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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용 도서

넷북 / Just Go 스페인 포르투갈

by librovely 201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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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을 예전부터 하나 사고 싶긴 했는데 또 사서 뭘하나 하는 생각도 있었다
내가 카페에 가서 혼자 넷북 켜고 인터넷 서핑이나 일을 할 것도 아니고



그러다가 누군가가 여행갈 때 넷북이 있으면 너무 좋다는 말을 했다
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봐도 좋고 요즘 호텔에서는 무선 인터넷이 되니까 가서 사용하기도 좋다고
그 말을 듣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살았던 넷북이 머리에 깊숙히 들어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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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 바이오
너무 예쁘다
하지만 사 놓고 거의 쓰지 않았고 오히려 막 대하던(?) 노트북에 갑자기 애착이....
물건에도 정이 드는 모양이다



앙큼한 색깔로 눈을 잡아 끄는 넷북을 쳐다볼수록 파우치도 없이 들고 다녀서 살짝 벗겨진 부분 마저 있는
노트북이 애처롭다....



이미 품절된 상품이라서 구할 수 없었고 그래서 리퍼 제품으로 샀는데도 가난한 나에게는 비싸.....다
괜히 마음에 걸려서...이거 십 년 사용할거야 라고 중얼거리자 엄마가 옆에서 십 년이 뭐니 그냥 평생 써....라고...
엄마는 내가 돈을 쓰면 주제에 맞는 지출을 하라고 잔소리를 하시는데 내 주제에 맞게 살려면 난 그냥 집에 처박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사지 말아야 하는데 난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분명 언젠가 후회한다고 하시는데...
난 그냥 그 때 후회하기로 했다.....ㅎㅎ



무게는 적당한 책 두 권 정도의 무게처럼 느껴진다....1.4kg....
휴대하기 무리는 없을 무게지만 아주 가볍지는 않다



조만간 스타벅스에 들고 가서 된장녀 따라하기를 해 봐야겠다(난 절대 된장녀가 될 수는 없다...ㅍㅎㅎ)
아니 집에서도 할 수 있어~ 그동안 안 먹고 참고 있던 스타벅스 병음료를 마셨다....
약을 먹으려면 커피를 자제해야 해서 안 마시고 참았는데 일주일이면 약이 끝이 나는데....그걸 못참고...
그래서 오늘 저녁에는 약을 한 번 쉬기로 했다....ㅡㅡ;;



저녁식사 대신 195Kcal의 커피....아니 귤도 하나 먹었구나....
요즘 약 흡수를 위해 소식하는 중이고 또....사실 별로 식욕이 생기지 않는다
과대 망상증으로 몸에서 모종의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고 있는 모양이고...
소식하면 힘 없고 사는 게 이상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몸이 너무 가볍고 전혀 문제가 없다....이게 더 정상적인 느낌
오히려 몸 상태가 더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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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책자는 의외로 별로 없었다
볼만한 책은 이 책과 론리 플래닛인데 론리는 너무 무겁고 글씨가 작고 그렇다...
세계를 간다도 있는데 그건 2007년 판이라서 아웃오브안중
그래서 같이 가는 애와 똑같이 이 책을 각자 샀다 하필 시공사....
스페인은 워낙 여행 책자나 여행기가 없기에 그냥 이 책을 보고 스스로 돌아다니며 느껴야할 듯....











일요일은 이상하다
낮에는 지루하고 뭔가 약간 우울하다가
밤이 되면 시간이 흐르는 게 아쉽고 기분이 좋아진다
난 월요일 아침에 직장에 가기 싫어서 우울한 그런 기분이 든 적은 사실 별로 없는데...
어쩌면 할 일 없는 일요일 낮을 더 두려워하는 지도 모르겠다
내가 도대체 왜 이렇게 살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 찾아올까봐....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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