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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당신이 자꾸 먹는 진짜 속마음 - 도린 버츄

by librovely 2013. 11. 13.

 

당신이 자꾸 먹는 진짜 속마음                                           도린 버츄                              2012            지식채널

 

배가 고파서 먹는 건 정상이다

배가 부르면 그만 먹는 것이 정상이다

배가 고플 때 뭔가가 먹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정상이다

 

그러나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뭔가 먹고 싶고 그래서 괜히 먹고 배가 불러도 계속 뭔가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비정상이다

나는 비정상일 때가 많다...

 

엄청나게 과식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종종 왜 먹지? 왜 이렇게 몸에 해로운 단 것들을 먹어대는거지?

내가 지금 이렇게 음식이 먹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도 아니고 먹고 나서 후회할 것을 넘어설 만큼 뭔가 먹으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을 자주 했었다 그리고 그러는 이유에는 역시 심리적인 문제가

있음도 알고 있었다...막연하게...그런데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니 궁금했다...

 

실내인간에서 나왔던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닌거다

자네는 인생이 달콤하지 않은가봐 빵을 그렇게 많이 먹는 걸 보니

그런거다...뭔가 인생이 즐겁지 않거나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경우 그걸 눌러놓기 위해 헛헛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뭔가 먹고 싶어지거나 먹고 싶건 말건 밀어 넣는 경우가 있는거다....

 

나는 호르몬의 영향을 무척 심하게 받는 편인데 그걸 자세히 쓰지는 못하겠고 하여튼 확실한 것은 어떤 이성에

골똘해져 있는 경우 아무것도 먹고 싶어지지 않는다...몇 년 전에 나는 누군가에게 정신이 한참 팔려 있을 때

특별히 운동량을 늘리지도 다이어트를 따로 한 것도 아닌데 몸무게가 4kg정도가 줄면서 바짝 말라갔었다....ㅡㅡ;

그 때가 그립군...어쨌거나 다른 방향의 즐거움이 샘솟는 경우 먹는 즐거움은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닌 게 되었는데

갑자기 누가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이건 책에서 본 것도 아니라 검증이 된 이야기는 아닌데...

 

뇌에서 음식으로 인한 즐거움을 느끼는 부분과 성적인 즐거움(정신적인 즐거움 포함)을 느끼는 부분이 가깝게 붙어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그 두 부분 중 어느 한 부분이 즐거움을 느끼면 다른 한 부분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는 말

그 말을 듣고 무척 낄낄댔는데....그 이야기를 하면서 아마 단 음식을 입에 밀어 넣고 있었기 때문이었겠지...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생각도 했었다...한참 연애중일 때는 그렇게 인생 최고의 미모를 빛내던 그녀들이

결혼해서 애를 낳고 남편과의 관계가 내리막길을 달릴 때 살이 더 찌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는 생각...

어떤 프로그램에서 그리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여자의 식습관을 보여줬는데

정말 음식 의존도가 높았다... 그러니까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음식으로...

 

하여튼 아주 가끔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간에는 단 음식을 심하게 찾는다...혹은 탄수화물...

그리고 음식을 이상하게 섭취하는 것을 평균 이상으로 혐오하는데...

이를테면... 누군가가 밤에 치킨을 시켜 먹는다거나 삼겹살이나 오겹살 따위를 몇 인분씩 앉아서 구워 먹는 것을

볼 때 왜 저러지...라는 생각을 하는데 어쩌면 그건 나 스스로에 대한 불만을 남에게 투사해서 그러는건지 모른다

나는 그 대상이 고기류가 아닐 뿐이지 과자나 빵 케이크 와플 단 음료수 따위를 열심히 먹을 때가 많으니까...

 

어쨌든 이 책에서 말하듯 두려움이나 즐거움의 상실 기타 등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든 눌러놓기

위해 자꾸 먹게 되는 건 맞는 말인듯 하다...책에서는 아예 이 음식이 먹고 싶은 건 이런 감정 이 음식은 저런

감정 때문이라고까지 말하는데 그건 조금은 과장인 것 같고...뭐 그리 세세한 건 아닌 것 같다...그러니까 그냥

음식은 개인적인 취향이 더해져서 같은 부정적 감정이라도 개인에 따라 다른 걸 선호할 수도 있는 것 같다는...

 

중간까지는 재밌지만 뒤로 갈수록 조금 집중도가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읽어볼만 하다...

알면 조금은 달라질 수 있고 나아질 수 있다

심리 관련 책을 읽자 나의 나쁜 심리적 습관을 아예 고칠 수는 없었더라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조금을 나아질

수 있었던 것 처럼 이 책도 그런 의미로 읽어볼만한 것 같다

물론 아예 즐거운 인생을 살면 이런 고민으로부터 훨씬 자유로워질 수 있겠지만 말이다

 

쓰다보니 예전에 읽었던 책의 내용이 또 하나 생각난다

괜히 먹어대는 경우 그건 사회에서 격리되고자 하는 심리인 경우도 있다고...

