에 최고조에 이른다




네오포비아 성향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만2-5세 자아존중감이 형성되는 시기와 일치한다
네오포비아를 보이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자아존중감이 형성되고 한 번 형성된 자아존중감
은 평생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



먹이기 위해 꾸짖거나 속이거나 애원하지 말기
새로운 음식을 제공한 뒤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새로운 음식을 제공하면서 아이가 한 번쯤 먹어보기를 기다리는 것 뿐이다



식품첨가물은 화려한 독버섯과도 같다
슬라이스 햄은 80도의 물에 1분간 담가두면 첨가물 80%는 녹아 나온다
캔 햄은 노란 기름을 제거하고 요리
어묵과 맛살은 자른 상태로 뜨거운 물이 2-3분 데치기
비엔나 소시지는 칼집내고 뜨거운 물에 데치기
라면은 한 번 끓여 물을 버리고 새로 끓이기
통조림 콩 옥수수는 물에 헹구기
식품첨가물이 있는 음식은 채소와 함께 요리하면 독성 완화 첨가물 배출 발암물질 억제 효과가 있다
지방과 식품첨가물을 함께 섭취하면 체내 축적이 쉬우므로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요리




먹기에 적당한 양이란 그것의 실제 양과 상관없이 우리가 먹을 때 우리 앞에 차려진 양을 의미한다
(작은 접시를 사용하고 아이에게 적은 양만 제공하면 아이의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어른도 마찬가지)



만3-4세에 아이에게 제공하는 1회 분량이 중요하다
(이 나이 때 1인분 계측기가 사라진다  어린 아기는 딱 먹을 만큼만 먹고 거부한다....)
대부분의 비만아는 5세 경부터 시작된다




액상과당은 두뇌에 영향을 미쳐 식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포도당은 뇌가 음식을 더 이상 먹지 않도록 명령한다
하지만 액상과당은 두뇌가 그만 먹으라는 명령을 내리지 못하도록 두뇌에 영향을 미쳐 계속 식욕을 촉진한다



뇌는 하루 에너지의 20%를 먹어치우는 대식가이다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학업에 영향을 주고 저녁 과식의 원인이 된다



매일 색깔이 다른 채소 과일 섭취



칼슘 1일치 반드시 섭취(멸치 반드시 저지방 우유 브로콜리)
칼슘은 뼈 성장 뿐만 아니라 몸 속 내장지방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
집중력 기억력 과잉행동 제어 등 뇌기능에도 좋다



최소 이틀에 한 번 30분 이상 걷기 운동
지방분해에 걸리는 시간은 최소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