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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여우의 연애비법 - Dr. 굿윌

by librovely 2011. 3. 18.




여우의 연애비법                                                Dr. 굿윌                              2010                이젠미디어



포르투갈 여행 중 문자를 하나 받았다
소개팅 하나 물어놨으니 여행 잘 하고 돌아오라는
그래서 누가 나오든 무조건 만나보기로 무조건 몇 달은 만나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정말 그럴려고 했다


근데 한국에 돌아와서 파토(?)났다는 소리를 들었다...원인은 내가 교회에 다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무교도 괜찮고 불교도 괜찮고 다만 기독교만은 절대 싫다고 거부했다는 것
처음에는 내 나이 때문에 발 빼는구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그게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솔직히 나도 교회에 다니지만 나 또한 교회에 지나치게 심취(?)한 사람은 좀...


어쨌든 예전과 다르게 나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고 어느 정도 적극성을 갖게는 되었는데
상대방이 피하고 있으니...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이론이라도 갈고 닦자~는 마인드에서...빌린 책은
아니다....뭘 갈고 닦겠는가...그런다고 내 나이 내 외모 내 보잘 것 없는 조건이 바뀌기나 하겠는가...ㅡㅡ;
그냥 내용이 궁금해서 빌린 책
빌리면서 살짝 민망하였다



일본인 남자가 쓴 책이다
여자를 대상으로 쓴 책
그러니 꽤나 현실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남자입장에서 남자들은 이런 경향이 있으니까 이렇게 하렴~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이니 맞는 말이겠지...
여자가 남자 입장을 상상해서 쓴 경우보다는 신빙성이 있으리라....
그래서 그런지 내용이 참 씁쓸하고 그러면서도 맞는 말인 것도 같고....


핵심은 이거다
남자가 좋아도 좋은 티를 내거나 난 이렇게 좋아하는데 넌 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대놓고 다가가지 말라는...
남자가 별로 마음이 없었거나 아예 생각조차 안해본 상태인 경우 여자가 이렇게 나오면 남자는 무조건 질리고
도망치게 된다는 것... 그러니 그냥 근처에 맴돌며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분위기를 풍기며 때를 기다리라는 것
안 잡히는 남자인 경우 타이밍이 좋은 시기가 올 때까지 킵~해두고 이 남자 저 남자 두루 연락하며 지내라는 것
이른바 어장관리?


나로 말할 것 같으면...저자가 이야기해 준 것과 정반대로만 살아왔으니...
저자의 말이 맞는 말인 것 같긴 하다...맞다...그래야 연애도 할 수 있고 결혼도 할 수 있다



내용이 아주 대단히 통찰력이 있거나 말끔하진 않지만
현실성 하나는 보장해주는 내용임은 확실한 것 같다...
아마도...


누군가를 좋아해서 어떻게 다가갈까 고민하는 여자가 있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게 좋을듯...
다시 말하는데...절대 대놓고 다가가지 말고 다가오게 만들어야 한다...애매한 분위기~ 어장관리...
뭔가 좀 슬프구나....















연애 상대로 생각하지 않았던 여자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순간 남자의 마음은 식는다


비평은 그 사람의 가치관을 그대로 드러낸다


당신이 연애 때문에 괴로워한다면 연애회로를 줄이든가 없애버리는 것이 가장 좋다



그에게 연애 회로가 생기느냐 마느냐는 이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당신이
얼마나 그에게 얼마만큼 둘도 없는 사람인가와 관련이 있다


결국 남녀는 이성으로서의 관계를 어느 한 쪽이 느끼고 있다면 친구는 될 수 없다


불륜에 빠진 여자가 상대와 헤어지는 경우는 세 가지 정도이다
여자가 완전히 지친 경우
다른 사람이 생긴 경우
상대에게 억지로 정리당한 경우
일찌감치 스스로 관계를 끝낼 수 있는 여자는 처음부터 불륜으로 고민하지 않는다



20대 후반 이후의 여자가 갖는 부정적인 인상을 정리하자면
매력을 많이 잃었으면서 결혼의 책임을 느끼게 한다
남자를 평가하는 무서운 면을 지닌다는 것이다
이를 해소하려면 여자는 겉모습의 매력에 기대지 않는 행동
결혼의 책임을 느끼게 하지 않는 행동
상대를 평가하는 무서움을 털어내는 행동을 해야 한다



노련한 밀고 당기기란 상대방의 인격을 자신 안에서 떠올리고 머릿속에서 그 사람이 된 양
그 사람을 완벽히 파악하고 행동과 반응에 대해 가상으로 예측하면서 행동하는 것이다


싫어하는 남자에게서 달아나는 방법
되도록 빨리 나는 결코 당신과 사귈 생각이 없다는 태도를 일관되게 보여줘야 한다
그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낫다


행복을 얻고자 한다면 나는 무엇으로 행복한지를 알아야 한다



원하는 남자를 반드시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가질 수 없는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가 기대하는 매력을 내가 갖고 있지 않다면 그를 손에 넣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항상 여러 명의 후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 중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고르면 된다
그러면 상당히 편해진다
그리고 마음에 둔 남자를 가질 수 없다면 바로 다른 남자로 바꿔야 한다
바꾸더라도 그 사람을 완전히 포기하지 말고 보관해두라
한 남자에 대한 집착을 줄였기 때문에 오히려 그 남자를 가질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


믿을 수 없을 지 모르지만 운명의 사람 같은 건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
운명의 사람은 어떤 특정한 현상이 일어났을 때 인간이 제멋대로 느끼는 환상이다
당신이 집착하는 사람이라는 뜻에 지나지 않는다
불가능한 선택 항목에 에너지를 쓰고 헛되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그와의 관계를 능숙히 유지한다면 적절한 타이밍에 그를 얻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것을 모르는 여자는 그를 가질 수 없다고 알게 된 순간에 결판을 내려고 한다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확실히 이야기해
하고 묻고 미안 친구로밖에 보이지 않아 라는 그의 뻔한 대답을 일부러 확인하면서 스스로에게 상처를 준다
결판을 내려거든 마음속에서 혼자 해라
그리고 다른 사람을 찾으면서 그 남자와는 희미하게 관계를 유지하기를 권한다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
최고의 타이밍에서 그의 마음을 붙잡으면 된다