내 경우 그런 때도 있는 것 같다...

괜히 먹고 스스로에게 혐오감을 느끼기도 하고 한결 더 흉해진 내 모습을 보면 외출하기 싫어지고...

고도비만인 어떤 사람이 있다면 그를 자제력 부족한 인간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심리적 접근이 먼저라는 생각이

든다... 비만이라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보다는 심리적 문제가 있어서 비만이 되는 경우가 더 많으리라는 생각

 

이 책에서는 이런 저런 방법을 제시하는데

운동 이야기는 어떤 때에도 빠지지 않는다...

운동하자

운동이 살길이다...

수렵과 채집을 하던 원시인들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움직이는 건 건강한 건전한 삶을 위해서 필수인듯...

 

 

운동보다도 일단 단 음식 끊어야지....

 

 

 

 

 

 

 

 

 

 

나는 분명히 실패할 거라는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

그래서 몸속에 음식을 쏟아 부어 그 소리를 억누르려 했다

 

음식에 대한 갈망 역시 뭔가 해소되지 않은 감정이 있음을 알려준다

 

불안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에게서나 정크푸드를 선호하는 사람에게서나 하나같이

간식거리에 대한 갈망을 자아냈고 사랑과 행복을 떠올린 사람들은 디저트류를 강하게

선호했다

 

나는 음식에 대한 갈망은 특정 유형의 음식에 대한 강박적 욕구라고 정의한다

 

항정신성 식재료가 굉장히 많은 것을 알고 크게 놀랐다

초콜릿에 함유된 페닐에틸아민의 정식명칭은 MDMA라고 알려졌지만

일명 엑스터시라고 불리는 불법 마약에 들어가는 주재료이다

땅콩 커피 절임음식 사워크림 숙성된 치즈에 함유된 티라민과 피라진은 항우울제와

천식 피료용 기관기 확장제의 주성분

 

비만한 사람들과 습관처럼 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음식을 통해 골치아픈

감정들을 가라앉히려 한다

 

감정적 과식 뒤에 숨은 네 가지 기본 감정

두려움

분노

긴장

수치심

 

감정적 허기의 특징

느닷없다

특정 음식이 당긴다

머리로 느낀다

다급하다

감정이 심란하다

기계적으로 먹거나 아무 생각 없이 먹는다

 

15분 냉각시간을 갖기

음식을 멀리하기

 

자존심파 과식자들은 음식을 폭식하며 스스로를 학대한다

 

로맨틱한 사랑에 빠질 때 일어나는 흥미로운 현상

사랑에 빠지면 흔히 식욕을 잃는다

더없이 행복해서 먹는 것은 생각도 나지 않는다

이것이랴말로 음식과 감정 사이의 연결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

만약 자신의 삶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지속된다면 자연스럽게 음식에

무관심해질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습관이 자존감을 높여준다

 

겨울의 감소된 일조량이 식욕에 영향을 미친다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을 조절하는 뇌 화학물질은 일조량에 고도로 민감하다

햇빛을 적게 받으면 세로토닌이 고갈된다

이는 탄수화물 섭취 신호로 나타남

 

어떤 음식을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느낌을 갈망하는 것이기도 하다

 

미각혐오 유도

음식 사이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상상

 

다양한 음식은 과식을 유발한다

 

세로토닌 수치 낮추는 원인

과도한 스트레스

불면증

장기적 다이어트

일조량 부족

알콜 화학물질 남용

비만한 사람은 낮은 편

운동은 세로토닌 수치 높임

 

세로토닌 높이기 위한 비타민 B6

바나나

아보카도

닭고기

완두콩

감자

호두

맥아

 

기분과 활력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전달물질 중 세로토닌이 단연 대장급

지방 함유량 높은 음식에 대한 갈망은 무언가 직면하기 두려운 것을 망설이는 것과

관계가 있다 그 두려움은 마치 공복감처럼 느껴져서 자신도 모르게 뱃속을 그득하게

유지해서 그 느낌을 없애려고 하게 된다

 

딸기향은 운동하고 싶은 의욕을 높인다

남자들은 구운 시나몬 빵의 향기에 성적인 자극을 받는다

 

정신적인 자극을 찾는다

 

로맨틱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뇌에서 분지되는 것과 같은 화학 물질이 초콜릿에

있다 페닐에틸아민 PEA

 

탄수화물 갈망

긴장을 하면 몸은 위험에 처한 것으로 추정하고 진통제를 필요로 함

뇌에서 진통을 마비시키기 위해 코르티솔 분비

코르티솔은 뉴로펩타이드 Y 생성 이는 탄수화물 갈망을 조절하는 주요소

과도한 뉴로펩타이드 Y는 탄수화물 갈망을 일으킴

 

운동을 한다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지고 효과가 하루 종일 간다

일주일에 30분 이상 6회 유산소 운동

 

자존심에 상처받아 과식하는 사람들은 특히 과자를 갈망하기 쉬운 경향이 있다

어릴 때 과자나 단 음식으로 보상받았던 기억도 하나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