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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뉴욕의 현대 미술 이야기 - 주지완

by librovely 2011. 5. 29.


뉴욕의 현대 미술 이야기                                          주지완                      2011            문학세계사



현대미술에 대해 잘 모르지만 좋아하긴 한다
모르는데 좋아한다는 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난 현대미술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현대미술이 뭘 말하는지도 모르지만 현대미술이라는 이름으로 접해본 것들은 매우 새로운 느낌이라서
머리가 시원해지곤 했기에...



저자는 이대나온 여자...이고 강사도 하고 미국 뉴욕에 머무르면서 작품활동중?
버지니아에 머물다가 지금 뉴욕에서 체류중인 것 같고 뉴욕을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
미국은 별로 매력적이지 못하게 느낄 사람들도 뉴욕은 다 좋아하는듯...뉴욕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
얼핏 느끼기에 뉴욕은 된장스럽지만 그런 게 아니라 뭔가 다른 묘한 구석이 있는 건 확실...



읽은 지 아주 오래된 책...
발췌나...
대부분 재미있었는데 중간 중간 지루한 부분도 있었다...나에게는...(부쉬윅에 대한 내용들이 그랬다)











다시는 뉴욕을 떠나서는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미국에서의 나의 생활은 뉴욕을 알기 전과 그 이후로 나뉘게 되었다
(누군가는 겉멋든 사대주의자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난 저자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알 것만 같다...)



뉴욕의 인구 중 약 37%가 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으로 온 사람들이다



개념미술은 전통적인 미술 작품에 적용하는 모든 가치 기준을 거부하고 예술가들은 자신이 무엇을 만들어내는
장인이 아니라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주체라고 주장한다
작품은 조형물의 결과에서가 아니라 미술가의 관념에서 우러나온 가치성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뉴욕시의 모든 건축물들은 일정 할당의 금액을 예술작품에 투자해야 한다
그 결과 빌딩에 속해 있는 공간을 물론이고 그 외의 공공 장소에 공공의 자금을 이용해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예술가가 된다는 것은 대부분 아름다운 패배자 beautiful loser 가 되는 것이다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 에너지가 전달되기 마련이다



나는 내게 주어진 것을 조금씩 음미하고 즐기며 여행하듯이 살고 싶다
도시를 배회하는 고양이처럼 말이다



뉴욕시는 2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건물의 1%
그리고 2천만 달러를 초과하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0.5%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공 미술에 할당해야하는
건축법이 마련되어 있다
(이게 공공미술이 많이 설치된 이유고 관광객을 모으고 뉴욕의 예술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페트릭 밈램의 광고판 프로젝트 Billboard Project
Fashion and art are a scrawny couple
(내가 본 그 문구가 사진찍혀 있었다...)


로어 맨해튼은 한창 공사중이다
순식간에 마감될 공사가 아니기에 뉴욕시는 공사중의 폐허를 감추고 또 예술가에게는 기회를 주도록
공적 자금을 제공한다  설치된 작업은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보기 흉한 외관을 감춰준다
이렇듯 맨해튼의 미술은 하루 하루가 살아있고 변화하며 늘 계속되는 행사에 볼거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